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력 테테테테테테텔미?;

나루에님 블로그에 갔다가.. 
창의력 측정에 관한 포스트가 올라가있길래..
나도 한번 해보았다..
(맨트가 교묘하게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전적으로 당신의 기분탓이다!)

나는 너무 맞는거 같아...ㅋ



창의성 : 56 점
폐쇄성 : 56 점


당신은 선천적으로 기발하고 창의적이다. 굳이 창의적인 사고를 하려고 노력할 필요도 없다. 왜냐하면 당신은 남들과 같은 것을 봐도 전혀 다르게 받아들이고 다르게 기억하기 때문이다. 사실 당신이 보기에 이해하기 힘든 것은 보통 사람들이다. 당신에겐 분명한 원칙이 있고 그 원칙을 반드시 지키려고 노력하지만 사람들에게선 그런 게 도무지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사람들에겐 규칙이 없으니 예측도 안되고 따라서 안심하고 만날 수가 없다. 하지만 어쩔 수 없다. 이런 차이는 당신의 숙명이다. 뭐 어차피 당신은 남들이 뭐라 하던 별로 신경 안 쓰는 사람 아니던가? (아놔 ㅋㅋㅋㅋㅋ)


당신이 가진 독특한 관점과 집요한 고집은 당신에겐 장점이 될 수 있다. 성공한 사람들은 결국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가서 성공할 때까지 실패를 반복한 사람들이다. 당신은 그걸 할 수 있다. 포기하지 않고 계속 할 수 있는 능력이 당신의 장점이다.



당신은 표준을 따르지 못한다. 자신은 남들 하는 대로 한답시고 따라 해봐도 사람들은 당신을 황당한 눈으로 쳐다볼 뿐이다. 그러다 보니 남들과 대화하거나 소통하기를 두려워한다. 아니 당신은 애초부터 다른 사람들이 나를 이해해 주리라는 기대를 포기했다.(애초부터 포기 ㅋㅋ)


보통 당신 같은 괴짜는 사람들의 경계심을 불러일으키거나 미친 사람 취급 당하기 십상이다. 어떤 경우에 당신의 생각은 남들을 화나게 만들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당신은 혼자서, 남들의 눈이 닿지 않는 곳에 틀어박혀서 일에 몰두할 때 가장 좋은 결과를 얻는다.(그래서 군대가 좀 좋았던듯ㅋ) 이제 남은 것은 당신의 그 창조성을 발휘해서 사람들을 놀라게 하는 것이다. 남들이 당신을 이해하든 못하든 그게 무슨 상관이란 말인가. 당신은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



 박생광

1904-1985. 호는 내고(乃古). 한국 역사상 가장 한국적인 그림을 창조한 위대한 거장. 평생을 가난과 천대에 속에 살면서 가장 독창적인 작품을 남기기 위해 모든 것을 바쳤음. 그의 대표작들은 대부분 죽기 전 5년간 창작된 것으로, 그의 마지막 5년은 한국 미술계를 뒤흔들어 놓은 "전설"이 됨. 평생 골방에서 그림을 그리며 자신만의 스타일에 몰두했음에도, 놀랄 정도로 개방적이며 긍정적인 사고를 지닌 예술가였음.



 윤이상

1917-1995.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작곡가, 민족 운동가. 우리에겐 "동백림 사건"에 연루된 좌익 음악가로 알려져 있지만 외국에서 윤이상은 현대 음악의 거장으로 추앙 받고 있다. 동양 고유의 소재를 서양의 음악에 담아 동서양 음악의 통합을 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특히 남북한을 위한 관현악을 작곡해 남북이 음악으로 하나되기를 염원했다. 음악에만 몰두한 것이 아니라, 일제 시대엔 독립 운동에 참여키도 했으며 해방 후 고아들을 보살피며 음악 교육을 하는 등 사회 운동에도 강한 의지를 보였다. 깊이 생각하고 세심하게 작곡하는 이성적 작곡 스타일을 갖고 있었으면서도 진보적, 개혁적 작품을 많이 선보인 인물이었음.



 이응노

1904-1989. 호는 고암(顧菴). 백남준과 함께 해외에서 가장 각광 받는 한국 출신 화가. 1958년 프랑스에 정착, 유럽 전역에 이름을 알리며 세계적 아티스트로 발돋움함. 1967년 "동백림" 사건으로 귀국해 옥고를 치렀으며 1977년 또 한번의 정치적 사건에 연루되어 한국 내에서의 모든 활동이 중단됨. 어마어마한 열정과 불 같은 창의력으로 미술사에 길이 남을 작품들을 남겼으며, 강인한 개혁 의지로 예술과 관련된 사회 운동에도 깊이 관여함. 급진적이며 일탈적 성향이 강한 화가였음에도 폐쇄적이고 고지식한 면도 다분했음.



 호르헤 보르헤스(Jorge Luis Borges)

1899-1986. 20세기 인류가 배출한 가장 창의적인 작가 중 하나. 독재 정권에 맞서 진보적인 집필 활동을 했으며, 조국 아르헨티나의 문예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임. 40대에 중병으로 뇌를 다친 후 창의력이 불을 뿜기 시작, [셰익스피어의 기억], [알렙] 등 20세기 가장 독창적인 단편 소설들을 써 냄. 특히, 그가 발표한 "끝없이 갈라지는 두개의 길이 있는 정원(EL JARDIN DE SENDEROS QUE SE BIFURCAN)는 하이퍼텍스트의 출현을 예견한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기록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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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ckmail 2000_03_17

Title : 드래곤볼의 은유

 

 

하늘사다리란 물론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사다리가 아니며,
우리들이 담을 올라갈 때 사 용하는 그런 모양의 사다리도 아니다.
하늘사다리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는데, 하나는 산이 요 또 하나는 나무이니, 모두가 인간의 힘을 빌리지 않고 저절로 생겨난 것들이다.
고대인들 의 사고는 비교적 단순하고 소박하였으므로
신인(神人)이나 선인(仙人)들이 <하늘을 오르내 릴> 수 있는 것은
<구름이나 안개를 타고서>가 아니라, 산이나 나무 같은 것을 타고 한 걸음 한 걸음 착실하게 기어올라갔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위앤커(袁珂), <中國神話傳說1>, 개벽편 中에서...


하나의 나무가 있다. 어떤 종류의 나무라도 상관없다.
그 앞에 원숭이 한 마리. 눈썹 위로 손차양을 하고 까마득한 나무의 끝을 좇아 저 하늘 위를 바라본다. 영차. 어느새 매달린 그 놈, 기세도 좋다.

숨 쉴 틈도 없이 부지런히 오르다 밑을 바라보니 온통 구름 뿐. 괜시리 기분 좋길래 씨익 웃고는 또 밤낮 지칠 줄 모르고 기어오른다, 아니 뛰어오른다. 날이 바뀌고, 달이 바뀌고, 해가 바뀌고... 헌데, 이 놈의 나무, 통 그 끝이 안 보인다. 아무리 오르고 또 올라도, 올려다보면 영락없이 구름 속에 가려진 채, 약올리듯 한량없이 뻗어 있다.

그렇게 또 몇 해가 지난 어느 날. 원숭이, 이 즈음되니 제 아무리 미물이라도 고개를 갸우뚱하게 된다. 당최 내가 왜 오르기 시작했을까. 첨 이 나무에 매달릴 때 분명코 얻고 싶은 무엇이 있었지... 어라. 잊었다. 아님 애초에 없었던가. 이거 어쩔까나 내려가 볼까 밑을 내려다봐 봤자 천 길 구름 속이긴 매한가지. 한눈팔다 휘청 떨어질 뻔하고는, 두 손, 나무가 파이도록 꼬옥 붙잡는다.

원숭이 놈 그 때부터 달달 떠는데, 나무 오르다 갈라지고 찢긴 생채기들도 그제야 아파오기 시작이다. 바람은 거세고, 손발이 꽁꽁 얼어 남의 살만 같은 판국, 이거 내려가자니 아깝고, 오르자니 기약 없는 나날 생각만 해도 고행. 자, 이를 어쩐다. 어, 그런데 이 놈의 원숭이 보라지, 결국 아직도 버릇처럼 무표정한 얼굴로 날마다 달마다 그 나무 오르고 있다는데, 그건 그 끝에 다다르고 싶어서인가. 그럼 하나 묻자. 혹 그 끝에 다다른다 치면, 무언가가 있기나 하다던가.

원숭이 나무 오른 지 스물 일곱 해. 그대는?


--------------------------------------------------------------

실은 퍼오면 안되는건데.. 적군이 좀 싫어하는거 같기도하고.
근데 혼자보기 너무 아깝기도 하거니와....글들이 가슴에 푹푹박혀서 불가항력적으로a

ps 다른글들은.. http://gigs.co.kr juckmail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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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이 "너 블로그에 구글 에드센스 달았냐?" 라고 물어보길래.

사용자 삽입 이미지


트래픽도 글빨도 게다가 정기적으로 올라오지도 않는 블로그에 왠 에드센스?



지인이 보내준 화면!!
사용자 삽입 이미지

광고같은건 생각도 안했는데aaa;
만약에 저런 화면이 뜨신다면 백신으로 바이러스 검사를 해보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검출 이름은 Trojan.Qhost.WU 입니다.
이번에 무료로 선언한 알약으로도 잡을수 있다하니 급하신분들은 써보는것도!
원래 에드센스가 있는상태에서 트래픽만 다른곳으로 빠져나가는거면 모르겠지만
설치조차 하지 않았는데 광고가 나오는건 좀 무섭군요a;

알약 홈페이지.
ps. 정밀검사 해야 나온다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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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am nerdier than 91% of all people. Are you a nerd? Click here to find out!

