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 @광주송정 2010.10.09
- 얼마전 이야기. 2010.10.08 2
- @서초동 2010.09.30 2
- @대학로 2010.09.28
-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 - 무라카미 하루키 2010.09.23
-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 무라카미 하루키 2010.09.23 2
- 라즈베리 필즈 펍 공연 11th 2010.09.12
- 다시 가본 이화동 11th 2010.09.12
- 9월 책지름 2010.09.11 3
- 고기를 소환하시는 프로육식인 2010.09.07 4
@광주송정
2010. 10. 9. 21:08
얼마전 이야기.
2010. 10. 8. 00:36
몇달도 더 된 이야기이긴 하지만. 그다지 먼 이야기도 아니니깐 뭐..
뭐 아는사람은 알겠지만. 난 취직한지 이제 일년도 안된 사회초년병이었고.
그날도 어김없이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회사 늦게까지 있다가.
열시인가 열한시인가에 사람이 별로 없는 3호선틀 타고 집에 가고 있었지.
그날도 날이지만 정리해야될 문서들이 있어서 노트북을 무릎에 올려놓고 나름 집중해서 보고 있었어.
거의 종로3가를 넘어서 외국인 한무리가 타는데 들어오자마 심상찮은걸 느꼈어야 했는데.
구성원이 무슨 D&D 에서 드래곤이라도 때려잡을 듯한 파티 구성이었는데.
지하철이 떠나가라 이야기를 하더라구.
사실 외국 문화가 어떠하든간에 우린 지하철에서 그렇게 시끄럽게 떠들지는 않잖아.
그러더니 어떤 백인형아가 날 보더니 자기들끼리 그러는거야.
"난 저렇게는 살고 싶지 않은데-"
꼴에 정장입고 일하는게 불쌍해 보였나봐..
그러니깐 영어로 했어어 영어로 -_-..
내가 영어를 잘하지는 않지만 대충 줏어 들을수 있는 정도는 되거든 ..
지들끼리 또 낄낄 대더라고..
아이쿠 근데 나야 뭐 스피킹이 되야 말이지.
사실 한국에선 자기네들이 이방인이지. 내가 이방인은 아니잖아.
기분은 좀 상하지만 그런말 들었다고 마더파더 하면서 주먹질하면 내가 맞을꺼 같기도 하고..
파티원중에 흑형도 있었거든.
아 이것들을 어떻게 조지지 하고 생각하고 있는데.
옆에 앉아있던 n수생 같이 보이던 형아가
"거기 조용히좀 했으면 좋겠다고" D&D 파티원한테 이야기를 하더라구
그러니깐 영어로 했어 영어로 -_-..
아 내 울분이 전해졌던걸까.. 한동한 이야기를 하더라고 너무 시끄럽게 떠드는거 같다고
당신들 재미있는건 좋은데 여기 자는사람도 있고 다른사람들이 불편해 한다고
아 한국사람.. 우리의 n수생 형이 멋있어 보이더라..
존경의 눈빛을 3초 정도 쏴줬지...
그러게 말이야.. 왜인지 모르게 외국인 앞에만서만 왜이리 작아만 지는걸까 -_-ㅋ
뜬금없이 이 글 (http://lezhin.com/678) 보다가 생각이나서 -
참 이런것도 있더라고 .. 긁적a
뭐 아는사람은 알겠지만. 난 취직한지 이제 일년도 안된 사회초년병이었고.
그날도 어김없이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회사 늦게까지 있다가.
열시인가 열한시인가에 사람이 별로 없는 3호선틀 타고 집에 가고 있었지.
그날도 날이지만 정리해야될 문서들이 있어서 노트북을 무릎에 올려놓고 나름 집중해서 보고 있었어.
거의 종로3가를 넘어서 외국인 한무리가 타는데 들어오자마 심상찮은걸 느꼈어야 했는데.
구성원이 무슨 D&D 에서 드래곤이라도 때려잡을 듯한 파티 구성이었는데.
지하철이 떠나가라 이야기를 하더라구.
사실 외국 문화가 어떠하든간에 우린 지하철에서 그렇게 시끄럽게 떠들지는 않잖아.
그러더니 어떤 백인형아가 날 보더니 자기들끼리 그러는거야.
"난 저렇게는 살고 싶지 않은데-"
꼴에 정장입고 일하는게 불쌍해 보였나봐..
그러니깐 영어로 했어어 영어로 -_-..
내가 영어를 잘하지는 않지만 대충 줏어 들을수 있는 정도는 되거든 ..
지들끼리 또 낄낄 대더라고..
아이쿠 근데 나야 뭐 스피킹이 되야 말이지.
사실 한국에선 자기네들이 이방인이지. 내가 이방인은 아니잖아.
기분은 좀 상하지만 그런말 들었다고 마더파더 하면서 주먹질하면 내가 맞을꺼 같기도 하고..
파티원중에 흑형도 있었거든.
아 이것들을 어떻게 조지지 하고 생각하고 있는데.
옆에 앉아있던 n수생 같이 보이던 형아가
"거기 조용히좀 했으면 좋겠다고" D&D 파티원한테 이야기를 하더라구
그러니깐 영어로 했어 영어로 -_-..
아 내 울분이 전해졌던걸까.. 한동한 이야기를 하더라고 너무 시끄럽게 떠드는거 같다고
당신들 재미있는건 좋은데 여기 자는사람도 있고 다른사람들이 불편해 한다고
아 한국사람.. 우리의 n수생 형이 멋있어 보이더라..
