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 똑..

수도꼭지에서 방울져 떨어진다.

"엄마는 운동갔다가 올께~"

"으응-"

똑 똑_

하릴없이 욕조에 앉아있는다.

따뜻하다..
다리끝부터 힘을 하나씩 놓는다.
무릎
허리
어께
팔.

그리고 머리.



"뾰그르르.."

언젠가 들어본 소리.. 아 그래..

하늘이 푸르렀던날 벤치에 앉아 있는 그녀의 다리를 베고 누운적이 있다.
살랑거리는 바람과 그녀의 향기와 낙엽 밟는 소리까지 들릴정도로

고요했던 그날.

정적을 깬건



"뾰그르르"

하는 그녀의 소리였다.

"앗 뭐야 방금들었어?"
"응 뭘??"
"네 뱃속에서 뾰그르르르- 그랬단말이지!"
"엑! 여자한테 그런말하는 녀석이 어딨어!"

하며 머리를 통 치던 그녀의 손길이. 아직도 기억난다.
그녀의 향기와 그날의 하늘과 손끝으로 전해지던
스커트의 레이스의 감촉도 이상하리만치 생생한데
정말 그녀의 얼굴만은 떠오르지 않았다.

물위로 얼굴만 빼꼼히 내민체 똑똑 물방을 소리를 듣는다..
'뭐 아무렴 어때'

다시 몸에 힘을 늦춘다.
무릎
허리
어께
팔.

그리고 머리.

이윽고 코만 수면 위로 빼꼼히 나왔을무렵,
귓가에 낯익지만, 희미한 내 헨드폰 벨소리가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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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늦었지만 여튼,
내가 이걸따면 장지지겠다던 k모씨 내가 직접 장 해드림.
그리고 그럴일은 절대 없을꺼라며 정~말 만약에 따면 차사준다던 j모씨.

난 이거 밖에 안바래. 게다가 mini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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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레미 도도도 솔라.
킁킁.
샾이니 붙임줄이니 플렛이니.
흰건반이 어떻고.
까망 건반이 어쩌고.

88개가 모여.
도레미 도레미.

잠이 잘 안올때엔 -
피아노를 생각할때가.
있다.

그 화음에서
쏟아지는.
느낌들은.

깊은 하늘을 보는.

것.

만큼이나, 감동이다.

요즘 알바 때문에
왕피곤한데도 불구하고.

왠일인지 오늘밤엔.
정신이 말똥하다.




어둠속에서.
눈만 껌뻑.

껌뻑.









군대 일병.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러니까 일병휴가때.

맞아.
그때쯤인거 같다.

친척동생이 피아노를
잘치기에 -

그냥 배워볼 생각으로.
무작정.

건반을 짚었는데.



아차.
이게 왠걸.

오른손이랑-
왼손이-
원수를 진걸까.








사용자 삽입 이미지

불펌하고 있습니다..

전혀 같이 움직이지 않는 녀석들.



왼손악보와
오른손악보의 폭은 어찌나 큰지-


마치 태평양 이편과.
저편을 보는. 아득한 기분.


이쪽 기슭에서 왼손은.
저쪽 오른손을 부른다.
"레를 누르란 말야!!(절규-)"

아.. 이 어찌 안타까운가.

결국 난 왼손만가지고
panic의 달팽이를 치고.

그리고. 3일만에 때려쳤다.

다음부터 양손으로
피아노치는 사람을 보면-



 

굉장한. 경이의 시선을 던지곤 한다.
"아니 어떻게 그게 되는거에요??"
"뇌가 2갠가요??"
'외계인인가...'
(블라..블라~)








사용자 삽입 이미지

히로타카 이즈미. 피아니스트.



 

오늘같이 잠이 잘 안오는 밤이면 그런 생각을 한다. 그리곤.
양손을 가만히 움직이면 머리에선 "panic의 미안해"가 흘러나온다.
혹은 "Hiroki Ishiguro의 Island" 라던가-

그러면 어느사이 잠이 든다.


푸욱 ㅡ.

몽환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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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을 처음본건 아마도 국민학교 초등학교 6학년 때였다. 어느날 TV를 틀었는데 우연찮게 가요프로그램 이었고, 우연찮게 패닉이 나오고 있었으며 우연찮게 나는 그 노래가 왜이렇게 머릿속을 울리던지. 마침 우리 집에 와있던 친척 형한테 물어봤다 "너 패닉도 모르냐?" '아 음악를 들으려면 기본으로 듣고 다녀야하는 사람인가?' 라고 생각한것도 기억난다. 이제는 음악뿐만이 아닌 내 삶 곳곳에 포진해있지만.

10일 이다. 요즘 외출을 통안한탓에 시간개념이없어져서 7시부터 티켓 수령인데 6시에 대학로 도착. 그리하여 비도 많이 오고 해서 입구에서 뻘쭘뻘줌 서있는데,

공연장입구.