Your Score Summary

Overall, you scored as follows:

9% scored higher (more nerdy),
0% scored the same, and
91% scored lower (less nerdy).

What does this mean? Your nerdiness is:

Supreme Nerd. Apply for a professorship at MIT now!!!.

NerdTests.com has items exclusively for the True Nerd, click here to view.
(link opens in a new window)



Supreme Nerd랍니다; 어머니께서 이런성적표 받아보시면 좋아하실텐데
무려 상위 9%라니.. 같은스코어를 받은사람도 0% OTL 전 좀 이상한데가 있나봅니다.
이런것들은 항상 90점이 넘는군요. =)



Test는 이곳에서

 http://pssc.egloos.com/1145763


전 넬슨만델라와 비슷하게 나왔군요. 뭐 생각했던것과 다르지 않게 나왔습니다.
한글로도 문제가 번역이 되어서나오니 영어 알러지가 있으신분도 편하게-


 

About The Political Compass

In the introduction, we explained the inadequacies of the traditional left-right line.

In the introduction, we explained the inadequacies of the traditional left-right line.

If we recognise that this is essentially an economic line it's fine, as far as it goes.
We can show, for example, Stalin, Mao Tse Tung and Pol Pot, with their commitment to
a totally controlled economy, on the hard left. Socialists like Mahatma Gandhi and
Robert Mugabe would occupy a less extreme leftist position. Margaret Thatcher
would be well over to the right, but further right still would be someone like that
ultimate free marketeer, General Pinochet.

That deals with economics, but the social dimension is also important in politics.
That's the one that the mere left-right scale doesn't adequately address.
So we've added one, ranging in positions from extreme authoritarian to extreme libertarian.

Both an economic dimension and a social dimension are important factors for a proper
political analysis. By adding the social dimension you can show that Stalin was an
authoritarian leftist (ie the state is more important than the individual) and that Gandhi,
believing in the supreme value of each individual, is a liberal leftist. While the former
involves state-imposed arbitary collectivism in the extreme top left, on the extreme
bottom left is voluntary collectivism at regional level, with no state involved. Hundreds
of such anarchist communities exisited in Spain during the civil war period

You can also put Pinochet, who was prepared to sanction mass killing for the sake
of the free market, on the far right as well as in a hardcore authoritarian position.
On the non-socialist side you can distinguish someone like Milton Friedman, who is
anti-state for fiscal rather than social reasons, from Hitler, who wanted to make the
state stronger, even if he wiped out half of humanity in the process.

The chart also makes clear that, despite popular perceptions, the opposite of fascism
is not communism but anarchism (ie liberal socialism), and that the opposite of
communism ( i.e. an entirely state-planned economy) is neo-liberalism
(i.e. extreme deregulated economy)

The usual understanding of anarchism as a left wing ideology does not take into
account the neo-liberal "anarchism" championed by the likes of Ayn Rand, Milton
Friedman and America's Libertarian Party, which couples social Darwinian right-wing
economics with liberal positions on most social issues. Often their libertarian impulses
stop short of opposition to strong law and order positions, and are more economic in
substance (ie no taxes) so they are not as extremely libertarian as they are extremely
right wing. On the other hand, the classical libertarian collectivism of anarcho-syndicalism
( libertarian socialism) belongs in the bottom left hand corner.

In our home page we demolished the myth that authoritarianism is necessarily "right wing",
with the examples of Robert Mugabe, Pol Pot and Stalin. Similarly Hitler, on an economic
scale, was not an extreme right-winger. His economic policies were broadly Keynesian,
and to the left of some of today's Labour parties. If you could get Hitler and Stalin to sit
down together and avoid economics, the two diehard authoritarians would find plenty
of common ground.

Your political compass

Economic Left/Right: -5.75
Social Libertarian/Authoritarian: -2.51

Show graph on separate page for prin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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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zzard and serves as a permanent record of your position on the Compass,
and the political company you keep.
It's also a means of helping us to maintain and develop the concept
and the site, while keeping it entirely advertising-free.


Now you know where you are on The Political Compass™,
you might like to explore the ideas of those with similar
(or wildly differing) views on our Reading List.

A Word about Neo-cons and Neo-libs

U.S.neo-conservatives, with their commitment to high military spending and the
global assertion of national values, tend to be more authoritarian than hard right.
By contrast, neo-liberals, opposed to such moral leadership and, more especially,
the ensuing demands on the tax payer, belong to a further right but less authoritarian region.
Paradoxically, the "free market", in neo-con parlance, also allows for the large-scale
subsidy of the military-industrial complex, a considerable degree of corporate welfare,
and protectionism when deemed in the national interest. These are viewed by neo-libs
as impediments to the unfettered market forces that they champion.



International Chart

A diverse professional team has assessed the words and actions
of internationally known contemporary leaders to give you an idea of how they
relate to each other on the political compass.

We regret the present exclusion of some major leaders,
especially in the developing world. This is due to our inability so
ar to contact independent experts.



How You Can Help Us

A great deal of effort lies behind the development of The Political Compass,
and the realisation of it in practical form. It has occasionally come to our attention
that other sites have tried to exploit our work by copying it, adopting our name,
or linking to us in a dishonest fashion.

If you should come across any such sites, please let us know, so that we can
take appropriate action.

A few critics believe that we should blow with prevailing political winds and
narrow the actual parameters. Please see our FAQ 20.

Thanks from the Political Compass team.

US Primaries 2008

A few words about "The Extreme Right", and a look

at the parties in England's local elections

ICONOCHASMS: How well do you know your political icons ?

New material is regularly added to The Political Compass - please keep coming bac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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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의 여자아이에 대하여 [무라카미 하루키 단편]
 
 
 
 
4월의 어느 해맑은 아침, 하라주쿠의 뒤안길에서
나는 100퍼센트의 여자아이와 엇갈린다.
솔직히 말해 그다지 예쁜 여자아이는 아니다.
눈에 띄는 데가 있는 것도 아니다.
멋진 옷을 입고 있는 것도 아니다.
머리카락 뒤쪽에는 나쁜 잠버릇이 끈질기게 달라붙어 있고,
나이도 적지 않다. 벌써 서른 살에 가까울 테니까.
엄밀히 말하면 여자아이라고 할 수도 없으리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100미터 떨어진 곳에서부터 그녀를 알아볼 정도다.
그녀는 내게 있어서 100퍼센트의 여자이기 때문이다.
그녀의 모습을 목격하는 순간부터 내 가슴은 땅울림처럼 떨리고,
입안은 사막처럼 바싹 말라 버린다.


어쩌면 당신에게도 좋아하는 여자아이 타입이라는 것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가령, 발목이 가느다란 여자아이가 좋다든지,
역시 눈이 큰 여자아이라든지,
손가락이 절대적으로 예쁜 여자아이라든지,
잘은 모르겠지만 천천히 식사하는 여자아이에게 끌린다든지와 같은 식의.
나에게도 물론 그런 기호는 있다.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다가,
옆 테이블에 앉은 여자아이의 코 모양에 반해 넋을 잃기도 한다.


그러나 100퍼센트의 여자아이를 유형화하는 일은 아무도 할 수가 없다.
그녀의 코가 어떻게 생겼었나 하는 따위는 전혀 떠올릴 수가 없다.
아니, 코가 있었는지 어땠는지조차 제대로 기억할 수 없다.
내가 지금 기억할 수 있는 것은,
그녀가 그다지 미인이 아니었다는 사실뿐이다.
왠지 조금 이상하기도 하다.

[어제 100퍼센트의 여자아이와 길에서 엇갈렸단 말이야]
하고 나는 누군가에게 말한다.

[음. 미인이었어?]
라고 그가 묻는다.

[아니야. 그렇진 않아.]

[그럼 , 좋아하는 타입이었겠군.]

[글쎄. 생각나지 않아. 눈이 어떻게 생겼는지. 가슴이 큰지 작은지, 전혀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겠다구.]

[이상한 일이군.]

[이상한 일이야.]

[그래서. 무슨 짓을 했나? 말을 건다든가. 뒤를 밟는다든가 말야.]

[하긴 뭘 해, 그저 엇갈렸을 뿐이야.]

그녀는 동에서 서로, 나는 서에서 동으로 걷고 있었다.
제법 기분이 좋은 4월의 아침이다.
비록 30분이라도 좋으니 그녀와 이야기를 하고 싶다.
그녀의 신상 이야기를 듣고도 싶고,
나의 신상 이야기를 털어놓고도 싶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1981년 4월 어느 해맑은 아침에,
우리가 하라주쿠의 뒤안길에서 엇갈리기에 이른
운명의 경위 같은 것을 밝혀 보고 싶다.


거기에는 틀림없이 평화로운 시대의 낡은 기계처럼,
따스한 비밀이 가득할 것이다.
우리는 그런 이야기를 하고 난 후 어딘가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우디 알렌의 영화라도 보며,
호텔 바에 들러 칵테일이나 뭔가를 마신다.
잘만 하면, 그 뒤에 그녀와 자게 될지도 모른다.
가능성이 내 마음의 문을 두드린다.
나와 그녀 사이의 거리는 벌써 15미터 가량으로 좁혀졌다.
자, 도대체 어떤 식으로 그녀에게 말을 걸면 좋을까?

