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된 논문의 요소중 하나인 정확한 정의.(아마도 강유원 선생님?)
몇일전에야 알았다. 나는 인간과 인간사이의 그 정의가 다른 사람들과는 동떨어진 곳에 있다는것을..
사랑이 그랬다, 친구가 그랬다, 삶이 그랬다, 문학이 그랬다, 음악이 그랬다, definition. 정의 말이다.
나만의 정의를 희석시키기 위해서는, 옆사람에게 기대어 물어볼수 밖에 없었다. 그것은 표출되는것이었고,
나의 비뚤어진 생각만큼이나 내 지인들은 그 씁쓸함을 인내해야만 했었겠지.
그것으로서 모서리가 조금은 무디어졌다고 해서, 그들에게 그 친절함이 돌아가지는 않았다.
그것은 다른 새사람을 위한것이었고, 내가 알고지냈던 사람들은 그져 묻혀져만 갔다.
나는 옛지인들의 눈을 똑바로 볼수 없었기 때문이다.

새로운 관계가 오고 가고, 시시덕거림도 지겨워졌을때쯤.
형에게 물었다.
형은 간단히 대답해주었다.
"너의 한계를 알면되.."


너와나의 끈은 너무나도 느슨하고 가늘기 까지하다.
요즘 몇달간 이런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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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정리가 아니되어서 그냥 이쯤에서.. 방출;;; 더 고치고는 싶은데.. 정신도 없고 시간도 없고..

 네이x 중xx라 카페에서 구입. 색상이 블랙이 아니였으면 살지 안살지 고민을 더했을듯. 으흣-
실은 CT820 사고 싶었당.. T_T
2008/02/04 - [질렐루야] - 파나소닉 - CT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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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전까지는 Sony Ej-1000을 들고 다녔으나... 사용상의 부주의로 낙하, 옆구리가 날아가는 불상사를 겪었다. (▶◀ 지못미.. 8:45 ej는 하늘나라로..) 전에도 계속 써왔던 기기들이 소니였고(처음으로 샀던 cdp는 아니였지만..) 파나소닉을 제품을 제대로 들어보지도 못했고, 슬슬 지겨워져서 그만.




  손희(sony)와 파나가 가지는 가장 특징적인 기기 차이가 전자는 베이스가 강함 이고 파나는 맑은 음장이다. 안그래도 Ej-1000사용시 베이스를 2단계로 맞추어놓고 2시간정도 들은적이 있는데 멀미가 따로 없는듯. 머리가 쿵쿵 울리는게 ... 내가 힙합을 좋아하는 만큼 중저음을 사랑하고 듣기를 즐겨한다지만, 정말이지 누군가를 미치게 하고 싶다면 나쁘지 않은 방법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 그때 리시버는 fc7. (나중에 지인에게 말했더니 "미쳤냐..?" 라고 간단하고도 명쾌한 대답을..) ct810에도 S-XBS와 S-XBS+ 가 있긴 하지만, 손희양 베이스에는... 안된다는거~
  ej-1000는 베이스가 아무리 울렁울렁 거려도 보컬대역이 쉽게 사그러들지 않는데에 비해 ct810은 여러음역대를 골고루 들려준다. 보컬을 강조할수있는 EQ가 있기는 하지만 그건 그거 대로고. 왜 "맑다" 라는 표현이 쓰여졌는지 알게해준 음반이 있는데.. 두번째달의 첫번째 엘범을 들어보면 두 기기의 차이를 알수 있다. ej에서는 안들리던 소리들이 ct810에서는 왕왕하게 들린다. 궁금하신분들은 CD를 "사서" 들어보시길 =) 크크-
  EQ 모드에는 위에서 말했던 S-XBS와 S-XBS + , Train, Live 가 있는데 나 같은 경우는 S-XBS와 Live를 즐겨 듣는 편. 다른 파나기기 리뷰를 봐도 노멀음장과(eq off) Live는 꼭~ 들어보라고하는데 사람들이 왜 그리 이야기를 하는지 공감이 간다. 특히 손희의 저음 뭉게짐이 파나 Live 에서는 어떻게 들리는지 비교체험하는것도 쏠쏠한 느낌. S-XBS는 아시다시피 베이스 강화이고, Train 같은경우는 귀의 피로를 풀어준다는데.. 뭐 전혀 쓸일은 없어 보인다. (-,.-) 그리고 이번 ct810부터 HighMat 기능이 추가되어있는데.. 아마도 MS에서 만든 ID3 Tagging 기술인걸로 생각됨. 정확하게는 안읽어봐서 모르겠지만..;; 켜고 끄는 버튼이 기기안에 내장되어 있어서 찾기가 조금 어려웠는데, 어짜피 ID3 정리할일도 없고 해서 꺼놔두었다..(재생시간에 영향을 줌) 이것도 전혀 쓸일은 없어보이는 (-,.-) 가장 마음에 들었던것은 D-Sound 시스템인데, mp3의 손실된부분을 기기자체에서 복원시켜서 들려주는 기술이다. J-Fusion을 가끔가다가 듣는편인데, 플라시보 효과인지는 몰라도 켰을때와 껐을때 차이가 난다. 특히 고음역대 부분이 예전보다 찢어지는 소리가 덜하달까. 베터리는 기본적으로 껌전지가 두개들어가는데 재생시간은 188시간이라고 표기되어있다. 이런 효도르 같은녀석. 한번충전으로 일주일을 버틸수 있다니.. 이 아멘스러움!


