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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07
감염된언어 - 고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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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선거
xx에게.
나야 뭐 요즘 나름 랄랄라 하게 살고 있고, 처음만난사람의 첫느낌이라던가. 첫향기와 첫 분위기가 좋으면.
나름나름(참 이 말이 너무 상대적이긴 하지만;) 내 시간을 그/그녀에게 할애하려고 하는데 말이지.
그렇게 3~4번 하다보면 내 이미지가 상대방에게 그렇게 굳어버려서 그런지. 아니면 나랑 노는게 -_- 그닥 싫어서 인지. 관계의 방향성이 한쪽으로만 기우는 듯한 느낌이 든다.
뭐 나름 유년기와 청소년기에 일그러진 삶을 살아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관계의 일방성을 나 혼자 쥐고 있다가 보면 이래저래 짜증이 인다. 그들은 어디까지가 당연한건지에 대한 기준선이 없는듯하다. 미셀 트루니에의 말처럼. 누구를 만나기 위해선 그 관계의 주도성은 항상 서로가 생각해야하는 것이지만. 아무리 누구를 생각한다고 해도 마음만으로는 아무것도 표현할수 없듯이. 그에 대한 행동이 없는 사람에게는 - 혹은 reaction 이라던가 - 내가 아무리 좋은 느낌으로 처음에 그를 만났어도 금방 시들시들해지기 마련이다. 가끔은 화도 나고 말이지. 사실 이건 만난 시간과는 그다지 관련이 없다. 물론 추억이라는것은 시간위에 쌓이는것이지만. 나는 인간관계성에서 우리가 가끔 농담처럼 말하는 알고지낸지 5년이 됬든 10년이 됬든.. 평생알고 지낸 친구든 말이다. 그 관계의 신뢰성이라던가 단단한 혹은 그 평평하고 푸근한 기분은 시간에 좌우되지 않고 그 관심의 밀도에 생긴다고 생각하기 때문일꺼다. 시간을 배제할수는 없지만. 그게 가장 중요한 결정요인은 아니라는거지.
친구가 나에게 물어본적이 있다. 왜 전에는 내가 여기까지 오라고 하면- 왔었는데 왜 요즘은 오질 않는가 에 대한 답은 말이다. 네가 더 이상 나에게 그런 의미를 가지지 못하지 아닐까라는것이다. 정확히 바꾸어서 말하면 나도 역시 너에게 그런것들을 원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내가 너에게 그대로 해줬던것을 나는 너에게서 받지 못하기 때문이지. 너무 이기적인 생각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너에게 당연시 되는 나의 행동들은. 왜 나에겐 네가 당연시 해주지 않는걸까라는 생각은. 여전히 떨쳐낼수가 없다. 나는 성별과 나이에 관계없이 성인이라면. 그 관계가 정확한 1:1을 지향하길 바라는건 내 지나친 생각인걸까?
아무튼.. 이런것들이 반복되면 말이지 그 실패에 대한 면역성과 회의감이 머리를 쥐어 짜서 말이지..
뭐가 맞는지는 좀더 생각을 해봐야할듯하다.
그러니깐 내가 이런생각을 가지지 않게 가타부타 이야기좀 해줘 쫌 -_-..
반응없음- 은 아무리 해도 좋아할수가 없단말이지..
프루스트를 좋아하세요? - 알랭 드 보통
프루스트는 한번은 친교를 독서에 비유하였다. 왜냐하면 두 가지 활동 모두 타자와의 교류를 수반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독서에 결정적인 우위가 있다고 덧붙였다.
독서에서 친교는 갑자기 그 본래적인 순수성을 회복한다. 책에는 거짓 상냥함이 없다. 우리가 이 친구들과 저녁을 함께 보낸다면 그것은 우리가 진실로 그러고 싶기 때문이다.
인생에서는, 초대를 거절하면 소중한 우정이 앞으로 잘못될지 모른다는 두려움에서 저녁식사를 함께 하는 경우가 흔하다. 우리는 친구의 정당하지 않지만 회피할 수 없는 예민한 감정을 알고 있기 때문에 억지로 위선적인 식사를 하게 되는 것이다. 반면에 책에 대해서는 얼마나 더 솔직해질 수 있는가? 독서할 때는 적어도 우리가 원할 대만 책으로 시선을 돌릴 수 있고, 지루한 표정을 지을 수도 있으며, 필요할때 대화를 중단할수도 있다
- p174
이것은, 무언가가 물리적으로 존재한다는 것이 결코 그것에 주목할 수 있는 이상적인 상황은 아님을 제시한다. 사실 존재란 바로 우리가 그것을 무시하고 간과하게 만드는 요소일 수 있다. 왜냐하면 우리는 시각적 접촉만으로 모든일을 다 했다고 느낄 것이기 때문이다.
