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용님(아기천사ㅋㅋ), 샤샤, 광희님(고..고시생?), 영님(음..동네아는형!), 휴일님(음......!!)

Q. 왜 팀이름이 검정치마에요?
A. 정말 아무뜻도 없었어요. 청치마나 다홍치마도 될수 있었겠죠??

  요즘에야 잡지도 안보고 인터넷 음반 판매같은것도 유심히 보는편이 아니라서, 여기저기에서 추천해주는걸 듣게된다. 특히 인디밴드같은건 대게 취향차이가 명확해서, 지인추천곡은 들어보는 편이다. 그러던 도중에 검정치마라는 밴드를 알게되었는데, 거참 이분들 좀 물건이신듯.

너는 음악보단 엄마 말을 들어야 했어

난 진심으로 널 걱정해 너의 우물 속에 물이 찰까 새벽까지 잠도 못 잤어 no-oh.

- 상아_검정치마


내가 느낀 그들의 장점 두가지를 꼽자면, 가사가 좋다.(그리고 중독성있는 후렴구들!!) 그들은 가사에 포장을 하지 않는다. 포장을 해도 속이 비칠정도의 포장만 한다 딱 거기정도 까지만, 뭐 밴드 내력을 보니 그럴수 있겠다 싶기도 하다. 확실히 편하게 만들어진 밴드가 아니다. 한번 엎어지고 뒤쳐지고 밑에서부터 한번 끌어올린. 그들의 과거.

반갑다고 흔들어 대는 것이 내 꼬리가 아닌 거 같아

사랑은 아래부터 시작해 척추를 타고 올라온 거야

- 강아지_검정치마


두번째로는 이상하리 만치 절제하는듯한 그들의 연주와 노래다. 더빠르게 더 미친듯이 연주하고 노래할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어느정도의 선을 넘지 않으려는 자세가 보인다.(확실히 이번 공연과 CD에서 들었던 그들의 느낌은 달랐다. 공연이 더 힘있다고 해야하나!!) 가득 조여놓아서 터지기 일보직전인 상태인 것처럼. 그 얇디얇은 선하나를 두고 한계를 달리는 것처럼. 위태위태하고도 신나는 그 무언가!

 티켓을 못구해서 나중에 양도를 받아야 했던 ebs 공감공연 . 게다가 공연 시간을 잘못알아서 첫곡은 보지도 못했...
ebs가 좀 매정한게 딱 방송분량만 촬영하는게다.. 흑 11시쯤에 끝날줄 알았던 공연이 9시에 끝나다니...
이런 허무할때가.. 게다가 음-_- 분명히 W&Whale 촬영때는 다들 일어나서 신나게 신나게 진행하시더니..
왜왜왜! 검정치마는 아무도 일어나지 않는거지..

그래두 기대한만큼 재밌었슈! =)


ps 엘범명이 왜 201 인건지는.. 휴일님께 직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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