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지내는지?. 갑자기 궁금해졌어- 물론 나 처럼 언젠가 블로그에서 썼던것처럼. 아무것도 느끼지 못한체 산송장처럼 사는건 아니겠지. 쨋든 넷상의 단절은 때론 그런의미를 가지니까 말이야. 오늘은 비도오고 낮에 충분히 잠을 자두어둔 탓에 멍하니 누워있다가 네 생각을 하게 되었어.. 잃어버린 이름처럼 아련하게. 의식의 저편에서 떠오르는 무언가처럼. 뭔가 있었다는 생각이 들지만 말이지.. 그냥 쓸쓸하고도 그리운 느낌이야.

요즘 그럭저럭 잘지내. 이젠 감정의 폭풍이라던가. 뭐 그런것도 많이 없어진 편이고, 다만 시간이 내편이 아니라는것만. 간간히 느끼면서 살고 있고 그래. 나름 통장에 돈이 쌓이는것 같기도 하고. 그러면서도 갈수록 힘들어지는건 왜인지 모르겠어. 앞으로도 그럴꺼 같다라는 생각만들고 말이야. 의외로 내 삶에서 무엇인가를 지켜야한다는 그런생각은 왜 드는걸까. 하나도 손에 쥔것은 없는데..

그래서

최근 고민거리는 역시 관계에 대해서야. 아직도 정리되지 않은 편린이 머릿속을 돌아다니곤 해. 세탁기에 넣은 돌맹이처럼 쿵쾅쿵쾅하면서 가슴을 때리거나 머리를 멍하게 만드는거 같아. 가끔은 이러다 고장나지 싶을때도 있고.

그런이유로. 갑자기 보고싶어졌어..

안녕 오늘밤에도 잘자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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