- p224
평생을 문학에 몰두한 사람으로서 프루스트는 책을 너무 진지하게 생각할 때 생기는 위험들, 아니 책을 물신적으로 숭배하는 태도를 취할 때 생기는 위험들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그러한 물신 숭배적 태도는 겉으로는 책에 대해 존경을 표하는것 같지만 실제로는 문예창작의 정신을 희화화화는것이다. 다른 사람들이 쓴 책과 건전한 관계를 맺고 싶으면, 그것들이 주는 이익만큼이나 그것들의 한계도 이해해야한다.
- p237
그는 "자신이 무엇을 느끼고 있는가를 깨닫기 위해서는 대가가 느꼈던 것을 자신 속에 다시 그려 보려고 하는 것보다 더 좋은 방법이 없기" 때문에 독서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 p244
그러므로 우리는 조심스럽게 책을 읽고 책이 우리에게 주는 통찰을 환영해야 하지만, 우리의 독립성을 포기하거나 그 과정에서 우리 자신의 연애생활이 가지는 미묘함을 은폐해서는 안된다.
- p249
(독서를) 학문 분과로 만드는 것은 단지 '자극'에 불과한 것에 너무 큰 역할을 부여하는 것이다. 독서는 정신적 삶의 문턱 위에 있다. 그것은 우리를 정신적 삶으로 인도할 수 있지만, 정신적 삶을 구성하지는 않는다.
심지어 가장 훌륭한 책들조차도 결국에는 내팽개쳐야만 하게 마련이다.
- p270 마지막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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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루스트의 독서의 견해는 (혹은 알랭드보통의 그것은) 무섭도록 나와 일치하며. 깊은 공감을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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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의남쪽 태양의서쪽 - 무라카미 하루키
p215-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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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가 없는곳에는 개집이 존재하지 않는다. 물론 개밥이라던가 개샴푸같은것도.
"중간적인 것이 존재하지 않는 곳에는, 중간 또한 존재하지 않아요."라는 말.
나는 나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던 한 여자아이에게 위와 비슷한 말을 한적이 있었다. 그때 그 아이에겐 어떻게 전달이 되었는지는 모르지만. 뭐. 내가 말주변이 좀 없긴하다... 나는 나 나름대로의 설명을 한것 같았고. 아마 저 대사와 비슷한 냄새를 풍기려 애썼을게다. 아마도.
그리고 그 아이는 한참을 생각하고 듣고 있다가. 나에게 한 마디 말을 해주었다.
그 말은 나를 반성하게 했고, 그 말을 여전히 간직하고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솔직히 지금도 위와 같은 생각 전부를 떨쳐낸거 같진 않다. 하지만. 삶이란 어느 중간단계를 반드시 거쳐야 하는것이고, - 특히 좋아하는 사람과에 관계에선 말이다. - 내가 생각하던 극단적인 취함이란 존재하지 않는다는것도. 이제는 조금 알것같기도 하다. 하지만. 난 여전히 무섭고 두렵다. 그래서 그런생각들을 하게 된다.
개가 없어도 개집은 살수 있고, 피아노가 없어도 스코어는 살수 있고,
특정된 누군가를 사랑하지는 않더라도 마음은 항상 조금은 열어둘수 있는것.
그런것들이 필요한걸까.
"그러니까 당신은 나의 전부를 취하든지. 아니면 취하지 않든지."
무서운 말이다. 하지만 여전히. 나는 원하고 있는 것같다.
"전부 아니면 완전이 비어있는것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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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해롯 님의 트위터를 보고 괜히 따라 했다 싶은거다..
예전에도 온라인으로 한번에 쭉정리를 해야겠다 생각은 들었는데 이게 너무 많다보니...
할 엄두가 안났었다. 귀차니즘도 있고 -_-..
근데 헌책방에 들를때마다 뭐가 있었는지 기억하기도 쉽지 않아서
주말내내 책정리와 이곳 온라인서재에 읽고싶은 책을 정리 했다.
근데 이게 참 인터페이스가 만만찮아서......
멍하고 기계적으로 혼자서 타이핑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되는...
로또가 되면-
아무래도 저놈의 위시리스트를 한번에 지르는것!
