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 달! 2010.01.03
- 연초와 연말- 2010.01.02
- 당신들의 대한민국01 - 박노자 2009.12.31
- TOMCAT SSD 32GB 2009.12.26 2
- 페퍼톤즈3집, 장미비파레몬 - 에쿠니 가오리 2009.12.23
- 켈빈과 홉스 크리스마스편 2009.12.22 2
- 판다랜 2009.12.20 4
- 9th_cafe 2009.12.15
- epitone project - 유실물 보관소 2009.12.15
- 09.12.09 공씨책방 2009.12.09
달!
2010. 1. 3. 08:19
연초와 연말-
2010. 1. 2. 06:00
당신들의 대한민국01 - 박노자
2009. 12. 31. 14:46
여기에서 지적해야 할 점은, 내가 일본 만주군 출신인 박정희의 이념과 이상을 단순히 일제 어용 이데올로기의 '아류'나 '복제물'로 보지 않는다는 것이다. 푸코가 제시한 '계보'의 개념은 위계질서적인 의미의 '베끼기-재현'이 아니다. 푸코는 차후의 또다른 변형과 잠재적 재생 가능성을 보유한 '원형'의 독자적인 '화현'을 현실 변화의 주요 원칙으로 본다. 예를 들어서 전통시대의 오가작통과 일제시대의 애국반 이라는 계보를 지닌 북한의 인민반과 남한의 반상회의 다양한 변천을 보면 '아류'개념의 지나친 단순성을 절감할수 있다. -p.39
... 남에게 정신적인 가르침을 줄 수 있으려면 그 남과 일단 생각의 범위가 달라야 하고, 자신만의 독보적인 정신생활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개성' 과 '개인주의'를 표어롤 내세우는 그들의 생각은 사실 놀랍게도 천편일률적이다. - p.59
...제도에 대한 불신 못지 않게 대인관계에서 드러나는 근원적인 경계의 자세가 나를 매우 놀라게 하였다. 대인관계에 대한 보편적인 전제는 "모든 사람이 타인과 관계하는 이유가 본인 이득의 극대화" 라는 '삼국지'를 생각하게 하는 '생활의 지혜'였다(동양 고전을 일반적으로 많이 망각한 한국에서, '삼국지'가 유독 인기가 많은 이유가 여기에도 있지 않을까) 따라서 소위 삼연이 닿지 않거나 특별한 '결속감 구축 의례'를 거치지 않은 사람들 사이에서 처음부터 무조건 남에 대해 친절하고 이타적인 자세를 갖추는 것을 발견하기가 쉽지 않았다. 오히려 중세 유럽 혼란기의 무장된 기사들이 초면 인사를 했던 것처럼, 상대방의 나이와 신분, 사회 관계망, 숨은 의도들을 조심스럽게 파악한 뒤에 이에 따라서 친절과 협조의 정도를 맞추는 것이 통례였던것 같다. 대(對) 사회, 대인관계의 근본 전제인 신뢰가 심하게 결여된 이러한 사회를 '위험사회(risk society)'라고 명명하는 학자도 있지만, '불신사회'가 더 적합하지 않나 싶다. - p.171
우리가 말로 표현하지 않는, 또는 표현하지 못하는 것은 우리에게 존재하지도 않는다. 반대로 일단 표현체계가 잡히면, 우리는 그 표현 대상물의 존재를 별로 의심하지 않는다. '민족사' 책이 서점과 학생들의 머리를 가득 채우고 나면, 불변하는 '민족'이 주체가 된 단선적인 '국사'의 존재를 의심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을 것이다. 애석하게도 우리는 탈출할줄도 모르는 언어의 포로들이다. 그러나 조금이나마 일상 언어의 늪을 벗어나라면, 한 가지 아주 좋고 간단한 방법이 있다. 바로 무슨 일을 접하든 그 이면을 생각하는 것이다. 역사에서 이것은 양쪽의 고통을 아울러 생각해서 자기 고통으로 알라는 것을 의미한다... - p.218
--
박노자의 인터뷰 : http://blog.aladdin.co.kr/pop/3059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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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MCAT SSD 32GB
2009. 12. 26. 01:22

아아.. 이젠 이 노트북엔 돈 안써야지.. ㅠ
엑세스 속도는 그럭저럭 괜찮은편..
