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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바보같은 인간이지만, 웃어.
나침반이 고장난 사람같지만, 살아.
그때의 그 빛을 따라 온건데, 너는,
그 빛이 자기것이 아니라고 했어.
난 할말을 잃어버리고 말았지 그건 너였는데.
난 아직 그 죄책감에 살아. 기대에 충족하지 못한.
그 상실감이 내 어깨를 짓눌러.
... 사실 그게 아픈지도 잘 모르겠어.
내가 아직 널 위해, 웃어야할까. 살아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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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잠히 내려 앉은.
내안의 중심을.
약간의 치기와 근심을.
많게는 내 죄책과 욕심을.
그리고 어렵게 용서와 자비를 구하는.
어린양의 심정으로.
잠잠히.
잠잠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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