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보다 > 1.3 파편적기억' 카테고리의 다른 글

🌃  (0) 2025.01.16
👟👟  (0) 2025.01.13
🐟  (0) 2025.01.05

'1.보다 > 1.3 파편적기억' 카테고리의 다른 글

🤫🫡🫡  (0) 2025.01.16
👟👟  (0) 2025.01.13
🐟  (0) 2025.01.05

'1.보다 > 1.3 파편적기억' 카테고리의 다른 글

🌃  (0) 2025.01.16
🐟  (0) 2025.01.05
이쁘게 맛있는_  (0) 2025.01.01

'1.보다 > 1.3 파편적기억' 카테고리의 다른 글

👟👟  (0) 2025.01.13
이쁘게 맛있는_  (0) 2025.01.01
🐕  (0) 2024.12.30

'1.보다 > 1.3 파편적기억' 카테고리의 다른 글

🐟  (0) 2025.01.05
🐕  (0) 2024.12.30
🫥  (0) 2024.12.19

'1.보다 > 1.3 파편적기억'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쁘게 맛있는_  (0) 2025.01.01
🫥  (0) 2024.12.19
🌤️🐾  (0) 2024.12.02

2024-12-18 / 21:26
chapter 14-2
요즘은 어떻게 지내냐는 말에 대해…
결론적으로 이야기하면,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고 아무도 궁금하지 않은 삶을 살고 있지”

뭐랄까 나이 앞자리의 숫자가 바뀌는 경험을 한번 하고나니, 많이 지친듯한 느낌이야.
“항상 그랬었어” 라고 이야기 하면 내가 덧붙일 말은 없지만… 더욱더 그렇게 느껴지는건 어쩔수가 없는걸.

내 글을 뺏어간 너를 참 많이도 증오 했었지. 너를 제외한 내가 혼자 할수 있는 나의 유일한 탈출구였었는데… 그러다가 문득. 나도 너에게서 목소리를 빼앗았던걸 기억해 냈어. 마치 에리얼처럼 내가 너에게 심한이야기를 했었지. 왜인지 모르지만. 아니 나는 명확하게 알지만 그 이후로 넌 노래를 부르지 않았어 적어도 내 앞에서는 그런생각이 들고 나니 너무 미안해지는 감정이 올라오더라, 나에게서 글이 중요 했던것처럼 너에게도 목소리가 중요할수 있었는데 말이야
무튼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는 삶을 사는건 무료하고 지루해.
일을 하는 사람과 몇마디 하는것 말고는 딱히 나에 대해서 아무도 궁금해 하지 않거든 우린 너무 많은 시간동안 서로를 미워했었던거 같아. 아니면 무관심했거나. 그 때의 영향이 아직도 나에게 큰 영향을 주고 있어. 내 어린시절의 기억이 나를 괴롭히면서도, 나의 성향을 만들어 내었듯, 그때의 아픈 시간들이 지금 나에게 또 영향을 주고 있네. 나아질거라는 희망이… 너는 항상 그런 자세로 삶을 연마 해왔으니까. 물론 지금도 잘할거라고 생각하지만, 나는 이제 어떤 하나의 문을 닫고 나온 듯한 느낌이야. 회의론적 염세주의라고 해야되나. 어쩌면 완벽한 포기라는 말이 어울릴 지도 모르겠다.

예전에 어떤 가수가 했던 말이 떠올랐어. 자기는 4년뒤 5년뒤가 기대된다고 아마도 박기영이었던거 같아. 그 가수는 자기가 4년전에 이러한 삶을 살거라고 예상하지 못했던거지. 하지만 난 지난하게도 30년 25년 20년 15년 10년 5년이 비슷한거 같아. 어떠한 감정의 결에서는 조금은 달랐던적도 있었겠지만 ㅡ 우리의 좋은시절이라던가 그런부분에서 ㅡ 앞의로의 5년 10년 15년 20년이 크게 기대가 되지 않는건, 아니 명확하게 느껴지는건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을꺼라는 스스로에 대한 자조와 포기 때문일꺼야.
무리해서 애를 쓰고, 별로 중요하지 않은 관계에 신경을 쓰는 일따위는 이제 안하려고 해. 내가 애를 써서 좋은사람이 되는게 뭐가 그렇게 중요한지도 모르겠고, 왜냐면 일단은 내가 너무 힘드니까-
아무런 신경도 쓰지 않는 주위의 무신경한 지인과 친구들에게도 이젠 지친거 같아. 뭣하러 지인들의 와이프의 이름을 알고 아들과 딸의 선물을 챙겨줬는지 잘 모르겠어. 어짜피 돌아오지 않을 호의 라는걸 알면서도 했던 내가 너무 바보같은건지. 아니면 그들이 무신경한건지는. 그들이 무신경한걸로 하자. 그래야 내맘이 조금은 더 편해진거 같은 느낌이 드니까.

아무리 애를 써도 너의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으로 못들어갔던 그때가 지금도 생각나.

넌 그안에서 지금도 잘 웃고 잘 울고 어쩌면 조금은 무신경하게 나를 생각했을까 하는 망상을 하곤 해. 많이는 아니고 조금은 네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 P가

'2.쓰다 > 2.2 습작'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녀의 손  (0) 2011.04.07
Nobody...  (0) 2010.07.21
it's me  (2) 2010.07.19

'1.보다 > 1.3 파편적기억' 카테고리의 다른 글

🐕  (0) 2024.12.30
🌤️🐾  (0) 2024.12.02
💧  (0) 2024.11.22

'1.보다 > 1.3 파편적기억' 카테고리의 다른 글

🫥  (0) 2024.12.19
💧  (0) 2024.11.22
🔛  (0) 2024.11.17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