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소리.

from 2.쓰다/2.1 일상 2010.03.03 00:54
1. 피곤이라는건 이런거구나 하는걸 느낀다. 초등학교때 아부지에 대한 불만중 하나는 주말에 매일 낮잠을 자는 아버지의 모습이었는데 3일 내내 내가 그랬다. 그러니깐 이제 불평할수도 없게 되버린걸까나-

2. 이젠 식어버린 떡밥이지만 한참 TV에 나오던 그 오덕후...십덕이라고 하나 암튼. 애니에 심취했던 그분에 대해서 이러쿵 저러쿵 이야길 하는걸 봤다. 뭐 대부분 더럽다 이해못한다 그런거 같았는데, 난 좀 안타까웠던건 그사람이 어느곳에서도 사회성이라는걸 경험해보지 못했기 때문에 그렇게 된거라고 생각한다. 그런걸 많이 접해보지 못했던 사람은 일정 나이가 되버리면 더 이상 시도하기를 포기하고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어간다. 완전무결하고 어떤면에서는 굉장히 정제되어있는 세계를. 일전에 조승희의 사건이 있을때 그 학교 학생들에게 놀랐던 한가지는 내가 너를 그렇게 방치해두어서 미안해 라는 말을 하는 학생들이었다. 어쨌든 표면적으로는 미국에서 그런 말들이 오고가는것이다. 그들에게는 이방인인 사람이 그런짓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말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역시 그렇질 못하다. 하나의 소비형태로 강렬하게 소비되다가 끝나는것이다. 왜 그랬는지. 무엇때문인지. 우리는 그런것들에 대해서 전혀 관심이 없다. 더럽고 이해못해버리면 끝나는것이다. 어짜피 너와 난 단절되어 있는 남이고 그런 너를 혹은 그들을 대처해줄수 있는 사람이 내주위에는 많다는 이유로. 혹은 그냥 이미지 자체를 소비해버리면 편하게 끝날수 있으니깐.

3. 다시 헌책질을 시작했다. 요즘은 대부분 알라딘에서 주문하고 있는데 배송도 나름 빠른편이고, 가격도 좋아서 많이 애용중이다.. 일하는 계통이 계속 공부하지 않으면 1년 2년 실력차이가 많이 보이는 직종이라서 약간 불안한 맘도 없잖아 있지만. 출퇴근 하는중에는 그냥 내가 좋아하는걸 읽기로 했다. - 쳇 어짜피 그런거라니깐.

4. 그러니깐.. 스무살쯔음엔 순수한게 정련된 정신을 가지고 싶었다. 뭔가 집중한다랄까. 그것만 보이는. 그런 속성말고도 음.. 설명하기가 쉽지 않은데. 불에 데이거나 하면 머릿속에는 뜨겁다. 라는 생각밖에 없는. 그런속성들 말이다.. 이건 집중하는거랑은 좀 뭔가 다른거 같은데.. 아무튼 내가 원하는생각을 그렇게 발현하는걸 굉장히 바랬었다. 하나의 감정으로 순수하게 채워지는것. 그래서 미치는걸 그렇게 바랐던걸수도 있고. 암튼, 거의 근접하게 만들어놨다고 생각했었는데 그 다음달에 군대를 갔었지 아마... 3월이 되고 날씨가 따뜻해지니깐 그때의 내가 조금 그리워지기도 하네. 요즘 내 머릿속은 칙칙한 회색으로 칠해놓고 거기에 검은 안개를 흩트려놓은것같은 형상이라..

5. 잘되어간다고 생각할때가 어쩌면 가장 위험할때인지도 모르겠다..
안도감이라는게 항상 좋은것만은 아닌거같아..

6.

표정이 딱 ! 어쩔수 없는 명랑함이랄까- 그런게 좋다.
누군지 몰라서 친구한테 물어보니 아이유라던데.....

7. 자신의 이름을 이집트어로-!
http://www.hieroglyphs.net/000501/html/000-042.html

음 -_- 내 이름은 뭔가 새가 많이 들어가있내.. 뱀도 한마리에...


이건 junan 인데.. 흠-!!
신기한걸...(멀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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