충전할때 요래요래 반짝반짝 빛난다!!



  Audio CD와 MP3 Data CD를 둘다 사용중인데 mp3데이터 백업을 CD로 하는지라. mp3에서 아쉬웠던건 한글지원이 안된다는것이다. 영문과 숫자만 지원. Highmat기능을 이용하면 될런지도 모르겠지만 시도는 안해봤다. 그리고 mp3곡 내에서 빠른 이동이 안되어서 약간 불편하다. 다만 중간에 정지시켰다가 나중에 재생하면 정지되었던 그부분에서 재생은 가능. 아무래도 CDP기기인만큼 충격에는 다소 약할수도 있는데, 내가 중고를 구입해서 인지는 몰라도 약간 민감한 부분이 있다. 또 CD긁힘현상이 일어난다는 분도 계셨는데, 뭐 일단 나한테는 그런일 이 없으니 Pass. 기계 뽑기운인건가.




이쯤에서 정리

좋았던것.
1. 노멀음장과 Live EQ를 이용한 파나특유의 맑은음장.
2. 한번충전시 일주일을 들을수 있는 미칠듯한 재생시간.



별로였던것.
1. mp3cd경우 기능부재의 아쉬움
2. 충격에 약한듯?
3. CD긁힘현상

Sony EX71과의 조합.
 매번 MX400만 쓰다가 이번에 약간 상위기종으로 올라타봤는데, 차이는 모르겠다. 그만큼 MX400 이 좋아서 인지 아니면 FC7로 너무 듣다가 보니 귀가 좋아져서 EX71이나 MX400 이나 거기서 거기로 들리는건지;



 뭐 이젠 음반시장 자체도 디지털싱글이 더 활성화 되어있고, CDP보다는 MP3가 더 많이 팔리지만, (소니에서는 다행이도 상위 CDP기종이 나오고 있지만 파나소닉에서는 더이상 나오질 않는다. 이 제품도 3년전에 단품된 모델..) 이 기기가 고장나도(T_T) 다음 기기도 CDP가 될듯하다. 나는 여전히 CD를 사고 있을테니. 물론 쓰는거야 MP3가 훨씬 편하다. 무게도 많이 안나가고 미친듯이 흔들어도 cd처럼 끊기는 일도 없고 파일구하기 쉽고, 게다가 공짜! 이거야 뭐 쓰기 나름이지만; 그래도 CD가 좋은건. 비닐 코팅을 뜯을때의 설레임과 CDP에 넣을때 그 "딱" 소리가 좋고, 무엇보다도 내가 좋아하는 가수의 한 엘범을 편식없이 들을수 있어서 좋다. 다른사람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mp3로 듣다보면, 타이틀만 듣게 되더라고!! 시대가 바뀌어서 CD가 사장되는날이 오겠지만, LP만큼 빨리 오진 않았으면 좋겠다. CD 한장 한장에 추억이 있는것만큼, 기분좋은일도 없으니깐.



