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써야하는것인가에 대한.

테스트를 했다. 재미있는, 아니 흥미로운건 내가 스트레스를 정신적으로 소화하기 보다 몸으로 그대로 전달된다는것이다. 응급실을 갔던게, 공황이, 틱이 다 한뿌리였다니~? 놀랄 정도. 거기에는 게다가 여전함이 있다. 현재는 무한이듯 너무나도 가깝게 밀착되어 있어, 사방을 분간하기 힘들다. 여전한 환영이 나를 괴롭힌다. 부서진채 달려가는 거대한 무엇인가가 된것같다. 속은 텅텅 비어버린..

여전함은 나를 괴롭힌다. 속절없이 시간은 흐르고 나는 마모되어 가고, 거죽만 남겠지. 그래서 싸우더라도 감정적이 되기로 했다. 조금은 치매에 걸린듯한 기분이다. 이렇게 키보드를 치고 있자면 정신이 약간은 돌아왔던거겠지.라고 생각한다. 괜찮다 괜찮다 되뇌인다. 

나아가는것과 나아지려는것이 교묘한 언발란스를 일으킨다. #절룩거리네

마음속의 방이 여러개 있는 사람들이 있다. 아무렇지 않게 전원을 켜고 끄는것처럼 당연하게 이방과 저방을 죄책감 없이 왔다갔다 하는 사람들 말이다. 그런 행동들이 얼마나 상처가 되는지 알필요도 없는것처럼 천연덕스럽게 구는.

휴가내내 영화를 보다.
머니볼이 가장 나았다. 아빠는바보-

R.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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