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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귀고리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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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아트리체 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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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밤에 신카이 마코토의 작품을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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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대단한 사람이다. 혼자서 에니메이션 한 작품을 만들어서가 아닌(물론 이것도 대단하다만.) 그는 일상의 소소함을 잘 이끌줄 아는 사람이다. 그의 작품에서의 시점은 항상 소소한것으로 서사가 이어져 있으며 그 소소함은 개인적으로 국한된것이 아닌 누구나 느낄수 있는 소소함으로 시작한다.(여기서 그의 위대함이 시작된다.) 이번에본 작품은 더욱더 그러해서 마음에 들었다. 정말 좋아하는 사람과 하루를 보내고 헤어질때 무엇이 기억에 남는가. 그사람의 뒷모습 걸어왔던 발자욱 그리고 하늘.
나의 개인적인 경험과 거의 완벽히 맞아 떨어져버린 그의 서사와 대사와 이미지에서 난 전율을 느낄수 밖에 없다고 해야할까. 또한 그의 작품 대부분은 대화에 대한 것이 다루어져 있어서 마음에 든다. 총체적인 대화말이다..(communication... 정도 되려나. 대화뿐만이 아니다.. 표정 손짓 그 모든것을 포함한 그것.) 그런것에서 많은 고민을 가지고 있던 나는 이작품이 그것에 대한 해결책을 내놓았던 그렇지 않던, 그것을 다루어주었다는 것만으로도 꽤나 위로가 되었다. 그 또한 그랬을런지는 잘 모르는 일이지만.

  별것아닌 일상의 이야기를 풀어낸다는것은 상당히 어려운일이다. 우리는 항상 일상을 지나치고있고 그것에 대해 그다지 자각하지 못하기 때문일까. 범작은 하나의 작품을 가지고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한다. 하지만 명작은 하나의 작품을 가지고 모두를 하나의 생각으로 묶는다. 신카이 마코토가 그렇다. 그는 항상 일상적인것으로 우리에게 감동을 주고 나에게 있어서는 최소한 내 지인들을 하나도 묶는다.

그는 그런사람이다.

뱀다리. 그의 경험의 깊이란 어느정도일까. 그의 작품을 보고 있자면 그의 서사 방식은 결코 매체를 통한 2차적 경험습득이 아닌(책이나 음악이나 영화등등) 지극히 그의 개인적인 경험에서 우러나온 것들이다.(이건 설명해준다고 설명될 성질이 아니다.. 그저 보면 알수있다!) 지극히 개인적인것을 누구나 느낄수 있는 경험의것으로 풀어낸다는것은 보통내기의 일이 아니다..

+ 그의 작품이면 무엇이든지 추천하는바.
++ 맥주와 함께라면 더욱이.
+++ 그의 작품을 보고 있자면 램브란트가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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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musicovery.com/

장르별 기분, 느낌, 템포별로 시대구분까지해서 여러 장르의 음악을 들을수 있다.

우리나라는 왜 이런 사이트가 없는겨..

++ 구현해낸 사람보다 노래를 정리한사람이 보고싶다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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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을 처음본건 아마도 국민학교 초등학교 6학년 때였다. 어느날 TV를 틀었는데 우연찮게 가요프로그램 이었고, 우연찮게 패닉이 나오고 있었으며 우연찮게 나는 그 노래가 왜이렇게 머릿속을 울리던지. 마침 우리 집에 와있던 친척 형한테 물어봤다 "너 패닉도 모르냐?" '아 음악를 들으려면 기본으로 듣고 다녀야하는 사람인가?' 라고 생각한것도 기억난다. 이제는 음악뿐만이 아닌 내 삶 곳곳에 포진해있지만.

10일 이다. 요즘 외출을 통안한탓에 시간개념이없어져서 7시부터 티켓 수령인데 6시에 대학로 도착. 그리하여 비도 많이 오고 해서 입구에서 뻘쭘뻘줌 서있는데,

공연장입구.

공연장입구.




