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렇다고 해서 그것을 어떤 상징으로 보거나 예술작품이 부조리의 한 피난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잘못일 것이다. 예술작품은 그 자체가 부조리의 한 현상이다. 중요한 것은 그 현상을 묘사하는 일이다. 그것이 정신의 병에 어떤 해결책을 제공하는 것은 아니다. 반대로 그것은 한 인간의 사고 전체에 반향되고 있는 그 병의 한 징후인 것이다. 그러나 예술작품은 처음으로 정신을 그것 자체의 밖으로 나오게 하여 타자와 대면시킨다. 그렇게 하는 까닭은 정신이 어리둥절해져서 갈피를 잡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만인이 다 갇혀 있는, 출구 없는 막다른 길을 정확히 손가락으로 가리켜 보이기 위해서이다.[……]

- 알베르 카뮈,「시지프 신화」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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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실용서가 아니면 읽지 않는다- 던 모 선배의 말이 생각난다. 그런 부분에서 그에게 소설이란 어쩌면 의미 없는 하나의 문장조합일지도 모르겠다. 물론이다. 소설을 읽음으로서 밥이나오는건 절대 아니고 그의 말대로 "예술작품이 부조리의 한 피난처가 될수 있다고" 생각할 수도 없다.(나 역시 박민규의 소설을 보고 "그건 구원이였어!" 라고 지인에게 말했지만. 그 "구원"은 평상 생각하는말뜻이 아님을 지인이 알아줬으면 한다;)  소설가는 전적으로 완벽한 타자이며 그의 공감을 내가 100%이해하는것도 불가하다. 뫼비우스의 띠를 기억하는가?? 우리의 삶이 무한대로 돌때. 우리의 상황이 어떻게 쳐해있는가를 보려면 그것의 개괄를 파악해야한다.(어쨌든 최소한 어찌 돌아가야하는지는 알아야 하지 않을까??) 나에게 있어 소설이란. "출구 없는 막다른 길을 정확히 손가락으로 가리켜 보이는" 기능을 한다. 그럼으로 우리는 나는 내가 처한 상황을 보다 객관적으로 알수 있으며 그제야 간신히 한발자욱 앞으로 다가갈수 있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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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를 정리하다가 나온 동영상.(언제쩍 건지 가물가물-)

저렇게 막으려면 한프레임씩 막는방향과 반대로 레버를 움직여야 되는데

이 사람은 끝없는 자기 수양과 정진을 통해 득도하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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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소녀의 하얀팔이,

내 지평선의 전부였다.

                  - Max jaco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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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ash] http://dory.mncast.com/mncHMovie.swf?movieID=10057013620071112012923&skinNum=1



Tuning 찬양콘서트
일시 : 10월 28일(주일) 오후 1시 30분
소양홀



순서

1. Openning Violin + Cello & S.Band : Joshua Fit The Battle Of Jerico

2. All toghether with DanceTeam : 감사와 찬양드리며

3. Swing time Clarinet & S.Band : Blue Mitchell - I'll Close My Eyes

4. Acappell "김태훈, 정성남, 이지원, 소성경" : 맛잃은 소금

5. SIng alone 김태훈 : 내 길 더 잘아시니

6. Duo Clarinet & Piano : Somewhere over the rainbow

7. Holy voice 찬양대 : You raise me up, 나의도움은 주께있네

8. Ending 다같이 : 꿈 헤리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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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 xp

for vista


whql



거참 드라이버 구하기 어려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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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를 맥여놨더니 주인이고 뭐고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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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첫날 소리바다 항해

가볍게 성시경 싱글
이번에 나온건 그냥 그렇다. 성시경스타일 맞는데 별로다;

급 듣기 시작한 dragon ash
드래곤 애쉬를 처음들은건 "배틀로얄1" 에서 엔딩송이였다.
노래가사와 리듬이 영화의 분위기와 잘맞아떨어져서 영화는
무척이나 감명깊게 봤는데도 반쯤 까먹고 반쯤 까먹은 기억에
"누구노랜지 꼭밝히겠다는" 신념을 체우고 돌아온 그곡
그때도 좋았고 지금들어도 좋은노래

살짝 듣기 힘든 Mowg : 퓨전도 살짝살짝.

Yes, Voy : 이번에 나온그룹. 그냥그냥.

매번듣고 좋다 말하고 까먹는 박선주5집
박선주씨 매번까먹다 이번에야 기록으로남겨본다;;

T의 후보라더니 별로인 제이스
힙플에서 제이스 소속 사장이였나 메니져였나가 "CD한장 도와주십쇼" 하는 분위기로 글을올렸던가.
근데 별로인걸 어쩌냐.

뭐야 듣고 깜놀 스프링쿨러 : 들어보면 깜놀.

난 좋던데 비바소울 2집
1집의 스윙스윙~ 그 비바소울. 군대에서 내 선임이 참으로 싫어하던 구절;
왜 싫어했을까.... 그래서 난 더 좋았을지도..응(?)

눈물날꺼같은 리사 1,2집
군대있을때 들은 리사2집 헤어저야 사랑을 알죠.
3초정도 밖에 나와있는(휴가기분의?) 느낌을 준. 곡. 이분 그림도 그리시고 키도 크고 S라인인걸로! 기억!!

그래서 안울려고 김윤아 1,2집 : 아줌마가 되어도 승리의 김윤아!!

그래 이래된거 막장이다 넬 전집 : 정점이었다. 자살안한게 어디야..

과거의 영광을 돌아보려 드렁큰타이거 1-7집
 드렁큰 곡은 항상 호불호가 갈려도 꾸준히 한CD에 한곡이상은 좋은 노래가 들어간다.
남들이 좋아하던 싫어하던 내기준에.
스킷또한 술취했구려. 2집스킷은 항상들어도 좋다. 킬킬.
해보고싶지만 요즘은 중국집에도 장난전화 못하는데-

그래도 위로받으려 박혜경 6, 싱글
더더때부터 꾸준히 들어온 혜경누나. 요즘 뜸하셔.. 뭐하고 계신지

오랜만이야 브라운아이드소울 2집 : 예의상들었다. 근데 좋다.


총 플레이시간 10시간정도? 귀가 멍멍하다. 몇엘범 더들으면 정신병원갈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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