[안녕하세요. 단 30분만, 저와 이야기를 나누지 않겠습니까?]
이건 너무나 바보스럽다. 마치 보험 권유 같지 않은가.

[미안합니다. 이 근처에 혹시 24시간 영업 세탁소가 없는지요?]
이 역시 같은 정도로 바보스럽다. 무엇보다도 내 손에 세탁물 주머니조차 없지 않은가.
누가 그런 대사를 신용하겠는가?
어쩌면 솔직하게 말을 꺼내는 편이 좋을지도 모른다.

[안녕하세요. 당신은 나에게 100퍼센트의 여자아이란 말입니다.]

아니, 틀렸어. 그녀는 아마도 이런 대사를 믿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설령 믿어 준다 해도,
그녀는 나와 얘기하고 싶어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당신에게 있어 내가 100퍼센트의 여자라 하더라도,
나에게 있어 당신은 100퍼센트의 남자는 아닌걸요, 죄송하지만]
이라고 말할지도 모른다.
그것은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다.
만약 사태가 그렇게 되면 나는 틀림없이 혼란에 빠질 것이다.
나는 그 쇼크에서 두 번 다시 회복될 수 없을지도 모른다.
내 나이 벌써 서른두 살, 결국 나이를 먹는다는 건 그런 것이 아닐까.


꽃가게 앞에서. 나는 그녀와 엇갈리게 된다.
따스하고 조그마한 공기 덩어리가 피부에 와닿는다.
아스팔트로 포장된 길 위에는 물이 뿌려져 있고,
언저리에서는 장미꽃 향기가 풍기고 있다.
나는 그녀에게 말을 걸 수도 없다.
흰 스웨터를 입은 그녀는 아직 우표를 붙이지 않은
흰 사각 봉투를 오른손에 들고 있다.
그녀는 누군가에게 편지를 쓴 것이다.
그녀의 눈이 졸린 듯한 것으로 봐서,
어쩌면 하룻밤 동안 그것을 썼는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 사각 봉투 속에는
그녀에 관한 비밀이 전부 들어 있는지도 모른다.
몇 걸음인가 걷고 나서 뒤돌아보았을 때,
그녀의 모습은 이미 혼잡한 사람들 사이로 사라지고 없었다.


* * *

물론 지금은, 그때 그녀를 향해 어떻게 말을 걸었어야 했는가를 확실히 알고 있다.
그러나 어떻든 간에 너무나도 긴 대사이므로 틀림없이 제대로 말할 수는 없었을 것이다.
내가 이런 식으로 생각하는 것은 언제나 실용적이지 못하다.
아무튼 그 대사는 [옛날 옛적에]로 시작되어,
[슬픈 이야기라고 생각지 않습니까]로 끝난다.

* * *

옛날 옛적에,
어느 곳에 소년과 소녀가 있었다.
소년은 열여덟 살이었고, 소녀는 열여섯 살이었다.
그다지 잘생긴 소년도 아니었고, 그다지 예쁜 소녀도 아니었다.
어디에나 있는 외롭고 평범한 소년과 소녀였다.
하지만 그들은 틀림없이
이 세상 어딘가에 100퍼센트 자신과 똑같은 소녀와 소년이 있을 것이라고 굳게 믿었다.
그렇게, 그들은 '기적'을 믿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기적은 확실히 일어났다.
어느 날 두 사람은 거리 모퉁이에서 탁 마주치게 된다.

[놀라워, 난 줄곧 너를 찾아다녔단 말야. 네가 믿지 않을는지 모르지만,
넌 내게 있어서 100퍼센트의 여자아이란 말이야]
하고 소년이 소녀에게 말한다.

[너야말로 내게 있어서 100퍼센트의 남자아이야.
모든 것이 모두 내가 상상했던 그대로야. 꼭 꿈만 같아.]

두 사람은 공원 벤치에 앉아서,
서로의 손을 잡고 언제까지나 실컷 얘기를 나눈다.
두 사람은 이미 고독하지 않다.
그들은 각기 100퍼센트의 상대자를 원하며,
자신은 그 상대자의 100퍼센트가 되고 있다.
100퍼센트의 상대자를 원하며,
상대자의 100퍼센트가 된다는 것은 그 얼마나 멋진 일인가.
그것은 이미 우주적인 기적인 것이다.
그러나 두 사람의 마음속을 얼마 안되는,
극히 얼마 안되는 의구심이 파고든다.
이처럼 간단하게 꿈이 실현되어 버려도 괜찮은 것일까 하는---.
대화가 문득 끊어졌을 때, 소년이 말한다.

[이봐, 다시 한 번만 시도해 보자. 가령 우리 두 사람이 진정한 100퍼센트의 연인이라고
하면, 반드시 언제 어디선가 다시 만나게 될 거야.
그리고 이 다음에 다시 만났을 때도 역시 서로가 서로의 100퍼센트라면,
그때 바로 결혼하자구. 알겠니?]

[응, 알았어.]
그리고 두 사람은 헤어졌다.


서쪽과 동쪽으로.
그러나 사실을 말하자면, 시도해 볼 필요는 조금도 없었다.
그런 것은 해서는 안될 일이었다는 말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진정 100퍼센트 완벽한 연인이었으니까.
그것은 기적적인 사건이었으니까.
하지만 두 사람은 너무나 어려서, 그런 것은 이해할 수조차 없었다.
그리고 정석처럼 비정한 운명의 파도가 두 사람을 마구 농락하기에 이른다.

어느 해 겨울, 두 사람은 그해에 유행한 악성 인플루엔자에 걸려,
몇 주일간이나 사경을 헤맨 끝에, 옛날 기억들을 몽땅 잃고 말았던 것이다.
어찌된 일일까, 그들이 깨어났을 때 그들의 머리 속은
마치 D. H.로렌스의 소년 시절 저금통처럼 완전히 텅 비어 있었다.
그러나 두 사람은 참을성 있는 소년과 소녀였기 때문에,
노력하고 또 노력해서 다시금 새로운 지식과 감정을 터득하여,
훌륭히 사회에 복귀할 수 있었다.

아아 하느님,
그들은 진정 확고한 사람들이었던 것이다.
그들은 정확하게 지하철을 갈아타거나 우체국에서 속달을 부치거나 할 수도 있게 되었다.
그리고 완벽하지는 못해도 75퍼센트의 연애랑, 85퍼센트의 연애를 경험하기도 했다.
그렇게 해서 소년은 서른 두 살이 되었고, 소녀는 서른 살이 되었다.
시간은 놀라운 속도로 지나갔다.


그리고 4월의 어느 해맑은 아침,
소년은 모닝 커피를 마시기 위해 하라주쿠의 뒤안길을 서쪽에서 동쪽으로 향하고.
소녀는 속달용 우표를 사기 위해 똑같은 길을 동쪽에서 서쪽으로 향한다.
두 사람은 길 한복판에서 엇갈린다.
잃어버린 기억의 희미한 빛이 두 사람의 마음을 한순간 비춘다.
그들의 가슴은 떨린다.
그리고 그들은 안다.
그녀는 내게 있어서 100퍼센트의 여자아이란 말이다.
그는 내게 있어서 100퍼센트의 남자아이야.
그러나 그들이 간직하고 있는 기억의 빛은 너무 연약하고,
그들의 언어는 이제 14년 전만큼 맑지 않다.
두 사람은 그냥 말없이 엇갈려, 혼잡한 사람들 사이로 사라지고 만다.
영원히.

슬픈 이야기라고 생각지 않습니까.


그렇다. 나는 그녀에게 그런 식으로 말을 꺼내 보았어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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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부 장관으로 임명-_-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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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결혼시 1억 무상지원.
100만원 쿠폰지원으로 청년실업해소!!!!
필독서로써 "무궁화 꽃은 지지 않았다." 아아 내인생의 바이블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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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본부를 판문점으로!! 이 얼마나 창조적이고 시류를 뒤집을수 있는 견해인가 ㅠ_ㅠ
허경영씨가 대통령이 된다면 우리세대때 통일을 볼수 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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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사1위도 거뜬한 허경영본좌님 IQ430이라니 그저 멍할뿐.

인류의 미래는 허경영에게.

당신의 소중한 한표 기호 8번!! 허 경 영!!




딴지일보에 허경영 대통령 예비후보님과의 알현기가 있으니 그의 대범함을 알고 싶은분들에겐 강추
http://ddanzi.com/articles/article_view.asp?installment_id=151&article_id=2013
http://ddanzi.com/articles/article_view.asp?installment_id=151&article_id=2014
http://ddanzi.com/articles/article_view.asp?installment_id=95&article_id=1459
http://ddanzi.com/articles/article_view.asp?installment_id=38&article_id=849
http://ddanzi.com/articles/article_view.asp?installment_id=213&article_id=4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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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를 정리하다가 나온 동영상.(언제쩍 건지 가물가물-)

저렇게 막으려면 한프레임씩 막는방향과 반대로 레버를 움직여야 되는데

이 사람은 끝없는 자기 수양과 정진을 통해 득도하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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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소녀의 하얀팔이,

내 지평선의 전부였다.

