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어렸을적. 이외수를 처음 들은건 아줌마들이 즐겨보는 여성잡지에서였다. 어떤 작가가 자신이 만든 감옥에 들어가서 집필을 한다- 라는 기사를 본거였는데. 참 세상엔 별사람이 다있다. 싶은 생각. 그의 작품을 처음 접한건 군대에서였다. 괜찮은 선임이 있었는데 생일 선물로 뭐가 좋을까 생각하다. 그때 마침 나온 "장외인간"을 사다준것. 그후 "괴물" "장외인간" 순으로 읽어봤는데 "괴물"에서 너무 실망을 한터라 "장외인간"도 썩 잘 읽혀지진 않았다 -뭐 그건 지금봐도 아무감흥이 없을테지만- 하지만 젊었을때의 이외수는 조금 다른면을 보이는데, "괴물"에서 실망했던걸 만회할수 있을정도. "들개"에서는 정말 들개를 그리는 한 남자와 그를 사랑하는 한 여자가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데, 읽는내내 "달의궁전(폴오스터)"의 닉보언과 니키가 떠올랐다. 꼭 그거라고 말하기가 애매한게 너무나도 염세적인 문체와 회색이라고 불릴수 밖에 없는 정신상태의 두 주인공을 보고 있자면, 그러니깐 딱 다자이 오사무가 떠오르기도 해서 말이지.
소설가 박민규도 이외수에 대한 존경을 잠깐 내비친적이 있는데, 나 역시 들개를 읽고나선 다음작품은 편견없이 읽을수 있을꺼라 생각한다. 아직 벽오금학도는 읽어보지도 않았으니. 뭐 기대할거리는 남아있지 않을까 ^^
작가의 말
무엇을 붙잡고 살아가랴.
아무리 건져도 건져지는 것은 없고 언제나 남은 것은 빈 손뿐이다.
나는 가만히 있어도 살해당한다.
사방을 둘러보아도 아득한 절벽, 어디로 가야할는지 막막하기만 하다.
나는 속고 있는 것 같다.
이렇게 사는 것이 아니다.
되도록이면 남의 닭은 많이 잡아먹을 것, 남의 오리도 많이 잡아 먹을 것, 그 다음 오리 임자가 찾아오면 닭발을 내밀고 닭 임자가 찾아오면 오리발을 내밀 것. 그러나 나는 처음부터 자신이 없다. 언제나 당하기만 한다. 억울하다.
하지만 세상은 끝내준다.
오리를 잃어버렸다고 말하면 닭발을, 닭을 잃어버렸다고 말하면 오리발을 잘도 내민다. 약간 머리를 회전시켜 오리와 닭을 다 잃어버렸다고 말하면 꿩발을 내민다. 졌다.
그래도 나는 물들지 말아야 한다. 억울하다고는 생각지 말아야한다. 모든것이 부질없다.
지금가지 교과서에 배워온 것들을 모두 버리기로 한다. 모조리 거짓말이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중요한것은 마음 그 자체이다.
나는 자연스럽고 싶다.
또는 자유스럽고 싶다.
세뇌받은 진리는 결코 진리가 아니다.
교육받은 모든 것으로부터 떠나고 싶다.
그러나 학문 그 자체는 좋은 것이다. 비록 항문이라고 발음되어지기는 하지만 결코 똥을 누기 위한 도구는 아닌것이다.
그런데도 똥같은 소리나 하면서 살아야 하는 학자들은 얼마나 가련한가.
노스트라다무스라는 괴물이 지구의 종말을 예언했다고 한다. 예언을 모두 믿을 수는 없다. 다 맞추고는 단 한개만 틀리게 예언할수도 있는것이다.
그라나 세상은 너무 많이 망가져 있다.
내 책임이 아니다.
나는 이 조잡한 소설 한권을 만드느라고 폐만 작살내 버렸다. 그러나 내 폐는 작살나더라도 되도록 다른 사람의 마음을 작살내지는 않는 소설이 되기를 빈다.
다 쓰고 나서 항시 느끼는 것은 내가 너무 형편없다는 사실이다. 나는 좀더 공부하지 않으면 안된다. 국정 교과서식의 공부가 아니라 장자식의 공부다.
다시 겨울이 오고 있다. 어떻게 살아야 하나, 눈물겹다
1. 만약에 지구를 침략하려는 외계인 등등이 있으면, Rush Hour때의 2호선 지하철을 보여주면 그 대단함에 기가 눌려 지구정복같은건 꿈에도 생각지 않을듯 하다. 오늘은 가는도중에 앞차가 무려 "고장"씩이나 나 주시는 바람에 그야 말로 아비규환이랄까. 지하철이 덜컹거릴때마다 비명에 가까운 신음소릴 지르던 여자분은 괜찮으신지 모르겠다a 한량 정원 335명에 600 명이 넘게 타는 염치. 이해 안되는건 아니지만.. 제발 여성분들 핸드백 꼭지점으로 찔림을 당하면 얼마나 아픈지 모르겠다우..