파나소닉 홈페이지에도 메뉴얼 PDF가 없어서
어렵사리 구했다 필요한분은 받아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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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개의 서간으로 되어 있는 이책은 상급악마인 스크루테이프가 하급악마인 웜우드에게 보내는 충고가 들어있는 내용이다. 인간이 어느 순간에 나약해질수 있는가, 어떻게 넘어트릴수 있는가에 대한 논의들(의외로 흥미진진하다) 가끔 가다가 현학적인단어가 나오는게 살짝 거슬리기도 하지만, 짧은 내용인만큼 적당히 브레이크도 걸어주고 말야. 부록으로 특이하게 61년판 서문이 달려있는데(홍성사판에만 있는지는 모르겠다..음.. 이건 게다가 양장본) 내용을 봤다면 꼭한번 읽어보시길=)

ps 혹시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이라는 노래를 아시는지???
아실분들은 아시겠지만 그 노래 개신교 노래다.
노래 듣고 별 거부감이 없었던 사람이라면 이책을 읽어보는 것도 뭐 나름 괜찮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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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밖으로 행군하라 - 한비야

이걸로 한비야씨리즈 다 읽음. 이제 슬슬 다른책이 나올만도 할텐데..


도쿄대생은 바보가 되었는가 - 다치바나 다카시.

왜 다치바나 책들은 이렇게 번역이 늦는건지..

그의 책중 보고싶은책이 2권 더있는데

일어판으로만 나와서 그림의 떡이다. 일어를 배워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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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는 몇달전 이야깁니다..!!


사람은 누구나 살아가면서 실수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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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목 쪼이시겠네;;



이정도 실수라면 웃고 지나갈수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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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도라면 조금 힘들어질수도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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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화창한(?) 새벽에..

뭐에 끌렸는지 MSN에 접속을 했더랍니다..
(뭐 항상 들어오긴 합니다만;;;;)

근데 로그인창에서 날 반겼던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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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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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짱 간호사가 입으로 정...









( ゚д゚)、




그렇습니다.. 제 친구녀석이 야심한밤에 야동을 시청하고 ....

MSN을 계속 쓰시던분은 아시겠지만 8.5로 업되면서 기능이 추가되어 있던 거지요..

친구녀석은 그걸 몰랐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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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녀석은 이 기능을 켜놓고....
윈도우 미디어 플레이어로 야동을 보는 만행을 ...  /애도

그자리에서 저의 지적을 듣고 잠적한 친구는.
아직까지 MSN에서는 볼수가 없다지요..

친구야 돌아와!! ㅠ_ㅠ

설마 네가 짝사랑하는 그녀가 봤을꺼라는 확신은 없잖아!!



야동을 볼때는 MSN을 끕시다.
곰플레이어로 봅시다(?)
네이트 온을 적극 이용합시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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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으로 본 한국역사 - 함석헌, 한길사
하나님을 향한 영적갈망 목마름 - 맥스 루케이도, 두란노
스크루테이프의 편지 - C.S 루이스, 홍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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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줄 포슷힝- 잇힝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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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CT820-S


마쓰시타 전기산업 주식회사는 디지털 앰프 시스템「D.SOUND 엔진」을 탑재한 휴대용 CD플레이어 「SL-CT820」을 10월 15일부터 발매한다. 가격은 open price로 매장 예상 가격은 19,000엔 전후의 전망.


바 디 컬러는 실버(-S)/블랙(-B)의 2가지 색상을 준비. 음악 CD와 WMA/MP3를 기록한 CD-R/RW의 재생도 지원하며, HighMAT을 지원한다. WMA/MP3 파일은 트랙/앨범수 999개 이하, 앨범 계층 100개 이하까지 수록할 수 있다. 지원 가능한 비트레이트는 MP3의 경우에 32~320kbps.


SL-CT820-B


앰프 기능을 통합한 1칩 LSI「D.SOUND 엔진」을 탑재.

D.SOUND 엔진에서는 5mW×2ch의 디지털 앰프를 내장

기존의 S-XBS/S-XBS+/TRAIN과 함께 3D-1/3D-2의 2종류의 이퀼라이저가 추가되었다.

또한 WMA/MP3 재생시 고역의 손실된 데이터를 보완하는「디지털 리마스터링」을 탑재한다.

주파수 특성은 20Hz~20kHz, 최대 출력은 5mW×2ch.

튐방지 기능인「안티 스킵 시스템」도 탑제한다. 액정 리모콘도 부속된다.

껌전지 형태의 니켈 수소 전지×2개가 포함되며,

AA 알카라인 배터리 구동 시간은 약 73시간(CDDA)/약 130시간(MP3)/약 140시간(WMA).

껌전지와 병용시의 배터리 구동 시간은, 약 120시간(CDDA)/약 210시간(MP3)/약 220시간(WMA)

으로, 220시간 재생은 세계 최장시간이라 밝혔다.