이 불규칙한 그래프는.. 어찌된거냐.. 불량품인가..
게다가 CPU 사용률이 14.9%... 문제 있는게 아닐까..
게다가 CPU 사용률이 14.9%... 문제 있는게 아닐까..
한달정도 사용해본 결과 다중I/O 처리에서 심각한 hang을 보였다.(File system : NTFS)
어떤 한계 대역폭까지는 그럭저럭 괜찮은 속도를 보여주었으나 그 한계를 넘어버리는 순간
I/O 리소스를 사용하는 프로세스만 살아있는 상태가 되는걸 여러번 목격함.
(즉 어떤 큰 프로그램을 설치중에는 비교적 가벼운 메신저 조차 사용 불가능..)
통상 다른 SSD에서 보이는 잠깐동안 얼어버리는 즉 프리징이 아닌 거의 시스템이 다운되는 수준.
09년 12월 현재 trim 제거용 프로그램이 없음. (http://www.mytomcat.co.kr)
또한 피닉스 메인보드에서(현 노트북) 부팅시 열에 두세번정도 인식이 안되는것 발견.(xp sp3)
하지만 xp부팅후 초기 프로세스가 다중으로 뜰때에는
이전 5400rpm 디스크보다 못하거나 오히려 시간이 더걸리는 성능 저하를 보임.
거의 유일한 장점은 (전원을 넣은후 지렁이가 지날때까지만) 초기 구동 속도가 그럭저럭 빠름. (xp sp3기준)
FAT32로 변환후 위 문제 해결..
하지만 4기가 이상의 파일이 생성되지 않는것/ 파일 복사,이동의 문제가 있음..
우분투 사용시에는 SSD가 인식안된적은 없었음 (ubuntu 9.04 grub2)
어디까지나 상대적으로 xp 보다 병목한계에서 느껴지는 성능하향폭이 적음.
※ 우분투를 사용시 SSD 세팅..
/etc/fstab 파일에 추가
tmpfs /tmp tmpfs defaults 0 0
/etc/sysctl.conf 에
vm.dirty_writeback_centisecs = 1500
vm.swappiness=0 추가.
결론 : 돈모아서 더 좋은 SSD를 산다... TOMCAT은 비추.. 싼게 비지떡이였던건가..
참고 : file system을 FAT32 으로 변환시 프리징이 사라진다는 글들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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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th_cafe
2009. 12. 15. 00:20
epitone project - 유실물 보관소
2009. 12. 15. 00:12
십대엔 자신이 바라는것을 얻기 위해 부숴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스무살엔 내가 되고 싶은것들이 되기 위해서 그것을 그러 모아야 했다.
아직 충분이 부수어 지지 않은곳은 이전보다 더 힘들게 낑낑대며 부수었다.
스물 다섯이 넘으면서 뜻하지 않게 이곳저곳 갈라진 나를 보았다.
아직은 아닌데. 그러면 안되는데 싶은데. 갈라지고 터져서 흉측해진.
에피톤의 "봄날,벚꽃,그리고 너" 곡을 들은건 그때쯤이었지 싶다.
"벚꽃" 빼고는 다른곡들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
아마도 그건 직접연주한것이 아닌 프로그램을 써서 만든 곡이라는 데서 생긴 왠지 모를 거부감이었다.
(사실이 아닌지도 모르지만. 내가 느끼기에는-)
이날의 연주는 그 모든것을 뛰어넘는 정점에 있었다.
불평하고 불신하던 그의 연주곡들은 CD에서 들었을때와는 역.시.
다른 면들이 있었다. 위안이 되었고. 역시 위로가 되었다.
말하자면 커다란 균열을 잘 매운. 그런기분이다.
하지만, 여전히 CD의 에피톤을 좋아할수 있을지는 의문.
꼬리. 첫콘서트였으니.
"실속없는"등의 망언이나.(ㅋㅋ)
앵콜곡의 실수..라던가..
에필로그의 오타...라던건.. 살포시 접어두도록 하자.
꼬리둘. 지인의 도움으로 앞에서 두번째자리에서 공연을 볼수 있었다. 다시 한번 감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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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2.09 공씨책방
2009. 12. 9. 23:54
평소 잘 안보는 section에서 책 4권 발견..
OTL..
오빠가 돌아왔다 - 김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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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으로부터의 사색 - 신영복 옥중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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