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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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본 제원
Processor family |
AMD Athlon™ II; AMD Turion™ II (1.3Ghz) |
Number of processors |
1 |
Processor core available |
2 (2x 1MB Level 2 cache) |
Maximum memory |
8 GB |
Memory slots |
2 DIMM slots |
Memory type |
PC3 DDR3 (ECC support) |
Expansion slots |
1 half-height, half-length PCIe x16 Gen 2 1 half-height, half-length PCIe x1 Gen 2 |
Network controller |
1GbE NC107i 1 Port |
Drive description |
(4) LFF SATA |
Storage controller |
Integrated 4 port SATA RAID |
Power supply type |
1 built-in power supply |
Processor cache |
2 MB L2 |
CPU는 AMD Athlon™ II Neo N36L processor (1.3 GHz, 15W, 2MB) 이다
대충 SU9400 과 비슷하며 BMT는 800점대를 기록함
이 다음 모델인 N40L 은 967점 정도- 가장 최근에 나온 N54L은 1187 점.
확실히 뭘 하기엔 굉장히 부족한 CPU 성능임..
● Storage (LFF / SFF)
bay 나님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Bay |
Disk Size |
RAID |
|||||||||
SFF Area |
| None |
|||||||||
LFF Area | Segate 750G | Segate 750G | Segate 750G | Segate 3T |
RAID0 + backup | ||||||
eSATA
후면 eSATA를 놀리기 뭐하여, 그동안 묵혀두었던 도킹스테이션을 이용하여 임시영역으로 사용중.
그리하여 다음과 같은 최종구성을... 아 조잡스럽다...
● Backup
백업 방법은 NT에서 지원하는 robocopy를 이용하였음.
P212 경우 아쉽게도 SFF-8087 port를 하나만 지원하는 관계로 SFF 를 전부 사용하지는 못하고 있음.
SFF-8088 port를 지원하나 SATA cable을 구하지 못하여....
(SFF-8088 to SATA cable이 있는듯하지만 실은.. 전설속에만 등장함.)
● Memory
원래는 1G ECC RAM과 250G HDD가 기본 장착이지만 난 아무것도 없는 모델로 구입-
일반 RAM인 PC3-10600 으로 설치해도 문제없이 구성가능함.
Samsung PC3-10600 4G * 2 EA 장착
● PCI slot
Express slot은 x16, x1 을 지원.
slot |
Add on |
x16 |
HP smart array p212 (8087/8088 port) |
x1 |
NIC IPTime PX1000 (Realtek) |
● Network
기본적으로 on board 되어 있는 NC107i 에서 1GbE를 지원, 그러나 ISP자체에서 100Mbps 밖에 지원하지 않으므로 크게 성능을 느끼지 못하고 있음. jumbo frame은 미지원.
공유기는 Iptime N704M 사용. 해당 n36l에서 torrent를 켜거나 network에 약간이라도 부하가 가려는듯한 패킷 냄새가 나면 공유기 자체가 살짝 맛이 가서 (붕붕도 아니고 ㅡㅡ) NIC IPTime PX1000 (Realtek) 를 추가로 장착하고 다음과 같이 구성변경 함.
n36l을 DMZ로 설정해 놓은,
torrent만 켜면 맛이가는 기존구성 변경후 N36L을 직접 몸빵한 현 구성
확실히 에.... 공유기 문제인데 설정을 아무리 바꾸어봐도 나아지지 않아 순서자체를 바꾸어 버림.
물론 ASUS 802.11ac Dual-Band Wireless-AC1750 Gigabit Router (RT-AC66U) 같은걸 사서 쓰면 좋지만..
난 돈이 없자나? 안될꺼야 아마.. PX1000 자체가 저가 모델이라 Teaming이 안된다고 Iptime 게시판에서 확인하였는데... 이게 안되는 NIC도 있나.. ㅡㅡ)..
여튼 구성후에 metric 값을 변경하여 eth0를 우선으로 두었고, 자연히 torrent 관련된 작업은 더 이상 공유기에서 이루어지지 않으니 간헐적인 끊김현상도 같이 사라졌다.. 어으썸!
구성요소는 상당부분 친절하신 이곳 을 참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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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기회에 바티칸 박물관전을 관람 하게 되었는데.
나머지는 하나도 생각 나지 않고, 전시회 내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은 하나의 토르소..
벨베데레의 토르소(Torso Belvedere) 되겠다.
전시관에서 차마 찍지 못하였기때문에.. 사진은 퍼ㅋ옴ㅋ
내가본건 아쉽게도 복제품이었지만, 왼쪽가슴에 붉은 멍(?) 까지 정확하게 재현되어 있었다.
라오콘 군상도 인상깊었지만, 벨베데레의 토르소는 머릿속에서 박혀서 나오질 않았다.
교황(?)이 미켈란젤로에게 복구를 요청했지만, 지금 그대로도 완벽하다. 라고 말한 그 물건이다.
도슨트 말로는 "라오콘 군상의 오른팔은 내가 복구할수 있으나, 벨베데레의 토르소는 손을 댈수 없다" 라고 말하였다고 하는데 뭐가 맞는지는 모르겠다. ㅋㅋ
르네상스의 표본이자 원형이 된 토르소라고 한다.