                  - Max jaco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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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ash] http://dory.mncast.com/mncHMovie.swf?movieID=10057013620071112012923&skinNum=1



Tuning 찬양콘서트
일시 : 10월 28일(주일) 오후 1시 30분
소양홀



순서

1. Openning Violin + Cello & S.Band : Joshua Fit The Battle Of Jerico

2. All toghether with DanceTeam : 감사와 찬양드리며

3. Swing time Clarinet & S.Band : Blue Mitchell - I'll Close My Eyes

4. Acappell "김태훈, 정성남, 이지원, 소성경" : 맛잃은 소금

5. SIng alone 김태훈 : 내 길 더 잘아시니

6. Duo Clarinet & Piano : Somewhere over the rainbow

7. Holy voice 찬양대 : You raise me up, 나의도움은 주께있네

8. Ending 다같이 : 꿈 헤리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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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 xp

for vista


whql



거참 드라이버 구하기 어려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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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저는 164cm입니다.

이곳에서~!

+ 그러고보니 중학교때 담임선생님이 생각난다...
   영어 담당선생님이였는데 그를 보고있을때면 난쟁이가 쏘아올린 작은공에서.
   그 난쟁이가 생각날정도.
   게다가 혼기도 꽉차서 그 학년 넘어갈때까지 선을 4번인가 5번인가 봤는데.
   번번히 after 신청을 했으나 매몰찬 거절을 당했다고..
   (선본걸 어찌 잘아느냐 물어보신다면;; 항상 다음날 음주강의를 하셨기 때문이라고;;
     아니 뭐 대학교수님도 아니고 중학교선생님이 음주강의를;;)

   게다가 시간이 갈수록 사람이 날카로와졌다랄까; 공격적이랄까..;
   까칠한 성격이 되어갔는데 그것역시 선본 횟수와 비례해서 올라갔다는..
   반장의 설이 있었다!
  
   뭐 여튼, 그런것 따위가 사람의 자존감을 결정하는것도 빈번한가 보다.
   난 어느정도 거기에서 자유롭다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역시 나만의 생각일지도.

++ 꼭 결혼하셨을꺼라 믿는다.(불끈!)

   엇.. 잡설이 길어졌다.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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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귀고리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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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아트리체 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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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musicovery.com/

장르별 기분, 느낌, 템포별로 시대구분까지해서 여러 장르의 음악을 들을수 있다.

우리나라는 왜 이런 사이트가 없는겨..

++ 구현해낸 사람보다 노래를 정리한사람이 보고싶다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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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ul potts를 기억할것.


- 줌렌즈의 화질도 단렌즈 못지 않게 좋을 수는 있지만 단렌즈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 초점거리가 표준에 가까운 렌즈들(35mm, 50mm, 85mm 등)의 화질이 가장 좋으며,
   광각이나 망원으로 갈수록 화질은 떨어진다.
- 일반적으로는 밝은 렌즈가 화질도 좋다.(밝기 때문에 화질이 좋은 것은 아니지만.) 그러나
   너무 밝아도 무리가 온다. 예컨대 50.8이나  85.8의 화질이 50.4나 85.4의 화질보다 조금 더 좋다.
- 줌렌즈는 3배율을 넘어서면 화질이 상당히 떨어지기 시작한다.
   그래서 고급렌즈들의 줌비가 17-55, 28-70, 0-200과 같은 식인 것이다.
- 광각과 망원의 차이: 당연히 광각은 넓게 찍히고 망원은 멀리 있는 것을 당겨주지만,
   그 외에도 아래와 같은 차이들이 있다.

(1) 심도: 광각일수록 깊어지고 망원일수록 얕아진다.
(2) 셔터스피드: 광각일수록 느리게 해도 되고 망원일수록 빠르게 해야 한다.
(3) 원근감: 광각일수록 늘어나고 망원일수록 줄어든다.
(4) 왜곡: 광각일수록 배럴 디스토션(볼록렌즈 식의 왜곡)이 강해지는 반면,
     망원에서는 약간의 핀쿠션 디스토션(오목렌즈 식의 왜곡)이있거나 거의 왜곡이 없다.
(5) 쐐기현상(화면 가장자리에 위치한 수직선이 기울어보이는 현상): 광각일수록 심해지고
     망원일수록 줄어든다.



[기타 장비]

- 텔레컨버터: 다음과 같은 단점이 있다.
(1) 밝기가 배율의 제곱만큼 어두워진다. 1.4배면 1.4*1.4=2배(1스탑), 2배면 2*2=4배(2스탑).
(2) AF가 잘 안될 수 있다. 1.4배의 경우 F4 렌즈까지, 2배의 경우 F2.8 렌즈까지만 AF가 가능하며 이보다 어두운 렌즈에서는 MF만 가능하다는 것이 통설이지만, 제품에 따라서는 그 이상 어두워도 가능한 경우가 있어 일률적으로 말하기 어렵다. 다만 AF가 되더라도 속도는 저하된다. 이 역시 1.4배보다 2배가 더 심하며, 초음파모터 내장렌즈보다 그렇지 않은 렌즈가 더 심하다.
(3) 화질이 저하된다. 1.4배는 약간, 2배는 상당한 수준이다.

- 접사링(익스텐션 튜브):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다.
(1) 화질은 저하되지 않는다.
(2) 1스탑 정도 어두워진다.
(3) 초점이 렌즈 끝에서 10cm 안쪽으로만 맞게 된다.
(4) AF가 잘 안될 수 있다.
(5) 여러 개를 연결해서 배율을 조정할 수 있다.
(6) 50~85mm 정도의 렌즈와 함께 쓸 때 가장 좋다.
(7) 1:1 이상의 초접사를 위해 매크로 렌즈와 병용하기도 한다.

- UV 필터
(1) 저렴한 그냥 UV와 멀티코팅을 한 MCUV가 있다. 필터에 많은 돈을 들이는 것에 반대하는 사람들조차 UV만큼은 MCUV로 구비할 것을 권유하곤 한다. 그만큼 빛의 번짐, 김 서림 등을 방지하는 데 확실한 효과의 차이가 있다.
(2) 자외선을 막아주는 것 외에 렌즈를 보호하는 데도 큰 몫을 하므로 반드시 모든 렌즈의 앞에는 UV필터를 항상 끼워둬야 한다.
(3) 단, 플레어가 생길 때는 일단 후드를 씌워보고 그래도 안될 경우엔 UV필터를 빼도록 한다.
(4) 모든 필터는 병용을 피하는 게 좋다. 따라서 다른 필터를 쓸 때 역시 UV필터를 일시적으로 제거한다.

- 편광 필터
(1) 요즘의 DSLR에는 반드시 일반 편광필터(PL)가 아닌 원편광필터(CPL)를 써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오토포커스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
(2) 편광 필터는 결국 렌즈에 들어오는 빛의 양을 줄이는 것이므로 1.5~2.5스탑 정도 어두워진다.
(3) 다음과 같은 경우에 편광필터를 쓴다. 요컨대 주로 풍경용이다.
= 사광/측광에서 파란 하늘을 더욱 짙푸르게 할 때.
  (순광/역광에서는 별 소용이 없으며, 파랗지 않은 하늘을 파랗게 만들어주는 능력은 전혀 없다.)
= 유리창 너머에 있는 것을 찍을 때 유리에 비치는 상을 없애기 위해.
= 물 속을 찍을 때 수면에 비치는 상을 없애기 위해.
= 수면을 포함한 풍경사진을 찍을 때 수면에 반영되는 상이 너무 산만할 경우 그것을 줄이기 위해.
= 눈, 나뭇잎, 금속 등 빛을 반사시키고 있는 물체를 찍을 때 반사광을 줄이기 위해.
= 무지개를 더욱 뚜렷하게 찍기 위해.
= 셔터스피드를 의도적으로 느리게 할 때 살짝 ND 필터 대용으로
   (대략 ND4 필터와 비슷한 효과를 냄).
(4) 초광각렌즈에 쓸 때, 비행기 등의 플라스틱 유리창 너머로 찍을 때 등의 경우에는 무지개빛 얼룩이 생기는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 ND 필터
(1) Neutral Density의 약자로, 오직 어둡게만 해서 밝은날의 아웃포커스나 저속셔터가 가능하게 해준다.
(2) 어둡기에 따라 여러 가지가 있으나 주로 쓰이는 것은 ND4와 ND8이다. 뒤의 숫자는 효과의 강도를 뜻한다. 예컨대 ND4는 4배 어둡게 하는 것으로, 바꿔 말하면 2스탑이다.(이를 4스탑과 혼동하는 사람들이 많다.)

- 다계조 필터(그라데이션 필터)
(1) 영어로는 Graduated(그레쥬에이티드) 필터이다. 절반 정도만 어둡게 하는 것으로 하늘과 땅의 노출 차이가 심할 때 이를 줄이기 위해 쓴다.
(2) 역시 ND4, ND8 등이 있다. 어두운 부분에 색깔이 들어있는 것도 있는데 파란색은 하늘을 더 파랗게, 붉은색은 일출/일몰을 더 붉게 하는 효과를 위해 동원된다.
(3) 일반필터와 같은 원형모델은 구도를 자유롭게 잡지 못해 실용성이 떨어진다. 위아래로 위치를 조절할 수 있는 사각필터(삽입식 필터, 드롭인 drop-in 필터, 젤라틴 필터라고도 부름) 모델이 유용하다. 사각필터는 필터홀더 및 (사용할 렌즈 구경에 맞는) 어댑터링과 함께 장만해야 한다.
(4) 사각필터에도 UV, ND, 편광 등 다양한 제품이 있다. 사각필터의 또다른 특징은 몇 가지를 쉽게 겹쳐 쓸 수 있으며, 그럴 경우 각각의 필터 가격이 원형에 비해 싸다는 것이다.