1.2 오늘 아침엔 거의 만삭이 가까운 임산부를 보았다... 회사 가시는거 같던데. 출퇴근 시간의 2호선에서 마주치니 내가 다 걱정이 되더라.
1.3
아아 이걸보고 나선 난 참 배부른 놈이구나.생각. 죄송합니다 다들.
2. Time 담배갑을 보고 새로나온 Iptime 공유기인가? 혼자 생각a 좀 심각한듯.
3. 유언장이랑 유서는 말의 어감이 좀 다르다 싶은데 유언장은 그래도 뭔가 좀 나누어 줄수 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이 자신이 죽은 후에 이 돈들을 어찌할것인가에 대한 거 대충 물질적인 무언가 라던가- 유서는 정말 정말 절망적인 사람이 죽기전에 남기는 단말마 같은거라고 생각 대충 정신적인 무언가(?) 심심해서 유서를 써보다가 내 이름을 누구에게 줬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잠깐. 흠 왠지 굉장할꺼 같잖아. 다른사람의 이름을 이고 살아간다는건 말이지. 삶에 대한 책임감도 좀 늘어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3.1 그렇다고 뭐 죽겠다는건 아닌데. 요즘 맘에 드는 음악이 그날이후 - Gigs 라던가 eminem - when i'm gone 같은거라.
4. 정말 어디가 한군데 단단히 고장난사람은 - 예를들면 나 라던가 - 사람들의 친절을 잘 못받아 드리는경우가 의외로 많다라는걸 느꼈다. 타인의 관심에서 나온 온기는 꽤나 달달한것이여서 그런것들이 지속되지 않을때엔 - 사실 지속이라고 했지만 전보다 더 큰걸 원하는 경우가 더 많다지 - 그사람에게 배신감을 느끼거나 하는데. 이거 굉장한 정신병이라고 생각한다. 고쳐야 되는데.
다만 어찌할바를 몰랐던것 뿐입니다. 애초부터 제가 누군가에게 관심을 가지는것 자체가 아이러니할뿐이지요. 누가 누군가에게 힘이된다는것은 기적과 같은 일이겠으나.
다만 전 더이상 앞으로 나아갈수가 없었던것 뿐입니다. 여러번 말하지만 그 책임을 당신에게 묻는건 결코아니에요. 당신에게 책임이 있을수도 없고요.
어떤 사람은 때때로 단한번의 반짝임으로. 단한번의 파형으로. 평생을 살아갈수도 있겠지만. 저는 그렇게 강한사람이 아닙니다. 오히려 관심받으면 받을수록 더욱더 원하기만 하는 철부지일 따름이지요. 결국은 그런거 같아요. 제가 너무 당신에게 가까이 가버린듯한 기분이고. 당신은 저에게 너무 가까이 와버렸습니다.
당신이 말했던 그 선이. 저에게도 조금씩 보이기 시작한거였던걸까요. 아니요.. 선따위야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어찌되었건. 전 두려웠던겁니다. 세상을 회피하는것따위. 얼마나 쉬운지 당신도 나도 잘알고 있으니까요. 무엇을 두려워하느냐고요?? 상처받을 자신입니다. 너덜해진 마음입니다. 이미 녹아버린 마음입니다.
오지않은 미래에 가정만을 사용해서 두려움만을 느끼고 있는 저이지만. 그런 저이지만. 그렇게도 두려운것은. 정말 우려하던일이 현실로 닥쳤을때에 자신이 얼마나 무너질가인가를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감정을 뭐라 정의할수가 없군요. 사람은 제어할수 없는것들에대해 두려움을 느낀답니다.(웃음-) 역시 그랬던겁니다. 25년간 피해만 다니는군요. 그래도 할수없습니다. 무서운건 무서운거거든요..(하하-)
A : 국민학교 초등학교때 다들 한번씩 해보는 종이컵 전화기 입니다만-
옆 짝궁이랑 이야기하는걸 매우 어색해 했던 저인지라..
그때 그시절을 용서하고자..(뭔소리야..) 뭐 여튼 이러저러해서..
혹시 그때 무슨말을 옆사람에게 했었는지 기억나는분이 있으신지..
Q5 : 블로그를 하면서 가장 좋았던 기억이 있나요?
A : 포스팅에 이건 이거다! 라고 정확하게 쓴적이 거의 없는것 같은데 (헤실-)
내 글을 읽고 댓글에 내 감정의 포인트를 정확하게 집어주는분이 있을때.