역시 도슨트의 말로는 로뎅의 생각하는 사람의 원형이자 피에타상을 만든 미켈란젤로 역시 영감을 많이 받은.
굉장한 prototype - 오히려 토르소이기 때문에 그 알수 없는 부분들이 상상력을 크게 더하는듯 싶다.
해당 인물은 예전엔 해당 토르소가 깔고 앉아있는 사자가죽 때문에 헤라클레스로 짐작이 되었으나 최종은 트로이 전쟁의 영웅중 한명인 아이아스 장군(소포클레스)이라는 설이 요즘은~ 유력한거 같다.(사람일은 알수가 없자나~~) 똑같은 포즈를 취하고 있는 동시대의 해당 상이 1900년대에 발견이 되었다나 어쨌다나!!!!!!! 1
트로이 전쟁후 아이아스 장군이 만랩으로 lv.1의 양때를 학살하신후 고뇌하는 그 포즈 되겠다.
도슨트 말로는 장군을 비웃던 자기 부하라고 하던데 (내가 알기론 적군), 자기 부하인지, 적군인지, 오디세우스의 부하인지.. 어떤게 맞는거야 ㅡ_-... 여튼, 트로이는 다시 읽어보도록 하고..
무튼 보면 볼수록 압도되어지는 기분이 드는데..헐.. 아이아스 형......
특히 허벅다리와 무릎으로 이어지는 근육과 대흉근에서 전거근으로 이어지는 생김새가,
그 느낌이 보면 볼수록 만지고 싶다랄까..음...... *-_-*
무튼.
전시회장에 있는 벨베데레의 토르소는 뒷모습을 보기 힘들게 배치를 해놨는데..
(배치도 그러거니와 조명자체가 앞 쪽만을 너무 부각시켰다..)
나중에 인터넷으로 찾아본 사진도 굉장했다. (등..등짝을 보자!)
언젠가 바티칸에 갈날이 있으면, 이 두눈으로 가장 보고싶은 조각물.
뱀다리.. 피에타상은 조그만 축소판으로 팔던데 벨베데레의 토르소는 왜 안파는지!!!!
뱀다리2 .. 2013년 목표를 벨베데레의 토르소 몸으로 만들기.. 이런거 하면 매장당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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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를 위해서라면 마법을 포기할 수도 있어.’ 한순간이나마 그런 생각을 한 적도 있었다. 그러고는 자신이 얼마나 어처구니없는 생각을 했는지 이내 깨달았다. 사랑은 이런 식의 포기를 요구하지 않는다. 진정한 사랑은 서로에게 자신의 길을 가도록 허락한다. 그 때문에 서로가 갈라지는 일은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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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놀고계시는 노트북님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드림.
crunch bang 설치.
기본 mem 점유율 50mb 의 아름다움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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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무지한 것은 모르는 것이 아니다. 주입된 생각을 자신의 생각이라고 맹신하는 자야말로 무지하다. “별을 아름다운 것이라고 누가 자네에게
가르쳐주었는지 모르지만, 별은 아름다운 것도 아니고 추한 것도 아니고, 그냥 별일 뿐이네. 사랑하는 자에게 별은 아름다울지 모르지만 배고픈
자에게 별은 쌀로 보일 수도 있지 않겠나.”
순정이 있었고, 충직했고, 보기에 따라선 쌍꺼풀도 남달리 이뻤다. 그러나, 서지우는
시간이 아무리 지나도 여전히 ‘멍청’했다. 감수성이란 번개가 번쩍하는 찰나, 확 들어오는 그 세계를 단숨에 이해하는 섬광 같은 것일진대, 그에겐
그게 없었다.
향기 나는 너의 머릿결이 어깨, 이마를 먼저 비질하고 지나가자, 온화한 선지자처럼, 이번엔 네 가슴결이, 어깨를 쓱
스치고 머리께로 올라왔다. 이제 두 달만 지나면 열일곱 살이 될 가슴이었다. 그것은 넘치지 않고 조금도 모자라지 않는, 남해의 태양빛이 잘 익힌
오렌지 같았다. 눈을 감고 있는데도 자꾸 황금빛 오렌지의 원융한 테두리가 보이고, 바다로 내뻗은 팥알 같은 유두와 보라색 젖꽃판이 보였다.
그것들은 마치, 네 손등 위, 울근불근하던 피돌기처럼, 쏜살같이 내 시야로 진군해 들어왔다. 그리고 차츰 팽창했다. 어깨에 닿았던 가슴이, 네가
위치를 바꾸는 데 따라 머리, 광대뼈를 건들고, 턱을 살짝 눌렀다. 나는 숨을 멈추었다. 손끝은 껍질을 벗겨내고 싶어 거의 미칠 지경이었으며,
입술은 오렌지 단물을 베어물고 싶어 지옥문처럼 굳었다. 향기가 네 머리칼, 가슴에서 났다. 쥐스킨트 소설 『향수』에서 완성된, 세상의 모든
시간을 해방시키는 ‘처녀의 향기’였다.