공연장입구.




끼익. 차가한대 멈춘다.
이적이 내린다.
코 앞을 휙 지나간다.
.
.
.
.
응?

 팔목이라도 붙잡고 "저 형-"이라도 해야하는데.
몸놀림도 재빠르시지. 아마도 리허설 때문에 빨리 온건가.

8시에 시작된 공연. 첫노래가 끝나기까진 어수선 하다. 이거 무슨 노래가 나올줄 알아야 분위기를 맞추지. 큽큽. 음향은 전체적으론 좋은 편이었으나 저음이 좀 뭉게지는 기분이 들어서 저음중심의 음악이 나올때는 약간 심각하다 정도의 음질이 되더라. 리어스피커를 좀더 보강했더라면. 아쉬웠던 부분.

노래의 구성도 좋았다. 왠지 내가 좋아하는 곡들로만 나온것 같은 기분이 들정도로.
뿔. 이나 강. 정도?
정말 "강" 같은 노래는 이걸 라이브로 들어볼 기회가 있을까 하던 노래였는데. 오늘 듣게 되었다는.
소원 풀었달까나 음화화홧. 맨트는 중간 중간 짧게 했는데 항상 시작하기 전 약간의 침묵과 그 특유의 웃음 "흐흐흐흣-" 따위는 아. 내가 아는 적군이 맞군 이라는 생각을 다시 하게 할정도의 기분.
왠지 진짜 옆집 형같다랄까.

사용자 삽입 이미지

불펌!!



이번 세션(브레맨분들) 적을 포함해 4명이었는데 한명은 그러니까 베이스 담당분은 두개의 베이스에 두개의 키보드 그리고 하나의 실로폰을 맞게 될정도로 멀티플하게 뛰셨다. 특히 강에서 실로폰을 치셨는데 아 난 왜이렇게 웃기던지.. 근데 베이스는 정말 잘치시더라. 다른 공연과 달리 세션들이 적어서 한명의 실수가 크게 보일수 밖에 없었기에 정말 신경 많이 쓰인듯. 네곡 부르고 땀범벅이니 하핫.
코러스도 적군을 제외한 셋이 할정도로 인원이... 드럼치는분은 정말 힘들었을듯.
드럼치면서 코러스 넣는거 상상이나 되려나.(긁적a)

공연 후반쯔음에는 각자 지어온 무로, 든, 래 삼행시 발표를 했었는데
가장기억에 남는걸 꼽자면. (나도 했는데 안뽑아주더라!!)


져줘
총각 - 하악하악

킥킥. (정말 하악하악 까지 느낌 살려 그대로 읽은 적군-)

이분 외에도 가장 마지막에 뽑은 사연이
제대로 프로포즈 못했다고 적군에게 대신 말해달라.
뭐 이런 편지를 쓴 남자분이 계시던데

결국 무대위로 올라와서 자기입으로 프로포즈하고;
즉석 키스까지aaa(이건 뭐 낚였다라고 밖엔..)

적군이 프로포즈 축하한다고 다행이다를 불러주었으나...
다음노래가 회의 였다는것...

가사를 잠깐 보자면..
"떠나도 울지 말아요, 그저 잠시에요, 사랑은 계절처럼 되풀이되죠 ..."
.
.
.
.
아 이 분위기를 어찌할것이냐.. 하하;

사용자 삽입 이미지

불펌!


앵콜곡이 두곡뿐이여서 참. 참담한 기분이었지만.
나름 편곡 좋았고, 세션 좋았고, 나름 느낌 괜찮았던 공연.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런것도 받고 말이지.



- 역시 "얘, 앞산에 꽃이피면"은 내 예상이 맞았다랄까 음하하하. 이건 절대 즐거운 곡이 아니다.
+ 뒤에 아줌마! 사자후의 내공이..덜덜덜 덕분에 왼쪽귀가 아직도 잘 안들리는듯.
++ 공연 내내 앞에서 교통정리 하시던 세분. 덕분에 눈이 좀 힘들어했어요;
+++ 김영하 씨를 본거 같은데.. 맞는거 같다 여기저기서 싸인해주고 계셨으니.
++++ 민기 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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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에는 1G짜리 낡은 하드가 있다. USB도 4G가 나오는 세대에.