끼익. 차가한대 멈춘다.
이적이 내린다.
코 앞을 휙 지나간다.
.
.
.
.
응?

 팔목이라도 붙잡고 "저 형-"이라도 해야하는데.
몸놀림도 재빠르시지. 아마도 리허설 때문에 빨리 온건가.

8시에 시작된 공연. 첫노래가 끝나기까진 어수선 하다. 이거 무슨 노래가 나올줄 알아야 분위기를 맞추지. 큽큽. 음향은 전체적으론 좋은 편이었으나 저음이 좀 뭉게지는 기분이 들어서 저음중심의 음악이 나올때는 약간 심각하다 정도의 음질이 되더라. 리어스피커를 좀더 보강했더라면. 아쉬웠던 부분.

노래의 구성도 좋았다. 왠지 내가 좋아하는 곡들로만 나온것 같은 기분이 들정도로.
뿔. 이나 강. 정도?
정말 "강" 같은 노래는 이걸 라이브로 들어볼 기회가 있을까 하던 노래였는데. 오늘 듣게 되었다는.
소원 풀었달까나 음화화홧. 맨트는 중간 중간 짧게 했는데 항상 시작하기 전 약간의 침묵과 그 특유의 웃음 "흐흐흐흣-" 따위는 아. 내가 아는 적군이 맞군 이라는 생각을 다시 하게 할정도의 기분.
왠지 진짜 옆집 형같다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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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펌!!



이번 세션(브레맨분들) 적을 포함해 4명이었는데 한명은 그러니까 베이스 담당분은 두개의 베이스에 두개의 키보드 그리고 하나의 실로폰을 맞게 될정도로 멀티플하게 뛰셨다. 특히 강에서 실로폰을 치셨는데 아 난 왜이렇게 웃기던지.. 근데 베이스는 정말 잘치시더라. 다른 공연과 달리 세션들이 적어서 한명의 실수가 크게 보일수 밖에 없었기에 정말 신경 많이 쓰인듯. 네곡 부르고 땀범벅이니 하핫.
코러스도 적군을 제외한 셋이 할정도로 인원이... 드럼치는분은 정말 힘들었을듯.
드럼치면서 코러스 넣는거 상상이나 되려나.(긁적a)

공연 후반쯔음에는 각자 지어온 무로, 든, 래 삼행시 발표를 했었는데
가장기억에 남는걸 꼽자면. (나도 했는데 안뽑아주더라!!)


져줘
총각 - 하악하악

킥킥. (정말 하악하악 까지 느낌 살려 그대로 읽은 적군-)

이분 외에도 가장 마지막에 뽑은 사연이
제대로 프로포즈 못했다고 적군에게 대신 말해달라.
뭐 이런 편지를 쓴 남자분이 계시던데

결국 무대위로 올라와서 자기입으로 프로포즈하고;
즉석 키스까지aaa(이건 뭐 낚였다라고 밖엔..)

적군이 프로포즈 축하한다고 다행이다를 불러주었으나...
다음노래가 회의 였다는것...

가사를 잠깐 보자면..
"떠나도 울지 말아요, 그저 잠시에요, 사랑은 계절처럼 되풀이되죠 ..."
.
.
.
.
아 이 분위기를 어찌할것이냐..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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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펌!


앵콜곡이 두곡뿐이여서 참. 참담한 기분이었지만.
나름 편곡 좋았고, 세션 좋았고, 나름 느낌 괜찮았던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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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것도 받고 말이지.



- 역시 "얘, 앞산에 꽃이피면"은 내 예상이 맞았다랄까 음하하하. 이건 절대 즐거운 곡이 아니다.
+ 뒤에 아줌마! 사자후의 내공이..덜덜덜 덕분에 왼쪽귀가 아직도 잘 안들리는듯.
++ 공연 내내 앞에서 교통정리 하시던 세분. 덕분에 눈이 좀 힘들어했어요;
+++ 김영하 씨를 본거 같은데.. 맞는거 같다 여기저기서 싸인해주고 계셨으니.
++++ 민기 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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