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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만에 글을 쓰려고 생각하기 전에는 말이다. 특히 이렇게 목적도 없이 아무생각도 없이 글을쓰려고 뭔가. 음.. 하고 하기 전에는. 굳이 일기장을 볼필요가 없다. 그러니깐 군대에서 썼던 일기장 같은것 말이다.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그러한 시기를 거친다.. 애타고 바둥대고 환경은 절제 되어 있는데 혼자만 홀로 불탈때. 

그리고 그게 조금은 잘못된 방향으로 하염없이 가고 있는데 나는 정말 무기력한 시간들 말이다. 군대 이후로 무엇이 변하였는가 하면.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라고도 할수 있고 많은것이 변했다.. 라고도 할수 있다.

나는 일단 정민기를 안다. 아 좋다. 좋은 일이다. 군대에서 얻은 가장 값비싼 선물이다. 그는 다르게 변화하고 있었다. 어떠한 의미를 가지는지. 어떠한 방향성을 가지는지는 별개의 문제로. 그는 여전히 변하고 있었다. 이를테면 허브에서 라우터로 혹은 게이트웨이로 말이지. 좋다. 그는 좋다. 그의 어떤부분이 모가나고 욕을 먹는다 해도 그는 좋은거다. 내가 그를 받아들였고, 그 역시 나를 일부 받아들였음에 가능한 일이다. 좋다.

뱃살. 뱃살이 여전하다.
실은 더 쪘다.
살은. 왜 나를.

가만두지 않는걸까.


자고 있을때 와서 나를 괴롭히는걸까.. 왜..?
여전한것중에 하나다.

책. 나는 여전히 책을 읽는다. 군대에 있어서보단 양과 질이 많이 줄었지만. 생각하는것도 줄고 써내려가는 양도 줄었지만, 나는 여전히 읽는다. 읽는게 즐겁다. 나는 하나의 입과 두가지 귀중에서 고르라 하면, 세개의 귀와 입은 택하지 않을 생각이다. 여전히 읽고, 쓰는건 좋다. 내가 쓰는게 아니라. 나라는 어떠한 매개체로 인해 전혀 다른성질의 결과물이 나온다는게 가끔은 경이로울때가 있다. 전적으로 스스로만. 경이롭다.

박민규.
그는 왜 신작을 내지 않는가.
씁슬할 정도다. 나아~쁜 사람.


그때보단 조금 많이 벌고 있다. 그뿐이다.

그리고 옆에 나를 아주 많이 좋아해주는 사람이 있다. 이건 그뿐이 아니라. 너무 좋다.
그러니까 전적으로 너.무.좋.다. 라고 쓸수 밖에 없는건 어떤 거대 담론을 만났을때 으레 겁을 집어 먹거나
사람이 경직되는 성격과 같다. 나는 나를. 너.무.좋.아. 하는 사람을 만나고 있다.
항상 고맙고도 미안한 마음이다.

나이가 늘었다. 이제 내년이면 서른이다아- 광석형의 노래가 어울릴만한 나이가 되어감에-
행여-
나이에 맞지 않는 삶과 행동양식에 반성을 한다. 참.. 반성을 해도 나아지지 않음에 반성을 하고.
반성으로 끝나는 삶을 되돌아 반성한다.
매우 나쁜일이 아닐수 없다.

나쁘다.

이제는 잠을 자야겠다.
어디서 부터 풀어야할지 모르는 삶의 실타래를 너무도 많이 방치해두었던 시간이 나를 괴롭힌다.
자기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
무엇을 한다는것 자체가 이상한 일인거겠지.


어쩌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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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나온건 에러
입벌리고 찍은건 안 에러
졸린건 에러-


그러고 보니 만난지도 이제 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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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말한다. 인생은 그런 게 아니라고. 강하면 부러진다고. 나도 편히 사는법을 안다. 좋은게 좋은 거라는 의미도 안다. 이러한 합리적인 이성은 실패에서 멀어지게 만든다. 동시에 나를 꿈에서도 떼어 놓으려고 한다. 나는 사랑하는 가슴으로 불가능한 꿈을 꾸면서 살겠다. 그 가슴은 영원히 상처받지 않고, 신의 보살핌을 받는다고 주문을 외우면서 이성을 넘어 가슴을 따르고 가슴으로 판단하겠다. 깨지고 부서지더라도 충동을 믿고 도전하겠다. 강자에게는 당당함으로, 약자에게는 겸손함으로 세상에 보탬이 되겠다. 이상과 정의 그리고 진실을 위해서는 그 어떤 타협도 하지 않겠다.. 에필로그

삼성이랑 싸운다. 교회랑 싸운다. 검경 대검 거칠것이 없다.
그러면서 부끄럽다 한다. 나는 삼성. 교회. 대검. 검경 부러운데.