[문제 방지법들]

- 플레어: (1) 렌즈후드를 쓴다. (2) 필터를 모두 뺀다. (3) 찍는 위치를 바꾼다.
- 색수차: 조리개를 조인다.(그러나 일부 렌즈는 조리개를 조일수록 색수차가 늘어나는 것도 있다.)
- 비네팅: (1) 조리개를 조인다. (2) 슬림 필터를 쓰거나 필터를 모두 뺀다.
- 블루밍: (1) 셔터스피드를 적어도 1/500, 충분하게는 1/250 이하로 느리게 한다.
               (2) CCD 셔터식이 아닌 바디를 쓴다.
- 미러 쇼크: (1) 특히 1/2~1/15 사이의 셔터스피드를 피한다. (2) 미러락업 기능이 있는 바디를 쓴다. (3) 튼튼한 삼각대를 쓴다. (4) VR 렌즈를 쓴다. (5) 야간촬영에서는 원래보다 2초쯤 셔터스피드를 더 준 후, 검은종이로 렌즈 앞을 가리고 있다가 셔터를 누른 다음 치우는 방법도 있다.
- 쐐기현상: (1) 바디를 지상과 최대한 수평이 되게 해서 찍는다. (2) 광각일수록 심하므로 뒤로 물러서서 망원으로 찍는다. (3) 틸트&쉬프트 렌즈를 동원한다.



[조리개]
- 밝기 관계: 조리개값 1스탑 = 빛의 양 2배 = 셔터스피드 2배 = ISO 2배.
- 스탑 증가치: 다음과 같이 2배씩 어두워진다.

            1.0 -> 1.4 -> 2.0 -> 2.8 -> 4.0 -> 5.6 -> 8 -> 11 -> 16 -> 22 -> 32 -> 45 -> 64

- (절대 몰라도 되는) 조리개값의 원리: 다시 말하지만 이것을 알아도 사진은 조금도 더 잘 찍을 수 없다. 순전히 지적 호기심을 위한 설명이다.

= 'F값'의 의미: 조리개값은 'F몇'이라는 식으로 표기한다. 여기서의 F는 'focal length', 즉 초점거리의 약자다. 조리개값을 말하는데 왜 초점거리가 나올까? 원리는 이렇다. 예컨대 F4라고 할 때 이것의 정확한 표기법은 'f/4다. f는 초점거리이므로 60mm 렌즈에서 f/4는 60÷4=15mm다. 즉, 조리개값을 F4로 놓으면 렌즈 초점거리(60mm)의 1/4에 해당하는 직경(15mm)이 열리게끔 조리개가 조작되는 것이다. 이처럼 나누기용 숫자이기 때문에 1이 가장 큰 수이며 점점 작아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 최대조리개값의 의미: 렌즈의 최대조리개값(통칭 밝기)을 보통 'F몇'이라고 말하지만 사실 렌즈들의 겉에는 '1:몇'으로 표기되어있다. 이것은 무엇과 무엇의 비율일까? 위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렌즈가 조리개를 최대한 개방했을 때의 직경 대 렌즈의 초점거리(초점거리의 정의는
이 글을 참고), 쉽게 말하면 세로 대 가로의 비율이다. 결국 이 비율이 낮을수록('몇'에 해당하는 수치가 작을수록) 렌즈알이 크다는 의미가 된다. 예컨대 50mm 1.4 렌즈는 50mm 2.8 렌즈에 비해 렌즈알의 직경이 2배 큰 것이다.
= 스탑 증가치의 비밀: 그렇다면 스탑 증가치가 왜 저렇게 복잡한지도 유추가 될 것이다. 1 -> 2 -> 4 -> 8 -> 16 -> 32 -> 64는 각각 2배의 숫자지만 밝기는 각각 4배 차이가 난다. 당연하다. 수학공식에 따르면 원의 지름이 2배 커질 때 면적은 4배 넓어지기 때문이다. 그 중간의 숫자들도 가만 보면 일정한 공식에 따른 수열을 이루고 있으니, 정확하게는 앞의 숫자에 루트 1/2을 계속 곱해나가는 것이고, 쉽게 말하면 두 값의 중간치에서 0.1, 0.2, 0.4...를 뺀 숫자다.(하지만 후자대로 하면 뒤로 갈수록 반올림/반내림을 해야 맞는 숫자가 나온다.)

- 선예도: 모든 렌즈는 조리개를 너무 열어도 선예도가 떨어지고(구면수차 때문. 비구면 렌즈를 쓴 제품은 덜함), 너무 조여도 선예도가 떨어진다(회절현상 때문. 광각일수록 정도가 심함). 일반적으로 최적값은 최대개방에서 2~3스탑 조인 수치다. 예를 들어 최대개방이 F2.8인 렌즈는 5.6~8이 최적값이 된다.(그러나 이렇게 해서 올린 선예도는 사진의 완성도에 있어 결코 적정 셔터스피드나 노출이나 심도에 우선하지 못한다.)
- 접사: 최소한 F8, 도감용같은 객관적 사진은 촬영거리에 따라 F20 이상으로도 조여야 한다. 거리가 가까울수록 심도는 기하급수적으로 얇아져서, 1:1 접사를 위한 최단거리 접근 시에는 F16에서도 1mm밖에 되지 않는다. 1:4 접사 거리는 되어야 간신히 2cm 가량이다.
- 회절현상 활용: 야간조명을 조리개를 많이 조이고 찍으면 회절현상 때문에 크로스 필터 없이도 별모양의 불빛이 된다. 많이 조일수록 모양이 뚜렷해지지만, 대신 선예도는 떨어지게 된다.
- 빛망울(보케): 조리개에 따라 모양이 달라진다. 원형조임식이면 원형이 되고, 그렇지 않다면 조리개 날개의 숫자만큼 각이 진 빛망울이 만들어진다. 크기는 조리개를 개방할수록 커진다.



[셔터스피드]
- 손떨림 방지를 위한 최소 셔터스피드: 기본적으로 '1/초점거리'. 단, 크롭바디에서는 '1/(초점거리×크롭배율)'.
- 맑은 날 조리개 16 원칙: 야외 풍경사진의 고전적 원칙. 맑은 날엔 조리개를 16으로 놓고 셔터스피드는 '1/ISO값'로 하면 대체로 맞는다는 것.
- 공연: 동적인 장면은 1/125초 이하, 정적인 장면도 1/50초 이하로 짧게.
- 스포츠: 운동경기는 기본 1/500초 이하로 매우 짧게.
- 패닝: 피사체의 속도에 따라 1/8~1/60초 정도로 적당히 느리게.
- 야생동물: 초망원 렌즈는 흔들림에 매우 약하므로 삼각대와 릴리즈로 찍더라도 1/150 이하로 짧게.
- 곤충: 날아다니는 곤충은 1/500초 이하, 자리를 옮겨다니는 나비도 1/250초 이하로 짧게.
- 야경: 도시가 아닌 자연의 야경은 보름달이 뜬 정도라야 촬영이 가능하다. ISO 200에서 2분 정도, 사막이나 설경에서는 절반인 1분 정도를 준다. 그러나 상황에 따라 변동이 심하다.
- 천체: 조리개 최대개방, 초점 무한대로 하고 다음과 같이 준다.
   (1) 어두운 밤하늘: 1분 이상.
   (2) 달: 1/4초 이상으로 길어지지 않도록.
   (3) 별의 이동궤적: 최소한 15분에서 길게는 2시간 이상.

- : 움직임을 정지시켜 힘을 표현하려면 1/250초 이하로 짧게, 움직임을 살려 부드럽게 표현하려면 1/2~1/8초 정도로 길게 찍는다. 단, 파도를 물안개처럼 만들려면 수십 초가 필요하다.
- : 빗방울을 정지시키려면 1/125초 이하로 짧게, 반대로 흐름을 표현하려면 1/60초 정도로 느리게. 짙은 색 배경과 역광을 선택.
- 설경: 눈송이를 정지시키려면 1/100초 이하로 짧게. 단, 바람 없이 천천히 내리는 함박눈이라면 1/60초 이하로도 가능.  측광은 아래 참고, 망원렌즈로 원근감 압축, 짙은 색 배경을 선택, 순광을 피하고, 뒤로 초점을 맞춘 아웃포커스로.
- 번개: 1/4초 이상으로 길게. 깜깜한 상황에서는 벌브 셔터, F8, ISO200, 조명이 많은 밤에는 5~20초, F5.6, ISO200이 기본이다. 낮에는 가능한한 느린 셔터가 되게 한다.
- 불꽃놀이: 1~15초 정도에서 적당히 가감. 조리개는 F8, ISO는 최저치로.
- 차량 이동시: 1/250초 이하로 충분히 짧게.
- 건물: 행인이 많은 곳에서 건물을 깨끗하게 찍으려면 수 초 이상으로 길게 찍는다. 지나가는 사람들은 흔적만으로 최소화되므로 한결 나아진다.
- 초고속촬영: 수천 분의 1초 이상이 요구될 때는 포컬플레인 셔터의 한계 때문에 셔터속도 조절만으론 어렵다. 이때는 플래쉬 셔터 기법(어두운 곳에서 셔터는 장노출로 놓고 플래쉬의 발광시간을 짧게 하는 방법)을 써야 한다. 니콘 SB-800의 경우 풀발광시 발광시간은 1/1050초지만 최단인 1/128에서는 1/41600초까지 내려간다. 이처럼 초고속으로 움직이는 물체를 포착해내기 위해서는 보통 적외선 센서를 함께 동원한다.



