'경우에 따라 틀리지만 원래 악한 사람은 없어요. 환경 때문에 변해서 그렇지'




  어두우면서도 솔깃하고 재미있었던 영화. 인육을 먹지만 아무런 죄책감도 가지지 못하는 그들을 보며 우린 무슨 생각을 해야할까. (인육이 고기로써의 문제가 아니라 남들을 죽여야만 먹을수 있는점에서 더욱 그렇다.)

 좀 뻔하게 나오는 자본주의와 권력에 대해서는 다른분들이 더 심도 있게 다루어 주셨으니;; pass

 내가 개인적으로 봤던건 오르르인데 그녀는 그 배수구의 음성에 사로잡혀 번번히 자살을 시도하지만 미수에 그치는 장면이었다. 미디어는 항상 우리 곁에 있고 그것은 그녀(그)의 모든것을 지배한다. 그것을 아무생각없이 행하는 행위자로써의 행태도 그저 "재미로 시작" 된것을 생각해본다면 말이지.

 오르르 말고도 지하실에 사는 노인과 달팽이가 끌렸었는데. 전체적으론 주제를 관통하는 그 무언가가 아닌가 싶다. 노인은 인육을 먹지도 않았고(대신 달팽이를 먹는다던가..하는) 특히 델리카트슨 사람들에서 구원이자 희망으로 그려지는 물을 생각해 봤을때 심도있게 그려내던 씬이 아니었나 생각해보면 (주인공 탈출씬이라던가..) 그게 아니었는지..

 어른들을 위한 동화. 랄까. 엔딩이 정말 그런.거 같아서 뒷맛이 씁쓸했지만, 나중에 다시한번 볼만한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