최대 외형 치수는 136.7×136.4×15.6mm(가로×세로×두께/JEITA),

중량은 약 191g(충전지 포함)/약 137g(전지 불포함).



올라오라 중고매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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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07년을 습관적으로 쓰곤 한다.
벌써 2월인데 정신차리지 못하고 산다는 증거.

무라카미 하루키 수필집 1 - 코끼리공장의 헤피엔드
아마도 후기같은건 안쓸듯. 이미 5번정도 본책이고. 필사하려고 샀다.


이상은 - 신비체험
비밀의화원이 들어있는 그엘범.
사실 책을 사러 간건데. 의외의 성과..

이상은 엘범이 4000원이라니 조금 가슴이 아프다.


페퍼톤즈 - colorful express.
선물받은것. 잘들을께.







그나저나 이번달 너무 사는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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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그때 당신이 내옆에 있었더라면,
지금 나의 좌표가 조금은 틀어져 있었을까?


아니면 지금과 같은 여전한 나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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얌전히 있다가-






먹을것 안주면 돌변-!!!!



ps 색색양말은 울 어무니십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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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나 Ep - BrainStorming,
화나 SIngle - 그날이 오면
RADA - Change With Another Fl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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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는 샀는데 정작 CD player가 없어서....듣지를 못하고 있다..
이건 뭐 바보도 아니고... CDP도 없는데 CD를 사다니..

++
파나소닉 ct820모델이 맘에 들어 찾아봤더니
3년전에 단품된모델... 울고 싶다 T_T 가전제품도 때를 맞춰야 살수 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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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에 푸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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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사람은 글을 쓰지 않을 수 없어서 쓰는 것이다. 돈벌이로
글을 파는 사람도 많겠지만 그보다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어쩔 수
없는 자기표현으로 글을 쓴다. 책이 책방에 산으로 쌓이고 거리에 넘
치더라도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역시 글을 써야 한다.
그것이 우리의 생명을 이어가는 길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기표현 대신에 가정에서나 직장에서나 또 버스
안에서나 밤낮 텔레비전과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남의 표현을 받아
들이기만하는 동안에 어느덧 그것을 자기표현으로 착각하고 있는것일까?


사물은 간곳없거나 흐릿하게 보이면서 문장이 훌륭하게 느껴지거나
압도해 온다면 그 글은 잘못되었다는 것이다. [....] 전쟁과 평화를
읽고 우리는 거대하고 절실한 리얼리티에 압도를 당하기는 하지만
톨스토이의 문장이 어떻다는 의식이 생기지는 않는다.




글은 말에서 생기고 말은 삶에서 생긴다.
그래서 글을 잘쓰려면 치열한삶을 살아야한다.
라는 선생님의 말에 동의하는바-
이태준의 문장강화보단 적어도 이쪽이 나아보인다.


우리문장쓰기 - 이오덕 (한길사), 발췌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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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력 테테테테테테텔미?;

나루에님 블로그에 갔다가.. 
창의력 측정에 관한 포스트가 올라가있길래..
나도 한번 해보았다..
(맨트가 교묘하게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전적으로 당신의 기분탓이다!)

나는 너무 맞는거 같아...ㅋ



창의성 : 56 점
폐쇄성 : 56 점


당신은 선천적으로 기발하고 창의적이다. 굳이 창의적인 사고를 하려고 노력할 필요도 없다. 왜냐하면 당신은 남들과 같은 것을 봐도 전혀 다르게 받아들이고 다르게 기억하기 때문이다. 사실 당신이 보기에 이해하기 힘든 것은 보통 사람들이다. 당신에겐 분명한 원칙이 있고 그 원칙을 반드시 지키려고 노력하지만 사람들에게선 그런 게 도무지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사람들에겐 규칙이 없으니 예측도 안되고 따라서 안심하고 만날 수가 없다. 하지만 어쩔 수 없다. 이런 차이는 당신의 숙명이다. 뭐 어차피 당신은 남들이 뭐라 하던 별로 신경 안 쓰는 사람 아니던가? (아놔 ㅋㅋㅋㅋㅋ)


당신이 가진 독특한 관점과 집요한 고집은 당신에겐 장점이 될 수 있다. 성공한 사람들은 결국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가서 성공할 때까지 실패를 반복한 사람들이다. 당신은 그걸 할 수 있다. 포기하지 않고 계속 할 수 있는 능력이 당신의 장점이다.