부러우면 지는건데 분명 부럽다. 아직도 생각해야할것과 고민해야될것이.
20대에서 끝나지 않고 29 그리고 30대로 이어진다.

얼마전에 지인과 정치이야기를 했다. 참나원. 정치이야기는 왠만해선 안하는데..
그래서 말을 하다가 "그래서 넌 지지하는게 누군데?" 원참나.
그나마 가까운 심상정 생각이 나서 그녀를 이야기 했다.
그는 그사람이 싫다 하였다. 너무 데모를 많이 하고 정권심판론 어쩌구 이야기를 한다. 나원참.

근데 알고는 있으려나 모르겠다.
그런 사람들이 우릴위해 싸우는걸..

암튼 나도 요즘 투표근 단련중이다.
4월 11일날 투표해야지..

왜 시사활극인지는 본사람만이 안다 +_+)
프롤로그보단. 에필로그가 좋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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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책샀땅-!

리춘식 형님 책이 있어서 늦게 올줄 알았더니..

하루만에 도착-! 열씨미 공부하겠슴니당.. 횽님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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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 티스토리

자꼬 에디터 이상하게 만들지말구 신텍스 하이라이트 기능이나 넣어달라구..


slq문이 이상하게 나온단 말야..!

이게 모니 ㅠㅠㅠ

아 내가 뜯어 고쳐따 ㅠㅠ

SELECT SYS_CONTEXT('USERENV', 'SERVER_HOST'),

  SYS_CONTEXT('USERENV', 'DB_UNIQUE_NAME'),

  SYS_CONTEXT('USERENV', 'INSTANCE_NAME'),

  SYS_CONTEXT('USERENV', 'SERVICE_NAME'),

  INSTANCE_NUMBER,

  STARTUP_TIME,

  SYS_CONTEXT('USERENV', 'DB_DOMAIN')

FROM v$instance

WHERE INSTANCE_NAME=SYS_CONTEXT('USERENV', 'INSTANCE_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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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일을 멈춘다.. 톡톡 거리던 마우스도 잠시 내려놓는다..
저녁밥 먹고 와서 하던 일을 한순간에 멈추었다. 아니 멈추어짐을 당하였다.
원인모를 에러로 파워포인트는 응답없음을 내보내었다.
그 응답없음에 나는 어떤 반응을 보일까. 같이 응답없음으로 응대한다.
시간이 지나도 살아날줄을 모른다. 지나간 시간때 피웠던 담배 생각이 간절하다.
그 이후로 한번도 피우지 않았지만..

문득 예전 사람들이 보고 싶다. 나의 스물세살 스물두살 스물한살.
그때의 그 사람들은 다 어디 간걸까.
나도 그들을 잊고 살았듯이 그들도 나를 잊고 영화를 보거나 친구를 만나거나 손톱을 깎거나 책을 보거나 수다를 떨거나 거리를 거닐거나 밥을 먹거나 애인을 만나거나 버스를 타거나 혹은. 멍 때린다거나.

혹은.

나처럼 일을 하고 있을지도 모를일이다.

잊고 살아도 상관없으니. 다들 부디 건강했으면 좋겠다.
그래서 우연찮게 만났을때. 참 활짝 웃었으면 좋겠다.

부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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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를 뛰어넘기 위한 아들의 모습" 은 종종 다른 모습으로 비추어 지곤한다. 서양이나 미드에서는 개인적인 컴플렉스의 극복으로 보여지는 반면에 국내 드라마나 우리의 정서상에는 가끔 인간대 인간으로써의 예의 정도로 비추어 지는경우가 많다. 전자와 후자의 차이는 상당히 크다고 할수 있다. 어떠한 한 인간으로서의 완성도를 따진다는 기준에서는 말이다. 덧붙여 부모님의 욕망의 투영이 일어나고 아이도 자연스레 그 타인의 욕망을 욕망하는 수준이 되면, 나중에 어떤 일정한 시점이 되었을때 그 개인적 허무함은 극에 달한다. 뭔가 열씸히 쫓아 왔지만 아무것도 느낄수도 만질수도 없는 상태, 결코 타인의 욕망은 자신의 욕망이 되진 못한다. 저 부분이 미묘하게 교집합을 이루는경우가 종종 있는듯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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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꼭 숨어랑-
이빨빠져서 힘들어하는 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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