으함.. 생각만해도.... ㅠ
아무튼 월요일 새벽 4시에 끝난작업의 영광을 해롯님께..
내일 회사는 어쩌고.ㅠ
가지고 있는책은 120권인데 갖고 싶은책이 500권이라니... 참 이렇게 슬픈 이야기가....ㅠㅠㅠ
참 내 주소는 http://a9baboya.userstorybook.net 요기-!
2010.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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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커션 하시면서 계속 같이 노래 불러주시던.....
일사불란한 페퍼톤즈와 여기가 웃찾사냐고 물어보신 공민님-
하지만 웃긴걸 어떻합니까 ㅠㅠ 그래도 페퍼톤즈 카피라이트가
우울증을 위한 뉴테라피 2인조 밴드인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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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리타 - 요시모토 바나나
자신의 나약함을, 그때그때 형편에 따라 임기응변식의 보강을 해가며 얼버무리는 사이에 덕지덕지 기워댄 누더기 같은 자아가 형성된 것인지도 모르겠다. 노이로제는, 그녀의 생명력의 울부짖음이었던 것이다. -p16
시간은 하루를 마감하며, 어떤 거대하고 정겹고 두려울 만큼 아름다운 것을 하나하나 보여주며 무대에서 사라져간다는 것을 알았다.
실감했다.
거리로, 내게로 스며든다. 부드럽게 녹아, 똑똑 방울져 떨어진다.
....
이렇게 박력 있는 저녁노을이라도 보지 않는 한, 좀처럼 당연한 것을 깨닫지 못한다.
우리들이 백만 권의 책을 읽고, 백만 편의 영화를 보고, 애인과 백만번의 키스를 하고서야 겨우,
<오늘은 한번 밖에 없다>
는 걸 깨닫는다면, 단 한 번에 깨닫게 하고 압도하다니, 자연이란 그 얼마나 위대한가. 구하지도 않는데, 그냥 놔두면서 알게한다. 누구에게든 구별 없이 보여준다. -p 176
여름.
매미 울음소리. 나는 어린아이이고 집에 있다. 다다미에 엎드려 자고 있다. 아버지의 맨발이 눈앞을 가로지른다. 검은발, 짧은 발톱. 저쪽에서는 여동생이 텔레비전을 보고 있다. 발, 창밖은 녹음. 동생의 뒷모습. 두 갈래로 묶은 머리. 아버지의 목소리가 들린다. 여보, 사쿠미가 잠들었다는데. 뭐 좀 덮어주지 그래. 어머니가 대답한다. 지금 튀김 만드느라 안 들려요! 부엌에서는 튀김을 튀기는 소리가 난다. 냄새도 난다. 긴 젓가락을 든 어머니의 뒷모습이 보인다. 아버지는 할 수 없이 이블을 들고 와 덮어준다. 동생이 돌아보며, 언니 안자요, 라고 말한다. 웃는다. 그리운 뻐드렁니. Feed, 바로 이런것이다. 나는 알고 있다. 내몸은 기억하고 있다. 모든것이 상실되어도, 이렇게 변함없이 기억하고 있다. 모두들 그렇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아버지와 어머니가 있고, 새겨져 있다. 자기가 부모가 되기 전에는 좀처럼 떠올리지 않지만, 기억은 살아 있다. 죽을 떄까지. 설사 아버지와 어머니가 죽어서, 가정이 없어지더라도, 자기가 할머니가 되어도. -p268
.... 당신은 구제할 길 없이 굶주려 있고 고독합니다. 당신이 머리를 다치기 전에 가족이 많이 죽었죠. 그래서 그 다음은 당신이 죽을 차례였던 겁니다. 그렇게 되기 쉬운 핏줄이에요....
하지만 당신한테는 뭔지 모르겠지만 플러스 알파가 있어서, 바로 그게 아슬아슬하게 당신의 목숨을 연장시킨겁니다. 나는 운명론자도 아니고, 점성술에도 별 관심이 없습니다. 그러나 그런 느낌이 들어요. 머리를 다친 후의 당신의 인생은 새하얀 백지, 덤, 뜻하지 않은 선물, 아무런 시나리오도 없고, 그리고 당신은 그렇다는 걸 어렴풋이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외로워 지거나 허무해지지 않도록 상당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어요. 말할 수 없이 고독합니다. 애인은 꽤 머리도 좋고, 좋은 사람이기도 하고, 아주 가까운 곳에서 당신의 고독을 감싸주기도 하지만, 그래도 당신 개인의 내면적 혼란에 있어서는 그 존재도 단순한 위로에 지나지 않습니다. 진정한 절망에 이르기는 간단합니다. 그렇게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지금 당신의 전부입니다. 한번, 죽었어요. 이전의 인생에 마련돼 있었던 꽃과 열매는 모두 변화했습니다.