게다가 이녀석은 제대로 동작하지도 않는다. 뭐 워낙 컴퓨터 부품을 버리지 않는 내 성격도 한몫을해서 아직 버리지 못하고있기는 하지만.. 낡디 낡은 하드를 물끄러미 보고 있자면 꼭 나랑 어딘가 닮은 면이 있어서 버리질 못하는. 그런 기분이 들기도 한다. 녀석의 안에는 그전까지의 내 msn 대화 내용들이라던가 정말 몇백번씩듣고 추려서 추린 mp3파일들 따위. 가 들어있다. 이를테면 그때 그시절의 J-Fusion 같은. 언젠가 안에 있는 데이터들을 살리려고 한번 연결한적이 있었는데, 녀석이 말을 안듣는다. 장장 4시간을 낑낑된끝에 어찌어찌 간신히 연결이 되었다. 뭐가 이유가 되어서 갑자기 살아났는지는 모르지만. 그때의 대화를 보면서 mp3를 들으면서 잠깐 생각에 빠졌었다.

오늘은 왠지 그런 기분으로 밤을 맞는다.
죽어도 연결안될것 같았던 하드가 갑자기 살아서 내 앞에 그 안을 보여주듯이 갑자기 나란 인간이 정상이 된듯한 기분. 차분한 빗소리와 Lucid Fall 음악.
가만히 있다가 옆을 보니 군대에서 쓰던 가장 힘들었고 그만큼 잘 썼던 일기장.
어찌도 그리 분노하고 찌질대고 울며 자학하고 살았던지 신기하기만 했던 그날들.
그날들의 나조차 용서할수 있을것만 같은.

오늘 같은밤에.

그런 종류의 차분함.
나를 용서할수 있을.
것만 같은.

그래..

그런 종류의 차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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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루에군 어제 얼마 안걸었어...
꼴랑 5km네.

+ H형님 빌려준 내 카메라가.
  그리도 아쉬웠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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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민기군과 만나 환타스틱 공연.
우천관계로 디카를 가지고 갔으나 찍지 못했다는.

0123

"왜"라는 노래는 이승환에게 관심이 없을때부터 굉장히 좋아하던곡이라
정말 발광을 하면서 불렀더니..나중에 M군 曰
"너 왜 따라부르를때 왜이렇게 한맺혀서 부르냐;;"
.
.
.
.
사실 그.. 가사에 한이 맺혀 있기는 하다.;


0123


012

공연중에 같이간 M군한테 면상 얻어터짐..
끝나고 물어보는 M군..
.
.
.
"너 얼굴이 왜그러냐."
.
.
.
.
'당신이 때려놓고 나한테 물어보면 어쩌냐고요..'




ps 이미지는 돌아다니면서 하나씩 줏었습니다.
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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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2005년.
강원도에서 군복무를 하던.
너무도 멀고도 멀었던 일병때의 이야기.
내가 일병때. 그러니까 각잡고 이제 슬슬.?
뭔가 알아가던 시기에-

우리 내무실에는 신병이 들어오면 꼭 고참들이 물어보는 질문있다.

"누가 여기서 여자를 가장 많이 후려봤을꺼 같냐?"
라는-.    (물론 후린다는것은 행위로서 발현되는 그것을 뜻한다;;)

그날따라 신병 한명이 들어왔고
내 아버지 군번이던 고참이 점호시간에
신병에게 물어보자마자.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신병 曰
"저기 검은색 뿔테 쓴 사람입니다"

뿔테 뿔테 뿔테

후...

그 당시 내무실에는 뿔테쓴사람은 내가 유일했기 때문에..
난 움찔 할 수밖에 없었다.

난 녀석을 향해 지긋이 봐주었고.
그 녀석의 그 이후행적은 다들 아실거라 예상한다^^

한명의 희생자가 그렇게 나오고

약 한달이 지난후 새로운 신병이 들어왔다.
여지없이 같은 질문이 나왔고

신병曰
"저기 저분.."

응? 손가락은 약 23.4도의 각도로 날 가르키고 있었고
난 한번더 움찔했다.

왜... 나일까.

여전한 일병의 눈빛의 따스한 눈길을 준후.
그 녀석도 전 녀석과 같은 절차를 밟았다.
물론 이야기를 안해도 아실분은 다 아실거라 생각한다 ^^;

시간은 흘러 2명의 희생자가 나오고.

세번째 신병이 들어와서.
여지없이 같은 질문을.

하지만 답은 같았다.
Orz..

삼인성호라고.

했다..

다만 저것이 허언이었기를.
정말 원컨대 밝게 살피기를 원했으나..

소문은 흘러 흘러..
결국 이런 것까지 받게된다..



Orz... 이 사실을 어찌할꼬...


ps 물론 이것은 친구가 만들어준 장난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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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을 무지하게 재미있게 보았어요.
(이 책은 야마다 에미미의 나는 공부를 못해)

지금 이 책을 보시는 분도 재미있게 보셨음 해요.
(물론 재미있지만 낙서는 좀.....
야마다 에이미는 에쿠니 가오리와
요시모토바나나 이렇게 삼두마차.)

참고로 저는 책을 자주 빌려보고요.
(아 네..)