[측광과 노출]
- 대체측광: 측광이 어려운 상황에서는 반사율 18%인 그레이카드를 쓰는 것이 좋다. 혹은 손바닥도 대체물이 된다. 그레이카드에 비해 2/3~1스탑 더 밝기 때문에 그만큼 오버된 값을 기준 삼으면 된다. 정확한 값 차이는 한 번만 비교한 후 기억해두면 될 것이다. 아스팔트 바닥이나 시멘트 벽도 유용하다.
- 인물: 옷색깔을 고려하여 노출보정을 해야 한다. 노출차가 큰 배경과 함께 찍을 때는 얼굴에 스팟측광한다.
- 공연: 스팟측광을 쓴다. 공연조명은 콘트라스트가 상당히 강하므로 바디에서 콘트라스트를 낮춰놓는 것도 좋다. 충분한 셔터속도가 안 나오기 쉽지만 플래쉬를 쓰기 곤란한 경우가 많으므로 밝은 렌즈와 고ISO를 동원할 수밖에 없다.
- 접사: 스팟 측광을 적극 활용하고, 피사체의 색깔에 따라 노출보정도 적극적으로 한다.
- 역광: 실루엣이면 노출언더에 플래쉬를 끄며, 실루엣이 아니면 노출오버에 플래쉬를 켜되 조광량을 1/3~1스탑 줄인다. 실루엣이 아닌데 플래쉬 없이 찍으려면 우선 주피사체를 프레임 가득 채운 상태로 측광한 후, 원하는 구도로 바꿔 앞의 측광치로 찍는다.
- 풍경 일반: 맑던 흐리던 낮이던 밤이던 하늘에 맞춰 측광한다. 단, 일출과 일몰시엔 아래를 따르며, 수면의 반영을 살릴 때에는 수면에 맞춰 측광한다.(빛이 반사된 수면과 하늘 사이에는 1스탑 이상의 노출차이가 난다.)
- 일출과 일몰: 대체로 노출오버로. 기본적으로 태양으로부터 45도 옆의 하늘을 기준으로 측광한다.
- 설경: 반드시 노출오버. 멀티측광이면 1스탑, 스팟측광이면 2스탑 정도.
- 숲: 녹색이 많이 포함되므로 기본적으로 2/3스탑 노출언더로.
- 천체: 달 표면을 찍으려면 3스탑 이상의 극단적인 노출언더로 해야 한다.
- 무지개: 0.3~0.7 노출언더로.
- 하이키와 로우키: 의도적인 3~4스탑 정도의 과다 혹은 부족노출.
- 다중노출의 몇 가지 용례: 수많은 응용방법이 있겠지만 대표적인 몇 가지만 예시한다. 크게 다른 형상을 겹쳐 찍는 것과 같은 형상을 다른 촬영조건으로 겹쳐찍는 것이 있다.
   (1) 형상 겹쳐찍기:
        한 사람을 쌍둥이로 만드는 등의 방법.
        중간에 렌즈를 교체할 수도 있다는 중요한 사실을 잊지 말 것.
   (2) 빛 겹쳐찍기:
       같은 피사체를 다른 빛 조건에서 두 번 찍어 특별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더스크 다크 기법이 대표적이다.
   (3) 초점 겹쳐찍기:
       같은 피사체를 정확한 초점과 일부러 틀린 초점으로 두 번 찍으면
       사진 전체에 소프트 필터를 쓴 것처럼 된다.
   (4) 심도 겹쳐찍기:
       같은 피사체를 팬포커스와 아웃포커스로 두 번 찍으면 아웃포커스된 영역만
       소프트 필터를 쓴 것처럼 된다.
   (5) 보케 겹쳐찍기:  
       보케효과가 가능한 상황에서 한 번은 원하는 초점과 심도를 위해,
       한 번은 보케효과를 위해 찍으면 한 번에 찍는 것보다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상황에 따라 심도와 초점 중 하나 또는 둘 다를 조절하면 된다.
   (6) 초점거리 겹쳐찍기:
       같은 피사체를 다른 초점거리로 여러 번 찍어 특별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특히 한 번은 그냥, 한 번은 주밍기법으로 찍으면 한 번에 주밍을 한 것과는 또다른 효과가 난다.



[초점과 심도]
- 과초점 거리: 35mm 렌즈는 F16, 28mm는 F8, 24mm는 F5.6에서 거리계를 3m에 놓으면 1.5m~무한대까지 모두 초점이 맞는다. 광각 이상의 초점거리에선 활용하기 어렵다. 또한 1.5m보다 가까이 있는 피사체를 포함시키려면 훨씬 더 많이 조여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말 것.
- 전방 심도와 후방 심도: 5m 이상의 거리에서는 전방 심도에 비해 후방 심도가 2배 정도 크다. 따라서 팬 포커스일 경우 화면의 1/3 지점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좋다. 단, 3m에서는 1.5배, 1m에서는 등배로 비율이 바뀐다.
- 컴팩트 카메라의 심도: 대략 DSLR보다 16배(4스탑) 정도 심도가 깊다. 일반적인 최대개방치인 F2.8에서의 심도가 35mm SLR에서 F11에 해당한다. 이를 두고 초보자들은 아웃포커스가 안 된다고 한탄하지만, DSLR로 갈아타기에 앞서 아웃포커스에 목 맬수록 초보 티내는 것이라는 점을 깨달을 필요가 있다.



[보색 관계]
- 노란색/주황색 꽃 -> 짙은 파란색 배경 (하늘 등)
- 빨간색 꽃 -> 청록색 배경
- 보라색 꽃 -> 녹색 배경 (잎)
- 파란색 꽃 -> 적색, 황토색, 갈색 배경 (땅, 줄기 등)







자료출처 유랑단자 (pajumi2004)  http://blog.naver.com/pajumi2004/1000226016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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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연애에 실패하는 이유는?
의존성 : 84 점 자기애 : 0 점
당신의 연애 실패 이유: 겸손은 좋은 것이지만, 당신은 지나치게 겸손하다. 자신에 대한 믿음이 약하기 때문에 당신은 연애를 하고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으려 한다. 그 사랑이나 관심이 끊어지는 순간 당신의 존재 가치도 사라진다고 여기는 것이다. 그래서 당신은 연애하는 동안 상대를 존경하는 게 아니라 숭배한다. 당신은 애인이 원하는 것이면 뭐든지 할 준비가 되어 있고, 애인을 위해선 얼마든지 변화할 수도 있다. 문제는 이렇게 헌신적인 당신을 사람들은 이상하게 여기거나 무서워한다는 점이다. 당신 애인조차도 당신에게 진저리를 치며 도망칠 수 있다. 당신은 실연을 버림받는 것으로 받아들인다. 그래서 될 수 있는 대로 이를 피하려고 발버둥치지만 그 때문에 당신은 더 실패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당신은 붙임성이 많고 순종적이고 착한 사람이다. 주변 사람들의 청을 거절하는 일이
드물고 될 수 있는 대로 사람들을 기쁘게 해주려고 노력한다. 직장에서는 헌신적이고
 성실하며 연애할 때도 역시 상대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연인이다. 당신은 원래 아주
선하고 좋은 사람이다. 하지만 거절하지 못하는 당신의 성향은 원치 않는 결과를
가져오기도 하고, 평소 자기 의견을 내세우지 않아 바보 취급을 당할 때도 있는데 이런
 것들이 쌓이다 보면 뜻하지 않은 곳에서 폭발하는 경우가 있다.


당신은 너무 절박하다. 처음에는 그것이 연애관계의 활력을 줄 수도 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당신의 애인은 그 절박한 태도에 진저리를 치게 될 것이다.
 병적으로 상대방에게 매달리고 매달릴수록 상대방은 무서워서 도망친다. 당신은
자신이 주는 사랑만큼 당신 애인도 당신에게 사랑을 해주길 바라는데, 실제로 그럴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으므로 당신은 늘 사랑에 굶주리게 된다. 게다가 종종 상대방
의 사랑이 식었다고 의심하고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있는지 감시하려 든다. 당신의
이런 모든 행동이 애인을 질리게 하기에 충분하다.
연애가 끝난다고 세상이 끝장나는 것은 아니다. 비록 당신은 그것을 발견하지 못했을지
 모르나 당신에겐 분명 고유한 가치가 있다. 그것을 발견하고 개발하면 사랑도 저절로
찾아온다. 이 세상에는 갈망할수록 오히려 더 멀어지는 것들이 많이 있는데, 사랑도
그렇다. 당신을 바로 세우라. 남의 말을 듣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금 당신에겐
당신의 생각을 드러내고 당신이 원하는 것을 요구하는 것이 중요하다.
 개츠비 (위대한 개츠비)
스콧 피츠제랄드의 걸작, "위대한 개츠비(The Great Gatsby)"의 동명 주인공.
빈농 출신의 개츠비는 상류층 처녀 데이지를 사모한다. 그러나 데이지는
개츠비가 군에 간 사이 다른 부자집 남자와 결혼하고, 개츠비는 데이지의
환심을 사기 위해 신분상승을 결심, 밀주 등의 불법적인 방법으로 졸부가
 된다. 그는 화려한 별장을 짓고 그곳에서 매일 같이 흥청망청 파티를 열어
데이지의 관심을 끈다. 결국 유부녀 데이지의 환심을 사는데 성공한 개츠비.
그러나 그와 함께 드라이브를 나갔던 데이지는 자기 남편의 정부를 치어
죽이고, 개츠비는 스스로 모든 죄를 뒤집어 쓴다.