당신은 표준을 따르지 못한다. 자신은 남들 하는 대로 한답시고 따라 해봐도 사람들은 당신을 황당한 눈으로 쳐다볼 뿐이다. 그러다 보니 남들과 대화하거나 소통하기를 두려워한다. 아니 당신은 애초부터 다른 사람들이 나를 이해해 주리라는 기대를 포기했다.(애초부터 포기 ㅋㅋ)


보통 당신 같은 괴짜는 사람들의 경계심을 불러일으키거나 미친 사람 취급 당하기 십상이다. 어떤 경우에 당신의 생각은 남들을 화나게 만들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당신은 혼자서, 남들의 눈이 닿지 않는 곳에 틀어박혀서 일에 몰두할 때 가장 좋은 결과를 얻는다.(그래서 군대가 좀 좋았던듯ㅋ) 이제 남은 것은 당신의 그 창조성을 발휘해서 사람들을 놀라게 하는 것이다. 남들이 당신을 이해하든 못하든 그게 무슨 상관이란 말인가. 당신은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



 박생광

1904-1985. 호는 내고(乃古). 한국 역사상 가장 한국적인 그림을 창조한 위대한 거장. 평생을 가난과 천대에 속에 살면서 가장 독창적인 작품을 남기기 위해 모든 것을 바쳤음. 그의 대표작들은 대부분 죽기 전 5년간 창작된 것으로, 그의 마지막 5년은 한국 미술계를 뒤흔들어 놓은 "전설"이 됨. 평생 골방에서 그림을 그리며 자신만의 스타일에 몰두했음에도, 놀랄 정도로 개방적이며 긍정적인 사고를 지닌 예술가였음.



 윤이상

1917-1995.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작곡가, 민족 운동가. 우리에겐 "동백림 사건"에 연루된 좌익 음악가로 알려져 있지만 외국에서 윤이상은 현대 음악의 거장으로 추앙 받고 있다. 동양 고유의 소재를 서양의 음악에 담아 동서양 음악의 통합을 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특히 남북한을 위한 관현악을 작곡해 남북이 음악으로 하나되기를 염원했다. 음악에만 몰두한 것이 아니라, 일제 시대엔 독립 운동에 참여키도 했으며 해방 후 고아들을 보살피며 음악 교육을 하는 등 사회 운동에도 강한 의지를 보였다. 깊이 생각하고 세심하게 작곡하는 이성적 작곡 스타일을 갖고 있었으면서도 진보적, 개혁적 작품을 많이 선보인 인물이었음.



 이응노

1904-1989. 호는 고암(顧菴). 백남준과 함께 해외에서 가장 각광 받는 한국 출신 화가. 1958년 프랑스에 정착, 유럽 전역에 이름을 알리며 세계적 아티스트로 발돋움함. 1967년 "동백림" 사건으로 귀국해 옥고를 치렀으며 1977년 또 한번의 정치적 사건에 연루되어 한국 내에서의 모든 활동이 중단됨. 어마어마한 열정과 불 같은 창의력으로 미술사에 길이 남을 작품들을 남겼으며, 강인한 개혁 의지로 예술과 관련된 사회 운동에도 깊이 관여함. 급진적이며 일탈적 성향이 강한 화가였음에도 폐쇄적이고 고지식한 면도 다분했음.



 호르헤 보르헤스(Jorge Luis Borges)

1899-1986. 20세기 인류가 배출한 가장 창의적인 작가 중 하나. 독재 정권에 맞서 진보적인 집필 활동을 했으며, 조국 아르헨티나의 문예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임. 40대에 중병으로 뇌를 다친 후 창의력이 불을 뿜기 시작, [셰익스피어의 기억], [알렙] 등 20세기 가장 독창적인 단편 소설들을 써 냄. 특히, 그가 발표한 "끝없이 갈라지는 두개의 길이 있는 정원(EL JARDIN DE SENDEROS QUE SE BIFURCAN)는 하이퍼텍스트의 출현을 예견한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기록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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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ckmail 2000_03_17

Title : 드래곤볼의 은유

 

 

하늘사다리란 물론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사다리가 아니며,
우리들이 담을 올라갈 때 사 용하는 그런 모양의 사다리도 아니다.
하늘사다리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는데, 하나는 산이 요 또 하나는 나무이니, 모두가 인간의 힘을 빌리지 않고 저절로 생겨난 것들이다.
고대인들 의 사고는 비교적 단순하고 소박하였으므로
신인(神人)이나 선인(仙人)들이 <하늘을 오르내 릴> 수 있는 것은
<구름이나 안개를 타고서>가 아니라, 산이나 나무 같은 것을 타고 한 걸음 한 걸음 착실하게 기어올라갔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위앤커(袁珂), <中國神話傳說1>, 개벽편 中에서...