생은 결과적으로 내게 아무런 위로도 주지 않았다. 나는 언제나 조심했고, 억눌러 견디었다.
시가 감정의 분출을 받아쓰는 것이라고 여긴 일은 한 번도 없었다. 감정은, 일종의 얼룩에 불과했다. 싸구려 얼룩들을 지워야 맑은 유리 너머로
참된 세계 구조가 보일 거라는 게 나의 시론이었다. 그것을 ‘내 시론’이라고 믿었다. 그러나 그것은 정말 내 것이었나. 아무것도 이루지
못하면서, 나는 다만 전투적으로 나를 억압하고 산 것뿐이었다.
이적요 시인이 본 경이로운 아름다움이란 은교로부터 나오는 특별한
아름다움이 아니라, 단지 젊음이 내쏘는 광채였던 것이다. 소녀는 ‘빛’이고, 시인은 늙었으니 ‘그림자’였다. 단지 그게
전부였다.
늙는 것은 용서할 수 없는 ‘범죄’가 아니다, 라고 나는 말했다. 노인은 ‘기형’이 아니다, 라고 나는 말했다. 따라서
노인의 욕망도 범죄가 아니고 기형도 아니다, 라고 또 나는 말했다. 노인은, 그냥 자연일 뿐이다. 젊은 너희가 가진 아름다움이 자연이듯이.
너희의 젊음이 너희의 노력에 의하여 얻어진 것이 아닌 것처럼,
카페 안의 젊은 그들과 나 사이엔 전쟁에서의 전선보다 더 삼엄한
경계선이 쳐져 있었다. 잔인한 금줄이었다. 세대 간의 단층을 왜 모르겠는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그 단층은 언제나 존재해왔다. 하지만 내가
저들과 친구로 지내자고 요구한 바 없고, 내가 저들의 자리에 끼어 앉으려 한 적이 없는데, 어찌하여 한 지붕 아래 있는 것만도 참지 못하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었다. 세계 어디에, 저렇게 또래들만 모여 앉아 늙은이는 ‘무조건 나가달라’고 말하는 곳이 있을까.
어떤 경우,
사실적이고 생생한 묘사는 저주받은 자들이 하는 짓이다. 서지우는 내가 상상조차 해보지 않은 방법까지 모두 동원해 철저히 그애를 갖고 놀았다.
그렇다고 나는 믿었다. 나의 집, 서재, 침대 위였다. 나는 사디스트도 아니고 마조히스트도 아니다. 그 순간 내가 본 모든 것을 더이상 리얼하게
묘사한다는 것은 잔인한 사실주의자들이 벌이는 극단적인 가학이나 피학일 것이다. 내가 어찌 초목 옆에서 살아야 마땅한 은교의 희디흰 대지가 나의
서재, 나의 침대에서 서지우라는 ‘짐승’에 의해 속속들이 해체되고 망가지고 파먹히는 것을 여기에 다 낱낱이 묘사할 수 있겠는가.
모든 나의 괴로움 사이 죽음과 나 사이
내 절망과 살아가는 이유 사이에는
부정不正과 용서할 수 없는 인류의 불행이
있고
내 분노가 있다
―P. 엘뤼아르(Éluard), 「사랑의 힘에 대하여」에서
불에 타고 난 노트의 재를 그녀가
울면서 화장실 변기 속에 주워넣고 있었다. “할, 할아부지…… 아무 죄…… 없어요! 진짜로…… 시……인이었어요!” 그녀가 검댕이 잔뜩 묻은
손으로 눈물을 닦으며 말했다. “봐요, 변호사님. 나하고보다…… 할아부지하고 서선생님하고…… 더 친하다고 그랬잖아요!” 눈물과 검댕이가 범벅된
그녀의 얼굴은 애련했다. “이거, 태운 게…… 죄라면요, 처벌받을게요. 저는요, 바보같이 아무것도 몰랐어요……” 그녀가 이윽고 화장실 바닥에
털썩 주저앉았다. “할……아부지가…… 나를요, 이렇게…… 갖고 싶어하는지도 몰랐다구요. 이까짓 게, 뭐라구요.” 그녀는 자신의 가슴을 쳤다.
“뭐예요…… 바보같이, 자기 혼자서……” 나는 그녀를 안아 일으켰다. 그녀의 손에는 노트를 묶도록 된 검정 끈만 달랑 들려 있었다. 나는 얼결에
타다 만 그 끈을 받았다. “할아부지요, 몰스킨에다…… 만년필로 썼네요. 자기만 멋 내구……” 웃으려고 애를 썼지만 그녀는 얼른 웃지 못했다.
그 대신 그칠 듯했던 울음이 다시 흘러나왔다. 검댕이 섞인 검은 눈물이 일찍이 이적요 시인이 그녀에게 사입혔던 노란 셔츠에 뚝뚝 떨어졌다.
“몰스킨이라니?” 내가 화제를 돌리려고 짐짓 반문했고, 그녀가 나의 아둔한 반문에 비로소 울다 말고 킥킥,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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