개츠비가 위대하다는 말은 다분히 아이러니칼 하다. 그는 어린 시절
사랑을 못 잊고 그 사랑에 자신의 인생을 통째로 희생하는 줏대 없는 인간의
 표상이기 때문이다. 소설은 개츠비의 사랑을 미화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의
 사랑이 얼마나 맹목적이고 어리석은지 여지없이 파헤쳐 준다. 그러나,
작가는 이 불쌍한 인간을 다른 상류층 인간들과 비교해 보여주면서, 사실
데이지와 같은 귀족들이 더 거짓말투성이 속물들이고, 거기에 비해 개츠비는
최소한 사랑에서만큼은 진실했다고 역설한다. 이런 비교 설정에서 개츠비는
 지고순결하고 진실한 사랑의 표상으로 남는다. (개츠비는 데이지가 치어
죽인 여자의 남편에게 총을 맞고 죽는다. 그의 장례식에 찾아온 사람은
그의 가난한 시골 아버지 한명이었다.)


 폴라 (사관과 신사)
리차드 기어의 출세작, 영화 사관과 신사(An Officer and A Gentleman)의
여 주인공. 폴라는 해군 사관학교 근처의 공장에서 일하는 여공. 공장 여
공들의 가장 큰 희망은 해군 사관학교 생도와 결혼해 이 지긋지긋한 곳에서
 벗어나는 것. 폴라 역시 마찬가지다. 그녀는 파티에서 사관생도 잭 메이어
(리차드 기어 역)와 만나 사랑에 빠진다. 그러나, 잭 메이어는 이상한 애정
 결핍증에 시달리는 남자로 폴라가 자신을 좋아하는 것을 알자 점차 피하
기 시작한다.

잭으로부터 연락이 끊긴 폴라는 절망한다. 그녀는 잭의 마음이 이미
돌아섰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에게 매달리기 위해 사관학교를 찾아가고,
 이때 자신과 과거 똑 같은 경험을 했던 어머니가 만류한다. 어머니는
"매달리면 남자는 더 달아나고, 그러면 더 구차하게 매달릴 거고, 결국
네 인생 망가진다"고 충고한다. 이에 폴라는 이를 악물고 사랑의 상처에
의연해지기 위해 노력한다. 이 영화는 폴라와 잭이 우여곡절 끝에 맺어지
는 전형적인 멜로 드라마의 결론을 보이지만, 폴라의 정신적 성장과
 "인어공주" 유형에서의 탈피 노력은 무척 흥미진진하다.


 아리엘 (인어공주)
안데르센의 동화 "인어공주"를 각색한 디즈니의 장편만화 영화 속 주인공.
 디즈니의 아리엘은 왕자에게 버림받고 물거품이 돼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에게 반항하고, 왕자에게 버림을 받은 후 끝까지 마녀의
 방해를 물리쳐가며 왕자의 사랑을 쟁취하는 신세대적인 면모를 보인다.

각색을 했다곤 하지만 원작의 주인공과 유형이 바뀌진 않았다. 아리엘은
 처음부터 일관되게 인간 세계와 왕자를 동경하는 해바라기와 다름
없었고, 결국 자신의 가족과 고향, 그리고 정체성으로부터 영영 이별을
하고 만다. 슬프게 물거품이 되어가는 원작의 인어공주보다는
행복하지만, 아리엘은 사랑의 목적을 이루는 것 이외엔 별다른
주체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한다.
----
자기애가 제로다! (뜨합!)
군대에서 했던 인성조사에서 복종심 100% 나온게 스멀스멀 올라오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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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삽입 이미지


모퉁이를 도세요.

다시 모퉁이를 도세요.

그리고 다시 모퉁이를 도세요.

모퉁이를 도는 겁니다.

다시 모퉁이를 도는겁니다.

그리고 다시 모퉁이를 도는겁니다.

초조해하지 마세요!

모퉁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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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에 있는 꽃들은 모두 이름이 있습니다.
장미, 민들레, 패랭이, 맨드라미
하늘에 있는 별들도 모두 이름이 있습니다.
큰곰, 작은곰, 오리온, 카시오페이아.
그리고 하늘에 계신 하나님도 이름이 있습니다.
하나님, 제 이름은 손수안 입니다.

                                                               

손수안님이 5살적에 지은 시라고 한다...
지금은 몇살이신지 잘 모르겠으나..
안타깝게도 제목이 뭔지 기억이 안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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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 체스터턴의 오소독시
저자 : G.K. 체스터턴 저, 윤미연 역 ㅣ 출판사 :이끌리오


출판사 서평

이끌리오에서 새로 펴낸〈G. K. 체스터턴의 오소독시 (원제 Orthodoxy)〉는 영국의 그리스도교 변증가, 언론인, 비평가, 시인, 수필가, 소설가, 단편작가로 활약했던 20세기 최고의 문필가, G. K. 체스터턴의 대표작이다. 그리스도교 신학이 권위와 가치체계를 이루는 최고의 근간이라는 사실에 대한 논의를 담고 있는 이 책은, 자신이 어떻게 믿음을 갖게 되었는지에 대한 반자전적인 전개로 이루어진다. 열두 살에는 무신론자였고 열여섯 살에는 철저한 불가지론자였던 체스터턴은 어떤 개인적이고 절대적인 철학을 발전시켜 나가다가 그 철학이 그리스도교 정통 신앙임을 깨닫는 주목할 만한 경험을 했다. 이는 단지 편안하기만 하지 않은 이 기이한 세상에서 우리는 행복해질 필요가 있다는 그의 신념에서 출발하였는데, 결국 체스터턴은 경이로움, 행복, 기쁨, 낙관주의와 비관주의의 알맞은 균형은 오직 그리스도교에서만 발견할 수 있다는 견해를 전개한다. 이러한 결론은 자신의 체험에 근거한 것이며, 많은 가설적이고 이론적인 예로도 뒷받침하고 있다. 이렇게 지성적이고 종교적인 책, <오소독시>는 철학, 시, 유머와 배합된 훌륭한 산문을 통해, 정통신앙이 우주의 당혹스러운 수수께끼에 대한 가장 확실한 해답이라는 논지로써 지금까지도 그 힘을 잃지 않고 있다. J. R. R. 톨킨, C. S. 루이스를 비롯한 당시의 사상가들에게도 많은 영향을 주었던 이 책은 신앙인에게 우리의 신앙심이 견지해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이를 다른 사람들에게 어떻게 전할 것인가를 말해준다. 당시의 문제가 되었던 물질만능주의, 자기중심주의 그리고 진보라는 면에서 똑같은 위험에 직면해 있는 오늘날의 독자들에게도 깊은 감동을 불러일으키는 것이다.

체스터턴은 자신이 어떻게 신앙의 본질에 도달하게 되었는지의 과정을 광범위한 주제를 통해 상세하게 보여준다. 책의 전반에 걸쳐 가설적이고 이론적인 예들과 더불어 현실적인 세계관과 전통적인 그리스도교의 진실들을 엮어 짜는 동시에 그리스도교에 대한 오해와 고정관념들을 놀라운 역설로 명쾌하게 깨 나가는 것이다.

정통신앙의 진리로 이끌어주는 시대를 초월한 명저, 불후의 고전1908년에 첫 출간된 <오소독시>는 물질주의에 물들어 있는 20세기 시대상을 조명하며 참 그리스도 정신을 역설하고, 반종교주의에 맞서는 사람들을 위한 모범적인 호교론 속에 성실함과 섬세함을 결합시키고 있다. 이 책은 또한 논적(論敵)인 저널리스트 G. S. 스트리트의 도전을 받아 쓴 것이기도 하다. 스트리트의 도전은 체스터턴의 전작 <이단자들>(1902년)을 겨냥한 것이었다. 체스터턴이 말하는 이단자란 종교사에 등장하는 고대 이단자가 아니라, 조지 버나드 쇼, H. G. 웰스, W. B. 예이츠, 오스카 와일드 등 당시 내로라하는 대중 작가들을 가리키는 것이었다. 체스터턴의 머리에 항상 맴돌았던 물음은 ‘도대체 무엇을 등지면 이단인가? 그에 반하는 말을 하는 사상가들이 틀렸다고 한다면 대체 누가 옳단 말인가? 그와 다르기 때문에 이단이라면, 정통이란 무엇인가?’였다. 이는 생각만큼 단순한 물음은 아니었고, 체스터턴은 그 ‘정통’에 대한 정의를 내리기 위해 끝없이 도전하며 이 책을 쓴 것이다. 따라서 <이단자들>이 좀 소극적이라면 <오소독시>는 적극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그 도전을 받고 얼굴을 내민 것은 극히 사적이고 개인주의 경향의 정통이었다. 그것은 체스터턴이 애초에 독자적인 이단론으로 생각하고 있던 것으로, 결국은 그리스도교의 모든 전통에서도 공통적으로 찾아볼 수 있는 것이라는 놀라운 발견을 해냈다. 체스터턴은 또한 대부분의 정통파 그리스도인들과 달리, 정통신앙을 마치 처음 대하듯 신선한 눈과 경탄하는 마음으로 보았던 것이다. 체스터턴의 이런 견해는 <반지의 제왕>을 쓴 J. R. R. 톨킨에게, 또 체스터턴의 작품을 읽고 그리스도교로 개종했다는 C. S. 루이스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다. 서른넷이라는 혈기 왕성한 젊은 나이에 집필한 이 책은, 그의 독창적인 문체와 탁월한 사상을 드러내며 현대인에게 ‘정통신앙’에 대한 깊은 메시지를 전해준다.

