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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음공주님 소품?! 2010.02.08
- 내안에 남자가 숨어있다 - 배수아 2010.02.07
- @BR 2010.02.06
- 10.02.06 2010.02.06
- 자폐증 지수 2010.02.03 4
- 스밀라의 눈에 대한 감각 - 페터 회 2010.01.31 2
- 땡이 근황 2010.01.25
- 무주 리조트 2010.01.22 4
- 10.01.19 2010.01.19 2
- 소심남녀의 재테크 도전기 2010.01.19
얼음공주님 소품?!
내안에 남자가 숨어있다 - 배수아
자기 자신이 만든 이미지의 최면에서 쉽게 놓여나지 못한다. 표면적으로 이 세상은 참으로 드라이하고 효율적인 목표를 지향하고 있다. 아무리 낭만적인 향수 광고와 영화 필름에 열광하는 사람도 현실에서 가난한 상대와는 결혼을 고려하지 않고, 가난한 소녀가 잘생기고 부유한 남자와 진실한 사랑을 나눈게 되는(이것이 중요하다. 대중의 신분상승에 대한 대리 만족의 욕구를 '진실한'이라는 형용사로 위장하고 있다) 신데렐라 타입의 만화와 드라마가 인기 있어도 현실에서 정말 예쁜 여자아이는 공장에 다니지 않는다는 것을 다 안다. 그러므로 자기 자신이 만든 '이 세상' 이라는 소설의 이미지를 훼손하지 않으려면 우선 세상과의 현실적인 접촉을 최소화 해야 한다. 그리고 전화로 목소리를 알고 있는 사람에 관해서 글을 쓰면 된다. 그 사람의 성장 과정, 부모의 직업, 학교 다닐 때의 성적, 친구들의 성격, 혈액형과 별자리 좋아하는 취향의 여자(혹은 남자), 정치적 견해, 그리고 앞날에 일어날 일들. -p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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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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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06
언젠가 기억에서 사라진다 해도 - 에쿠니 가오리
도쿄타워 - 에쿠니 가오리
암리타 - 요시모토 바나나
스키너의 심리상자 열기 - 로렌 슬레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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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증 지수
이곳에서..
검사 결과
당신의 자폐증 지수(AQ)는 31점 입니다. 이 점수는 다소 평균에서 벗어난 결과이며 경우에 따라 당신은 사회생활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다음 결과 해석을 참고하세요.
- 점수 범위는 0점부터 50점까지이며 자폐 정도가 심할수록 대개 더 높은 점수가 얻어집니다.
- 남자 평균은 17점, 여자 평균은 15점 입니다.
- 처음부터 다시 검사하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결과 해석
Simon Baron-Cohen 및 그의 동료들이 수행한 연구1에 따르면 자폐증 진단을 받은 성인의 80%는 본 테스트에서 32점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정상적인 성인은 오직 2%만이 32점 보다 높은 점수를 얻었습니다. 계속된 연구2에 의하면 26점을 기준으로 본 테스트 결과는 자폐증의 일종인 Asperger Syndrome을 겪을 가능성이 있는 사람과 정상인을 임상적으로 구별하는데에 사용될 수도 있습니다.
참고로, 수학, 물리학 및 공학계열 종사자는 본 테스트에서 높은 점수를 받는 경향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캠브리지대 학생을 대상으로한 설문조사에서 수학과 학생 평균은 21.8점, 전산과 학생 평균은 21.4점이었습니다. 한편, 영국 수학 올림피아드 수상자 여섯 명의 평균은 24점이었습니다.
이미 언급했듯이 비록 본 문항은 과학적인 연구 결과에 기초하고 있지만 어디까지나 간이 테스트로써만 사용되어야 합니다. 다시 말해서, 만약 이 테스트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하더라도 정신과 전문의의 판단 없이 개인이 임의로 자폐증이라는 판단을 내려서는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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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밀라의 눈에 대한 감각 - 페터 회
나는 완벽하지 않다. 나는 눈이 나 얼음을 사랑보다 더 중하게 여긴다. 동족 인류에게 애정을 갖기보다는 수학에 흥미를 가지는 편이 내게는 더 쉽다. 그렇지만 나는 삶에서 일정한 무언가를 닻처럼 내리고 있다. 그걸 방향 감각이라고 할 수도 있다. 여자의 직관이라고 해도 된다. 뭐라고 불러도 좋다. 나느 기초 위에 서 있고, 더이상 나아가 떨어지지 않는다. 내가 내 삶을 아주 잘 꾸려나가지 못했을 수도 있다. 그렇지만 나는 항상 절대 공간을, 적어도 한번에 한 손가락으로라도 붙들고 있다. - p68
별명이 고정되는 것은 그 별명이 심오한 진실을 잡아내기 때문이다. 이 경우에는 이사야의 위엄이 그 진실이었다. 그처럼 자족진 사실과 관련이 있는것. 그 애가 행복해지기 위해서 세상에서 필요로 하는것이 별로 없다는 사실. - p130
모리츠의 경우에는 더욱 심각했다. 그는 분자까지도 광활한 공허 속에 빠져버린 사람과 절망적인 사랑에 빠져 있었던 것이다. 그의 사랑은 희망을 포기해버렸다. 하지만 그 희망은 그의 기억속에 달라붙어 떨어지지 않았다. 내가 바로 그 기억이었다. 그는 온갖 어려움을 다겪고 나늘 여기로 데려왔으며, 내 어머니었던 여자와 내가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특질을 관찰함으로써 영원한 유예를 찾기 위해 수년간 적대감의 사막속에서 끝없는 거절을 참아왔던 것이다. -p152
내 어머니가 돌아오지 않게 되었을 떄, 나는 어떤 순간도 마지막이 될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인생의 어떤 것도 단순히 한 장소에서 다른 장소로 가는 통로가 될 수는 없다. 마치 남겨놓고 가는 유일한것이 양 매 걸음을 떼어야 한다. - p180
그리고 나서 나는 떠났다. 머무를 수도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 그 때문도 아니고, 나 때문도 아니다. 더 머무른다면 나를 잡아주는것. 몇 년 동안 존재하지 않았떤 것, 내가 더이상 깨닫지 못하는듯 싶은것, 나에게 낯선것에 대한 존경심에서 벗어나는 것이기 때문이다. - p227
그는 내가 코트 입는것을 도와주었다.
