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케익
  생일 때마다 촛불울 밝히고 불어  끄는 것은 인간의 특성을 아주 잘 드러내는 의식 가운데 하나다.  그  의식을 통해서 인간은 자기가 불을 일으킬 수도 있고, 입김을 불어 끌  수도 있다는 것을 스스로에게 주기적으로 환기시킨다.  불을 제어하는 아기가 책임있는 존재로 발전하기 위해 거쳐야 하는 통과 의례중의 하나다. 반대로 노인이 되어  촛불을 불어 끄기가 어려운 만큼 숨이  딸리는 것은 이제 활동하는 인구에서 사회적으로 배제될 때가 되었음을 뜻한다.
 
에몽드 웰즈 -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 사전, 제3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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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오늘은 동생의 19번째 생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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