유머와 지성이 섞인 걸작, 변증법적 글쓰기의 전형 이 책은 객관적이거나 복잡한 현학적 논거들을 나열하지 않는 대신, ‘역설의 거장’이라는 체스터턴의 타이틀답게 뛰어난 역설과 변증법적 글쓰기의 모범을 보여 준다. ‘오소독시’ ‘정통신앙’ 하면 떠오르는 지루하거나 지겨우리라는 선입견, 신학적인 명상과 철학적인 사색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편견을 일소한다. 따라서 그리스도인은 물론이고, 그리스도인이 아니더라도 이 책은 일단 읽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 체스터턴은 남다른 사고와 표현의 재능을 지녔음이 틀림없다. 그의 논리를 따라가다 보면 저절로 웃음이 나오며, 한 순간은 웃다가 다음 한 순간은 진지하게 사색하게 한다. 단순하고 사색하는 삶에서 상상력의 역할에 흥미를 지닌 불가지론자들에게도 훌륭한 책읽기가 될 것이다.이 책에 표현된 체스터턴의 논거들은 가능한 한 가장 폭넓은 역사적, 심리적, 정치적 측면에 이르기까지 인간 전체를 고찰하고 있고, 대중적 논의에서 결여되어 있는 점잖음과 겸손, 낙천성도 풍부하게 배어 있다. 이와 더불어 재미있어서 웃는 웃음까지도 덤으로 선사하고 있어, 진지한 사색과 그 사이의 경쾌한 웃음을 경험할 수 있게 해준다.

저자 및 역자 소개
지은이 G.K. 체스터턴 저, 윤미연 역
저자:G.K. 체스터턴 (Gilbert Keith Chesterton)

1874년 영국 런던에서 태어났다. 슬레이드 아트 스쿨에서 미술을 공부하였으나 이후 런던 유니버시티 칼리지에서 문학을 공부했다. 미술평론가로 글쓰기를 시작한 체스터튼은 수백 편의 시, 다섯 편의 희곡, 다섯 권의 장편소설을 비롯하여 약 이백 편의 단편소설들을 발표했다.

체스터튼이 창조한 캐릭터 중 가장 유명한 것은 브라운 신부. 브라운 신부의 실제 모델은 그의 친구인 존 오코너 신부로 알려져 있다. 1936년 세상을 떠났다.



역자:윤미연

부산대학교 불어불문학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프랑스 캉 대학에서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어린이 성교육>, <사이빌>, <아프리카의 역사>, <영화 조명>, <첫 번째 부인>, <라울 뒤피>, <피카소>, <마담 소크라테스> 등이 있다.

목차
서문

1. 그 밖의 모든 것을 변명하기 위한 또 하나의 서문
2. '위대한' 이성은 사람을 미치게 한다
3. 자멸하는 사상들
4. 모든 사실이 기적이 되는 세계, 동화 나라
5. 세계의 깃발을 들고
6. 그리스도교의 패러독스
7. 혁명은 결코 끝나지 않는다
8. 정통신앙의 로맨스
9. 나는 왜 그리스도인이 되었는가

옮긴이의 말 : 기쁨을 포기하지 않을 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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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크루스테스


프로크루스테스는 그리스 신화 중 테세우스 이야기 중간에 나오는 인물.


테세우스의 이야기의 줄거리

테세우스는 아테나이왕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러나 아버지와 함께 자라지 못하고 외가인
트로이젠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그의 아버지는 그가 태어나기 전에 자기의 칼과 구두를 큰 돌 밑에 넣어 두었다.

"장차 아들이 자라 이 돌을 움직여 물건들을 꺼낼 정도가 되면 나에게 보내시오!"

이렇게 분부하고는 아테나이로 혼자 떠났다.

테세우스가 자라자 어머니는 돌이 있는 곳으로 데리고 갔다.

돌을 들어 칼과 구두를 꺼낸 테세우스는 아테나이로 떠나기로 한다.


(삼국유사에 나오는 주몽과 아들 유리의 이야기와 비슷하지요.)


"육지에는 수많은 괴물과 도둑들이 들끓고 있어요. 안전한 바닷길로 가세요."

사람들은 바닷길을 권했다. 하지만 젊은 테세우스는 영웅심에 불타고 있었다.

"나는 저 유명한 헤라클레스처럼 도둑과 괴물들을 물리쳐 유명해질 겁니다."

그는 그의 말처럼 여러 지역을 다니면서 도둑과 괴물들을 물리친다. 그 중 하나가 바로 프로크루스테스이다. 프로크루스테스란 이름은 '늘리는 자'란 뜻이었다. 그는 포세이돈의 아들이며, 원래의 이름은 폴리페몬으로 다마스테스(조련사)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었다. 프로크루스테스는 앗티카 지방에 살았다. 그는 자기 영지를 지나가는 나그네를 잡아 쇠침대 위에 누이고 결박했다. 그러고는 여행자의 몸이 침대보다 짧으면 몸을 잡아 늘여 침대 길이에 맞추고, 반대로 몸이 침대보다 길면 긴 만큼 잘라버렸다.

테세우스는 프로크루스테스를 그가 여행자들에게 했던 똑같은 방법으로 죽였다.


하지만 프로크루스테스의 침대는 현대에 올수록 많이 사용하는 관용구처럼 되었다. 프로크루스테스의 침대라는 말을 가장 유효하게 썼고 보급시킨 사람은 막스였읍니다. 그는 헤겔의 관념론적 방법을 비꼬아, 프로크루스테스의 침대라고 했는데 이때부터 프로크루스테스의 침대라는 말이 널리 사용되었습니다.




참고


1. 두산 백과 사전에서 찾은 프로크루스테스

‘늘이는 자’ 또는 ‘두드려서 펴는 자’를 뜻하며 폴리페몬(Polypemon) 또는 다마스테스(Damastes)라고도 한다. 아테네 교외의 케피소스 강가에 살면서 지나가는 나그네를 집에 초대한다고 데려와 쇠침대에 눕히고는 침대 길이보다 짧으면 다리를 잡아 늘이고 길면 잘라 버렸다. 아테네의 영웅 테세우스에게 자신이 저지르던 악행과 똑같은 수법으로 죽임을 당하였다. 이 신화에서 ‘프로크루스테스의 침대(Procrustean bed)’ 및 ‘프로크루스테스 체계(Procrustean method)’라는 말이 생겨났는데, 융통성이 없거나 자기가 세운 일방적인 기준에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억지로 맞추려는 아집과 편견을 비유하는 관용구로 쓰인다.


2. 테세우스의 뒷이야기

테세우스는 오랜 모험 끝에 아버지를 찾았고 왕의 후계자가 되었다. 그런데 그 당시 아테나이 사람들에게는 큰 문제가 있었다. 그것은 크레타 왕 미노스에게 해년마다 바치는 조공이었다. 이 조공이라는 것은 해 년마다 일곱명의 소년과 소녀를 산 제물로 바치는 것이었다. 이들은 소의 몸에 인간의 머리를 한 미노타우로스라는 괴물의 밥이 되었다. 그 괴물은 다이달로스라는 천재적인 건축가가 만든 미궁속에 살았는데, 미궁은 한번 들어가면 아무도 다시 나올 수 없을 정도로 교묘하고 정교했다.

테세우스는 이 괴물을 물리치기로 마음먹었다.

아버지와 사람들은 말렸지만 테세우스는 제물로 바쳐지는 소년,
소녀의 틈에 끼어 크레타 섬으로 끌려간다.

"내가 괴물을 이기면 배에 흰 돛을 달고 오겠습니다."

테세우스는 아버지에게 그렇게 약속한다.

크레타 섬에 도착했을 때, 미노스 왕의 딸은
테세우스의 모습을 보고 사랑을 느낀다.
현명한 그녀는 테세우스에게 말했다.

"만약 괴물을 죽여도 미궁을 빠져 나오지 못하면 죽고 말 거예요.
이 실을 가지고 가세요. 그리고 이 실만 따라서 나오면 미궁을 빠져 나올 수 있을 거예요."
(요게 아리아드네의 실타래)결국 테세우스는 괴물을 죽이고 실을 따라 미궁을 나온다.

괴물을 죽인 테세우스는 아테나이로 돌아간다.
그러나 깜빡 잊고 흰 돛을 달지 않았다.
이것을 본 아버지는 아들이 죽은 줄 알고 자살하고 만다.



출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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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ose who do it without giving a thought
Thos who think about it but do not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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