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크루스테스


프로크루스테스는 그리스 신화 중 테세우스 이야기 중간에 나오는 인물.


테세우스의 이야기의 줄거리

테세우스는 아테나이왕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러나 아버지와 함께 자라지 못하고 외가인
트로이젠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그의 아버지는 그가 태어나기 전에 자기의 칼과 구두를 큰 돌 밑에 넣어 두었다.

"장차 아들이 자라 이 돌을 움직여 물건들을 꺼낼 정도가 되면 나에게 보내시오!"

이렇게 분부하고는 아테나이로 혼자 떠났다.

테세우스가 자라자 어머니는 돌이 있는 곳으로 데리고 갔다.

돌을 들어 칼과 구두를 꺼낸 테세우스는 아테나이로 떠나기로 한다.


(삼국유사에 나오는 주몽과 아들 유리의 이야기와 비슷하지요.)


"육지에는 수많은 괴물과 도둑들이 들끓고 있어요. 안전한 바닷길로 가세요."

사람들은 바닷길을 권했다. 하지만 젊은 테세우스는 영웅심에 불타고 있었다.

"나는 저 유명한 헤라클레스처럼 도둑과 괴물들을 물리쳐 유명해질 겁니다."

그는 그의 말처럼 여러 지역을 다니면서 도둑과 괴물들을 물리친다. 그 중 하나가 바로 프로크루스테스이다. 프로크루스테스란 이름은 '늘리는 자'란 뜻이었다. 그는 포세이돈의 아들이며, 원래의 이름은 폴리페몬으로 다마스테스(조련사)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었다. 프로크루스테스는 앗티카 지방에 살았다. 그는 자기 영지를 지나가는 나그네를 잡아 쇠침대 위에 누이고 결박했다. 그러고는 여행자의 몸이 침대보다 짧으면 몸을 잡아 늘여 침대 길이에 맞추고, 반대로 몸이 침대보다 길면 긴 만큼 잘라버렸다.

테세우스는 프로크루스테스를 그가 여행자들에게 했던 똑같은 방법으로 죽였다.


하지만 프로크루스테스의 침대는 현대에 올수록 많이 사용하는 관용구처럼 되었다. 프로크루스테스의 침대라는 말을 가장 유효하게 썼고 보급시킨 사람은 막스였읍니다. 그는 헤겔의 관념론적 방법을 비꼬아, 프로크루스테스의 침대라고 했는데 이때부터 프로크루스테스의 침대라는 말이 널리 사용되었습니다.




참고


1. 두산 백과 사전에서 찾은 프로크루스테스

‘늘이는 자’ 또는 ‘두드려서 펴는 자’를 뜻하며 폴리페몬(Polypemon) 또는 다마스테스(Damastes)라고도 한다. 아테네 교외의 케피소스 강가에 살면서 지나가는 나그네를 집에 초대한다고 데려와 쇠침대에 눕히고는 침대 길이보다 짧으면 다리를 잡아 늘이고 길면 잘라 버렸다. 아테네의 영웅 테세우스에게 자신이 저지르던 악행과 똑같은 수법으로 죽임을 당하였다. 이 신화에서 ‘프로크루스테스의 침대(Procrustean bed)’ 및 ‘프로크루스테스 체계(Procrustean method)’라는 말이 생겨났는데, 융통성이 없거나 자기가 세운 일방적인 기준에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억지로 맞추려는 아집과 편견을 비유하는 관용구로 쓰인다.


2. 테세우스의 뒷이야기

테세우스는 오랜 모험 끝에 아버지를 찾았고 왕의 후계자가 되었다. 그런데 그 당시 아테나이 사람들에게는 큰 문제가 있었다. 그것은 크레타 왕 미노스에게 해년마다 바치는 조공이었다. 이 조공이라는 것은 해 년마다 일곱명의 소년과 소녀를 산 제물로 바치는 것이었다. 이들은 소의 몸에 인간의 머리를 한 미노타우로스라는 괴물의 밥이 되었다. 그 괴물은 다이달로스라는 천재적인 건축가가 만든 미궁속에 살았는데, 미궁은 한번 들어가면 아무도 다시 나올 수 없을 정도로 교묘하고 정교했다.

테세우스는 이 괴물을 물리치기로 마음먹었다.

아버지와 사람들은 말렸지만 테세우스는 제물로 바쳐지는 소년,
소녀의 틈에 끼어 크레타 섬으로 끌려간다.

"내가 괴물을 이기면 배에 흰 돛을 달고 오겠습니다."

테세우스는 아버지에게 그렇게 약속한다.

크레타 섬에 도착했을 때, 미노스 왕의 딸은
테세우스의 모습을 보고 사랑을 느낀다.
현명한 그녀는 테세우스에게 말했다.

"만약 괴물을 죽여도 미궁을 빠져 나오지 못하면 죽고 말 거예요.
이 실을 가지고 가세요. 그리고 이 실만 따라서 나오면 미궁을 빠져 나올 수 있을 거예요."
(요게 아리아드네의 실타래)결국 테세우스는 괴물을 죽이고 실을 따라 미궁을 나온다.

괴물을 죽인 테세우스는 아테나이로 돌아간다.
그러나 깜빡 잊고 흰 돛을 달지 않았다.
이것을 본 아버지는 아들이 죽은 줄 알고 자살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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