존경의 눈빛을 3초 정도 쏴줬지...
그러게 말이야.. 왜인지 모르게 외국인 앞에만서만 왜이리 작아만 지는걸까 -_-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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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 - 무라카미 하루키
2010. 9. 23. 18:27
이전에 내가 <루딘>을 읽은것은 15년전, 대학생 때였다. 15년이나 지나서 배에 붕대를 감은 채 이 책을 다시 읽어 보니까, 이전보다도 주인공인 루딘에 대해서 훨씬 더 호의적인 감정이 들었다. 인간은 자신의 결점을 바로잡을 수가 없다. 즉 인간의 성향은 대략 스물다섯 살까지 정해져 버리고, 그 다음부터는 아무리 노력해 보았자 본질을 바꿀 수가 없는것이다. 문제는 외부 세계가 그 인간의 성향에 대해서 어떤 식으로 반응하느냐 하는 것으로 압축될 뿐이다. 위스키의 취기도 한몫 거들어서, 나는 더욱더 루딘에게 동정표를 던졌다. - p242
이 세상에서 사라진후에 과연 어떤 세계로 가는가 하는 것은 아무런 상관도 없다. 내 인생의 장밋빛 광채가, 35년 동안에 이미 93퍼센트나 다 써서 닳아 없어져 버렸다 해도 전혀 상관없다. 나는 다만 나머지 7퍼센트만이라도 소중하게 가슴에 품은 채로, 이 세계가 어떻게 형성되어 있는지를 무한정 바라보면서 살아가고 싶을 뿐이다. - p337
이 세상에서 사라진후에 과연 어떤 세계로 가는가 하는 것은 아무런 상관도 없다. 내 인생의 장밋빛 광채가, 35년 동안에 이미 93퍼센트나 다 써서 닳아 없어져 버렸다 해도 전혀 상관없다. 나는 다만 나머지 7퍼센트만이라도 소중하게 가슴에 품은 채로, 이 세계가 어떻게 형성되어 있는지를 무한정 바라보면서 살아가고 싶을 뿐이다. - p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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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 무라카미 하루키
2010. 9. 23. 18:20
고통스럽기 때문에 그 고통을 통과해가는 것을 기꺼이 감수한 것에서 자신이 살고 있다는 확실한 실감을, 적어도 그 한쪽 끝을, 우리는 그 과정에서 발견할 수 있는 것이다. 산다는 것의 성질은 성적이나 숫자나 순위라고 하는 고정적인 것에 있는 것이 아니라, 행위 그 자체 속에 유동적으로 내포되어 있다는 인식에(잘 된다고 하는 가정이지만) 다다를 수도 있다. .....그런 인생을 옆에서 바라보면 ㅡ 혹은 훨씬 높은데서 내려다보면 ㅡ 별 다른 의미도 없는 더 없이 무익한 것으로서, 또는 매우 효율이 좋지 않은 것으로서 비쳐진다고 해도, 또한 어쩔수 없는 일이 아닌가 하고 나는 생각한다. 가령 그것이 실제로 바닥에 작은 구멍이 뚫린 낡은 냄비에 물을 붓는것과 같은 허망한 일에 지나지 않는다고 해도, 적어도 노력을 했다는 사실은 남는다. 효능이 있던 없든, 멋이 있든 없든, 결국 우리에게 있어서 가장 소중한 것은 대부분의 경우, 눈에는 보이지 않는(그러나 마음으로는 느낄 수 있는) 어떤 것임이 분명하다. 그리고 진정으로 가치가 있는 것은 때때로 효율이 나쁜 행위를 통해서만이 획득할 수 있는 것이다. 비록 공허한 행위가 있었다고 해도, 그것은 결코 어리석은 행위는 아닐 것이다.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실감으로써, 그리고 경험칙으로써. -p255~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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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9. 12. 22:55
펍 이름이 소울 언더그라운드... 이면 림보상태인건가 ㅡㅡ;
스무명 남짓. 서로의 모공을 보며 즐겼던 콘서트.
스무명 남짓. 서로의 모공을 보며 즐겼던 콘서트.
앞장이랑 동일한 브라만 님.
이날은 소이님의 온기를 팔로 직접 *-_-* 느낄수 있어서 좋았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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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가본 이화동 11th
2010. 9. 12. 22:53
브라만 계급으로 상승중인 내 친구-
이렇게 보니 완전 덤엔더머네...
나도 오랜만에 사진나와주시고..
그리고 가면 언제나 찍는 이 사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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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를 소환하시는 프로육식인
2010. 9. 7. 15:41
일을하면서 잃은것.
친구와의 문자하는 시간.
책을 읽는 빈도
밤에 우울해 하는시간.
일을하면서 얻은것.
약간의 지식.
약간의 돈.
밤에 우울할새도 없이 자는것.
친구와의 문자하는 시간.
책을 읽는 빈도
밤에 우울해 하는시간.
일을하면서 얻은것.
약간의 지식.
약간의 돈.
밤에 우울할새도 없이 자는것.
ps 오랜만에 만난 우리 누나-!
누나! 맨날 아프면 우째.. 건강해야지.
아프면 아무도 안댈꾸감.
누나! 맨날 아프면 우째.. 건강해야지.
아프면 아무도 안댈꾸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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