안경도 쓰고 머리도 좀 길고요. 눈도 크고 코는
(안경은 그렇고.. 머리가 길다...라. (번쩍..!!))

보통이고 입도 크고 이도 아주 고르게 났어요.
(그...그런거 말고 연락쳐좀.)

저를 보고 싶으신가요? 이 글을 읽는분도
무척 궁금하네요 전 이제(2001년 2월 8일)
(뭐!! 2001년?? 난 지금 2007년에 이글을 보고있다..)
좀 있으면 고등학생이 되요 신일정보에 갈꺼에요
(2001년에 신일정보에 들어간다...라..
그럼 중삐리!! 하지만 지금은 2007년. 계산을 해보자구나..
2001년 신일정보 입학
2004년 신일정보 졸업
2005년 땡땡땡 대학교입학 혹은 입사.
2006년 땡땡땡 대학교 풋풋1학년. 혹은 입사 1년차
2007년 오늘... 2 여대생!! 혹은 입사 2년차!!)


성은 김이구요 이름은 글씨보면 ㅇ 쳐놓을께요.
(당장 검색... 이름은 김ㅇㅇ으로 밝혀졌다...
이제 신일정보 04년판 졸업사진첩만 구하면 되는건가...(씨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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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 골목거리. WoodStock.


그 기원은

"1969년 8월 미국 New York City 교외의

Woodstock에서 열린 록 페스티벌"

인듯 싶지만.

그러거나 말거나ㅡ.

하하하. 웃음.

정말 사람들 머리위엔 이퀄라이져가 하나씩 떠있고.

그 미친듯이 움직이는 이퀄과.

그것만큼이나 오르락내리락하는 맥주잔들.

큭 ㅡ. 얼마나 좋았던지.


그곳에선

누구나 기타리스트였고, 누구나 B-boy,
게다가!! 누구보다 멋진 보컬.


광기어린 몸짓 혹은 광란.

그게 뭐던간에 열심히 비트에 몸을 실어 춤추는 할아버지.

난 다리를 덜덜 떨면서 비트를 쪼갰지. 쿵쿵. 쿵쿵짝.


아 모르겠어. 정신없이 지나가다.

시계를 보니 00시지 뭐야.

하하하

이번 새해는 WoodStock에서.

잔을 들어라 전사들이여!!

맥주잔을 들고 항해를 하자꾸나!!

마치 정말 바이킹이 된 마냥 M군과 잔을 부딪혔지

쾅~! 빅뱅이였다구. 정말.

덕분에 맥주잔은 깨지고 카메라는 떨어지고.

정신은 한 10Cm는 떠있고 말야.


그때는 뭐랄까.. 모든걸 용서할수 있는 분위기였지.

마치 박민규의 카스테라처럼 말야. 그래 카스테라.

아는사람만 아는 이야기지만. level 0에 있는 기분이였다구bb

여튼, 새로운 세계였지.

정신의 한지표가 넓어진거 같아.

한번도 안가본 그곳. Terra incognita!! Bravo~!


아는 노래가 나올때마다 격렬한 춤사위와 뇌에서는 아드레날린.

정말 YMCA는 정말. 정말이지. 흐흣.


너무 좋았어. WS.
이곳을 소개시켜준 M군에게 심심한 감사를!


ps 오래된 이야기군요.. 다시 가야할것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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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기달려 이런 ㅆ...
하지만 의외로 3800명을 뛰어넘는것은 금세였다.
이것저것 스킨을 맞춰보고.
아 맘에 드네 안드네. 궁시렁 궁시렁....
밥을 먹고 글을 썼는데.. 분류관리가 어딨는지 모르겠는거다.
30분동안 이리저리 굴려봐도 답은 안나오고
분명 다른 사람 블로그에는 분류관리가 떳떳히 존재하는데도 불구하고!
내꺼는 저주 받은 아이딘가.. 설마 분류관리를 할때마다 돈을 내야하나.
(나 컴공 이수잔데....쿨럭)
30분넘게 해매이고 나서야 간신히 찾은 분류관리.
(알럽 자기 어딨었엉 ㅠ)
그래서 이렇게 글을 쓰고 있는데 뭐
"이것은 한 명의 인간에게 있어서는
작은 한 걸음에 불과하지만, 인류에게 있어서는 큰 비약이다"
라는 닐 암스트롱의 이야기가 생각날 정도의 감동이 쏟아지기도 하고
그걸 생각하니 2등은 기억하지 않는다는 모 CF...가 꼬리를 물고
아 2등은 별것 아니구나 열심히 뭐라도 해야지라는 근심이 생기고..
그래서 공부를 해야겠다는. 이상한 결론인거다..

쯥.

알수 없는 세상이지만.
알수없게. 혹은 재미있게.
안녕.
(주난군의 낡은 피아노라니 어서 바꿀일이다.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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