"아내는 절대 애들을 못 때리게 해서요."
"그린란드에서도 애들을 때리지는 않아요"
레어만은 실망한 듯 보였다.
"그렇지만 때리고 싶은 기분이 든다는 건 빌어먹도록 인간적이지 않습니까?" - p256
대학때 교수들은 반복해서 우리에게 기하학적 개념의 실체란 무엇인가, 라는 질문을 했다. 교수들은 물었다. 이불완전한 외부 세계 속에서 구축될수 없다면, 어디서 완전한 원, 진정한 대칭, 절대적 평행을 찾을수 있을까?
나는 그런 질문에 한번도 대답하지 않았다. 교수들은 내 대답이 얼마나 자신에 차있는지를, 그리고 그 대답이 가져오는 엄청난 결과를 이해하려 하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기하학은 우리 의식 속에 고유한 현상으로 존재한다. 외부세계에는 완벽하게 형성된 눈의 결정이란 결코 존재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우리의 의식속에는 티끌 하나 없이 반짝이는, 완벽한 눈에 대한 지식이 있다.
그러고도 힘이 남아 있다면, 더 멀리, 기하학을 넘어 무한에까지 뻗어가며 우리 안에 존재하고 있는 빛과 어둠의 통로로 깊숙히 들어가 볼 수 있다.
그럴 힘이 있다면 할 수 있는 일들은 너무나 많다. -p402
사랑에 빠진다는 것은 대단히 과장된 얘기다. 사랑에 빠지는 것은 상대에게 받아들여지지 않으라리는 두려움 45퍼센트와 이번에는 그 두려움이 무색하게 되리라는 광적인 희망 45퍼센트, 거기에 소박하게 사랑의 가능성에 대한 여린 감각10퍼센트를 더하여 이루어진다. 나는 더이상 사랑에 빠지지 않는다. 내가 더이상 볼거리에 걸리지 않는것처럼.
그렇지만 물론, 누구나 사랑에 압도될 수는 있다. .. 나는 내 마음에 승낙을 내려놓고 내 몸이 그를 갈망하고 있다는 사실과 내가 진정으로 알아차리기 이전의 그의 모습까지도 기억하고 있다는 사실을 직시한다. 나는 그의 고득을 안다. 더듬거리던 습관, 포옹, 개성의 거대한 핵심에 대한 깨달음을 기억한다. 이런 이미지들이 지나치게 갈망을 발산하기 시작하면 나는 이들을 잘라버린다. 적어도 그렇게 하려고 노력한다. 나는 사랑에 빠진 적이 없다. 그러기에는 지나치게 명확하게 사물을 바라본다. 사랑에 빠진다는 것은 광기의 한 형태다. 증오, 냉담, 분노,중독, 자살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는.
간혹, 자주는 아니지만 때때로 나는 인생에게 사랑에 빠졌던 때를 떠올린다. 그 일이 바로 지금 일어나고 있는것이다. -p442
사람들은 과도기 동안 망가져간다. 스코레스비순에서는 겨울이 여름을 잠식해갈 때 서로 권총으로 머리를 쏘기도 했다. 일이 잘되어가고 있을 때, 균형이 성립되었을 때 타성적으로 따라가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어려운 거은 새로운 것이다. 새로운 얼음, 새로운 빛, 새로운 감정. -p460
나는 사람들이 진정으로 냉담해질 수 있다고 믿지 않았다.
긴장할 수는 있겠지만 냉담해질 수는 없다. 삶의 본질은 온기다. -p445
"죽음은 언제나 낭비일 뿐이야. 하지만 때때로 사람들을 깨우는 유일한 방법이 되기도 하지. 보어는 원자 폭탄 제작에 참여했지만 그게 세계평화를 진작시킬 거라고 생각했어."
나는 율리아네가 이전에 술에 취하지 않았을때 말했던 것을 기억했다. 그녀는 3차 세계대전을 두려워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인류는 새로운 전쟁을 겪어봐야 분별력이 생긴다는 것이었다.
이 순간 내 반응은 그떄와 마찬가지다. 나는 그 논지에서 광기를 읽었다.
"사람들을 가능한 한 타락시키면서 사랑을 느끼라고 강요할 수는 없어." -p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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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이 근황
무주 리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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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밀라의 눈에 대한 감각 - 페터회
적의 화장법 - 아멜리 노통
론리 플래닛 스토리 - 토니흴러, 모린흴러
내안에 남자가 숨어있다 - 배수아
쇠못 살인자 - 로베르트 반 홀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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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결혼했다 - 박현욱 , 신5 - 베르나르베르베르 (2) | 2010.01.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