Q6 : 블로그를 하면서 달라진 것이 있다면?
A : 일단.... 도메인을 구입했고, 한번 만나보지도 않은사람들에게 친밀감을 느끼고~ 혹은 도메인을 사드리고-(음!)
가끔 밥먹기전 사진을 찍고..(이런짓을 할줄이야..;) 친구 사진을 블로그에 올리겠다고 협박도 좀 해보고.
중고 거래 할때 약간의 신용등급이 높아지기도 하고- 왠지 생각이 조금 더 많아진것 같기도 하고_
CD를 사면 듣는것보다 블로그에 어떻게 올리지 고민하고, 책을 사면 읽는것보다 감상평을 어떻게 적을까 고민하고;
그런것들을 써야 하는데 막상 키보드만 보면 기분이 먹먹해지는 기분이 들고, 그래서 대충때우고 마는.
음.. 보기보다 조금 많이 달라졌네요..
Q7 : 나만 아는 티스토리의 숨겨진 기능은 무엇인가요?
A : 이번 새로 바뀐 글쓰기 상자에서 사진/동영상/오디오/파일 업로드시 파일명을 admin62로
해주시고(확장자는 상관없음) 저 4가지 종류를 한 포스팅안에 밀어넣고, 공개후 글 발행을 시켜줍니다.
그후 티스토리 공지 1번글에 트렉백을 쏘면 24시간안에 사진 동영상 오디오 파일이 각각
운영자 사진/ 운영자 일하는 동영상/ 유져분들 독려하는 오디오파일/ 티스토리 트러블슈팅 가이드 파일로
변합니다..는 개뿔, 거짓말, 훼이크구요. 숨겨진 기능같은거 모름.
Q8 : 앞으로 어떤 블로거가 되고 싶나요?
A : 그냥 휩슬리지 않는 블로거가 되고 싶어요. 무엇보다도 솔직한. 그리고 꾸준한 포스팅좀..
이건 뭐 불가능한것들이네요-_-
Q9 : 당신의 블로그 친구를 소개해주세요!
정기권 끊으신분 Narue : 고등학교때부터 친구. 지금까지 친구. 그리고 앞으로도. Dexter : 첫 블로깅을 하고 랜덤 놀러가기를 해서 당첨된 그 분. 그후로 속을 많이 썩고 계시다는 루머가.. Fantasmata : 얼핏보면 Fanta master로 보이기도함! 예측불허의 얼짱각도 사진만 올려주시는 그분. Lane : 첫 댓글을 끊어주신분. B급 말랑 포스팅이 많았는데..어느순간 초기화되버렸다. 전 지구적 애도가 필요한시점.. cottackgi : 왜 그녀는 그런 아이디를 쓰는가에 대한 프로이드와 리차드 스톨만과 데리다의 해석이 필요한분.
개념없는 한줄평이었습니다 +_+)/
Q10 : 내 블로그를 구독하거나 즐겨 찾는 분들에게 한 말씀 해주세요!
A : 순수하게 글만 보고 구독하시는 분들은 없으니... ㅠ 정말 그런 분들 있으면 부담되서 글을 못올릴듯하네요a
한말씀은 이미 써놓은 지난 포스팅을... 재활용하겠습..;
현대 문화의 또 하나의 특징적 성격은 이러한 요소와 밀접히 관련되어 있다. 우리들의 모든 문화는 구매욕에, 또한 상호간 유리한 거래라는 관념에 기초를 두고 있다. 상점의 진열장을 들여다보며 느끼는 드릴과 살 수 있는 것이면 무엇이든지 현금 또는 월부로 사는 맛-이것이 현대인의 행복이다. 그는 (또는 그녀는)사람들도 같은 방식으로 본다. 남자에게는 매력있는 여자- 여자에게는 매력있는 남자-는 탐나는 경품이다. '매력'은 보통 인기 있고 퍼어서낼리티 시장에서 잘 팔리고 있는 품질 좋고 멋짐 포장을 의미한다. 사람들을 특히 매력 있게 하는 것은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그 시대의 유행에 달려 있다. 1920년대에는 술을 마시고 담배를 피우는, 튼튼하고 성적 매력이 있는 소녀가 매력적이었다. 오늘날의 유행은 오히려 가정적이고 얌전하기를 요구한다. 19세기말과 20세기초에는 매력적인 '포장'이 되려면 남자는 공격적이고 야심적이어야 했으나 오늘날은 사교적이고 관대해야 한다. 어쨌든 사랑하게 되었다는 느낌은 보통 자신의 교환 가능성의 범위 내에 있는 인간 상품에 대해서만 나타난다. 내가 거래를 하러 나갔다고 하자. 상대는 사회적 가치의 관점에서 보아 바람직해야 하며 동시에 상대자도 나의 명백한, 또는 숨겨진 재산과 능력을 고려한 다음 나를 바람직하다고 생각해야 한다. 이와 같이 자기 자신의 교환 가치의 한계를 고려하면서 서로 시장에서 살 수 있는 최상의 대상을 찾아냈다고 느낄 때에만 두 사람은 사랑에 빠질 수 있다. 부동산을 사는 경우 앞으로는 개발될지 모르지만 현재는 숨겨져 있는 가능성이 거래에서 대체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시장 지향적이고 물질적 성공이 현저한 가치를 갖고 있는 문화권에서 인간의 애정 관계가 상품 및 노동시장을 지배하는 것과 동일한 교환 형식에 따르더라도 놀랄 이유는 하나도 없다.