하나의 나무가 있다. 어떤 종류의 나무라도 상관없다.
그 앞에 원숭이 한 마리. 눈썹 위로 손차양을 하고 까마득한 나무의 끝을 좇아 저 하늘 위를 바라본다. 영차. 어느새 매달린 그 놈, 기세도 좋다.

숨 쉴 틈도 없이 부지런히 오르다 밑을 바라보니 온통 구름 뿐. 괜시리 기분 좋길래 씨익 웃고는 또 밤낮 지칠 줄 모르고 기어오른다, 아니 뛰어오른다. 날이 바뀌고, 달이 바뀌고, 해가 바뀌고... 헌데, 이 놈의 나무, 통 그 끝이 안 보인다. 아무리 오르고 또 올라도, 올려다보면 영락없이 구름 속에 가려진 채, 약올리듯 한량없이 뻗어 있다.

그렇게 또 몇 해가 지난 어느 날. 원숭이, 이 즈음되니 제 아무리 미물이라도 고개를 갸우뚱하게 된다. 당최 내가 왜 오르기 시작했을까. 첨 이 나무에 매달릴 때 분명코 얻고 싶은 무엇이 있었지... 어라. 잊었다. 아님 애초에 없었던가. 이거 어쩔까나 내려가 볼까 밑을 내려다봐 봤자 천 길 구름 속이긴 매한가지. 한눈팔다 휘청 떨어질 뻔하고는, 두 손, 나무가 파이도록 꼬옥 붙잡는다.

원숭이 놈 그 때부터 달달 떠는데, 나무 오르다 갈라지고 찢긴 생채기들도 그제야 아파오기 시작이다. 바람은 거세고, 손발이 꽁꽁 얼어 남의 살만 같은 판국, 이거 내려가자니 아깝고, 오르자니 기약 없는 나날 생각만 해도 고행. 자, 이를 어쩐다. 어, 그런데 이 놈의 원숭이 보라지, 결국 아직도 버릇처럼 무표정한 얼굴로 날마다 달마다 그 나무 오르고 있다는데, 그건 그 끝에 다다르고 싶어서인가. 그럼 하나 묻자. 혹 그 끝에 다다른다 치면, 무언가가 있기나 하다던가.

원숭이 나무 오른 지 스물 일곱 해. 그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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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은 퍼오면 안되는건데.. 적군이 좀 싫어하는거 같기도하고.
근데 혼자보기 너무 아깝기도 하거니와....글들이 가슴에 푹푹박혀서 불가항력적으로a

ps 다른글들은.. http://gigs.co.kr juckmail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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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상자가 작다!! 뭔가 비싼건가!!

뭐지뭐지 반지???? 쵸쵸쵸 비싼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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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이 "너 블로그에 구글 에드센스 달았냐?" 라고 물어보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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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픽도 글빨도 게다가 정기적으로 올라오지도 않는 블로그에 왠 에드센스?



지인이 보내준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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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같은건 생각도 안했는데aaa;
만약에 저런 화면이 뜨신다면 백신으로 바이러스 검사를 해보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검출 이름은 Trojan.Qhost.WU 입니다.
이번에 무료로 선언한 알약으로도 잡을수 있다하니 급하신분들은 써보는것도!
원래 에드센스가 있는상태에서 트래픽만 다른곳으로 빠져나가는거면 모르겠지만
설치조차 하지 않았는데 광고가 나오는건 좀 무섭군요a;

알약 홈페이지.
ps. 정밀검사 해야 나온다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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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am nerdier than 91% of all people. Are you a nerd? Click here to find out!

Your Score Summary

Overall, you scored as follows:

9% scored higher (more nerdy),
0% scored the same, and
91% scored lower (less nerdy).

What does this mean? Your nerdiness 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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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rdTests.com has items exclusively for the True Nerd, click here to view.
(link opens in a new window)



Supreme Nerd랍니다; 어머니께서 이런성적표 받아보시면 좋아하실텐데
무려 상위 9%라니.. 같은스코어를 받은사람도 0% OTL 전 좀 이상한데가 있나봅니다.
이런것들은 항상 90점이 넘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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