...
한밤중에, 자신이 누군지 몰라 잠에서 깨어나는 일이 있죠. 그게 당신입니다. 몹시 불안정한 상태입니다. 만남도, 헤어짐도 지나갈 뿐, 보고 있을 수밖에 없어요. 해맬 수밖에 없어, 살아 있는 동안, 내내. 아마 죽어서도. 그렇다는걸 깨닫지 않도록, 내면에서는 굉장한 혼란과 전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당신이 지금 이렇게 버티고 있다는 걸 칭찬해 주어도 좋을 만큼
그게 나인가요?
나는 말했다.
고독하기는 모두가 마찬가지이고, 자신이 특별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늘 관객을 필요로 하니까 -p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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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내 주위엔 p444의 글이 필요한 사람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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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젠 식어버린 떡밥이지만 한참 TV에 나오던 그 오덕후...십덕이라고 하나 암튼. 애니에 심취했던 그분에 대해서 이러쿵 저러쿵 이야길 하는걸 봤다. 뭐 대부분 더럽다 이해못한다 그런거 같았는데, 난 좀 안타까웠던건 그사람이 어느곳에서도 사회성이라는걸 경험해보지 못했기 때문에 그렇게 된거라고 생각한다. 그런걸 많이 접해보지 못했던 사람은 일정 나이가 되버리면 더 이상 시도하기를 포기하고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어간다. 완전무결하고 어떤면에서는 굉장히 정제되어있는 세계를. 일전에 조승희의 사건이 있을때 그 학교 학생들에게 놀랐던 한가지는 내가 너를 그렇게 방치해두어서 미안해 라는 말을 하는 학생들이었다. 어쨌든 표면적으로는 미국에서 그런 말들이 오고가는것이다. 그들에게는 이방인인 사람이 그런짓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말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역시 그렇질 못하다. 하나의 소비형태로 강렬하게 소비되다가 끝나는것이다. 왜 그랬는지. 무엇때문인지. 우리는 그런것들에 대해서 전혀 관심이 없다. 더럽고 이해못해버리면 끝나는것이다. 어짜피 너와 난 단절되어 있는 남이고 그런 너를 혹은 그들을 대처해줄수 있는 사람이 내주위에는 많다는 이유로. 혹은 그냥 이미지 자체를 소비해버리면 편하게 끝날수 있으니깐.
3. 다시 헌책질을 시작했다. 요즘은 대부분 알라딘에서 주문하고 있는데 배송도 나름 빠른편이고, 가격도 좋아서 많이 애용중이다.. 일하는 계통이 계속 공부하지 않으면 1년 2년 실력차이가 많이 보이는 직종이라서 약간 불안한 맘도 없잖아 있지만. 출퇴근 하는중에는 그냥 내가 좋아하는걸 읽기로 했다. - 쳇 어짜피 그런거라니깐.
4. 그러니깐.. 스무살쯔음엔 순수한게 정련된 정신을 가지고 싶었다. 뭔가 집중한다랄까. 그것만 보이는. 그런 속성말고도 음.. 설명하기가 쉽지 않은데. 불에 데이거나 하면 머릿속에는 뜨겁다. 라는 생각밖에 없는. 그런속성들 말이다.. 이건 집중하는거랑은 좀 뭔가 다른거 같은데.. 아무튼 내가 원하는생각을 그렇게 발현하는걸 굉장히 바랬었다. 하나의 감정으로 순수하게 채워지는것. 그래서 미치는걸 그렇게 바랐던걸수도 있고. 암튼, 거의 근접하게 만들어놨다고 생각했었는데 그 다음달에 군대를 갔었지 아마... 3월이 되고 날씨가 따뜻해지니깐 그때의 내가 조금 그리워지기도 하네. 요즘 내 머릿속은 칙칙한 회색으로 칠해놓고 거기에 검은 안개를 흩트려놓은것같은 형상이라..
5. 잘되어간다고 생각할때가 어쩌면 가장 위험할때인지도 모르겠다..
안도감이라는게 항상 좋은것만은 아닌거같아..
6.
누군지 몰라서 친구한테 물어보니 아이유라던데.....
http://www.hieroglyphs.net/000501/html/000-04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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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버스 - 존 고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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