- 사랑의 기술, 에리히 프롬/ 황문수 역
지나간 끼니는 다가올 끼니에 대해 무력하다. 지인이 좋아하는 김훈의 말이다. 살아가면서 "끼니" 에 대한 걸 간과할수는 없다. 마치 정신과 육체가 떨어질수 없는 관계인것처럼. 그럼에도 불구하고 굵은글씨의 말들은 나에게 있어서 굉장히 불편한 축에 속한다.
역시 사랑이란 극도의 이기적인 행동이 아닐까 싶다. 내가 매번 "준비가 안되었다고" 변명하고 다닐뿐이지만 무의식적으로 상대방이 교환 가능성의 범위내에 있지 않아서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요즘들어 문득문득 들기 때문. 예전에 알고있던 어떤 여자아이는
버벌진트: 나를 왜 존중해야 되는지를 설명하는 거예요. ‘나는 리스펙(respect)을 받아야만 하는 사람이다.’ 하는
표현이요. 그렇게 생각해요 (웃음) 그것은 힙합 뮤지션뿐만 아니라, 힙합을 듣는 사람도 제가 봤을 때는 힙합을 통해서 느끼는,
의미는 그런 게 아닐까 싶어요.
나에게 있어 왜 쓰는가에 대한 이유는 아마도 저것과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17~18살의 내가 "뭘하면 좋을까요" 라고 지금 나에게 물어본다면, 나는 되던 안되던 나에게 자기만의 소설을 한번 써보라고 권하고 싶다. 기왕이면 판타지 소설.. 그때 만약 소설을 썼더라면 지문처럼 남아서 어떠한 비디오나 사진보다 각인이 되겠지. 이러한 일련의 행위는(작곡을 한다거나 그림을 그린다거나. 혹은 연주를 한다던가 조각 등등...) 외부와의 소통이다. 나에게 있어 블로그에 끄적거림이란 여기에 내가 있다 라는 조그만 등대같은 신호이며 때론 내가 살.아.갈.수.있.는. 최소한의 선이기도 한것이다.
특징 - 컴팩트한
크기로 작업 공간을 좀더 넓게사용 가능 - 미니 키보드임에도 불구하고 데스크탑 키보드와 동일한 키 간력, 높이 제공 -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 - 윈도우 뿐만 아니라 매킨토시 키 레이아웃 100% 대응 - USB 포트가 키보드에 내장되어 다양한 주변기기 부착
가능 _ 최신 주변기기에 매칭되는 감각적인 블랙 컬러 채용 - 리눅스 사용자에 맞추어진 컨트롤 키 위치 - 구분감 있는 키감
제공 - 정식 수입 제품으로 6개월간 무상 A/S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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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면 배열을 스탭 스컬처 2 방식을 적용해 편안한 타이핑이 가능하다
키보드 후면에는 2포트 USB 허브가 장착돼 있다
미니 키보드지만 기능키와 숫자 키를 제외했을 뿐 각 키의 키 피치는 일반 스탠다드 키보드의
그것과 동일하다
- Revenans (ignito & dazdepth) - Dok2 (A.K.A Gonzo) Thungerground Musik Mixtape Vol.1 - 배치기 3집 out of control - Loptimist Mind Expander - E-Sens New Blood, Rapper Vol.1 Mixtape
레버넌스 사인반 ... 잇힝 *-_-*
- Revenans 오랜만에 꽉찬 사운드를 들을수 있었던.. 레버넌스. 데즈뎁스 솔로엘범이었으면 못듣겠다만.(데즈형미안 ㅎ) 이그니토와의 하모니는 괜찮았던듯. 절대 섞이지 못할것 않을것 같은 근희형이 그것도 듀오로 내주시니 좀 놀랬던것도 사실인데. 참 이게 demolish보다 포스가 떨어지긴 커녕 듣고있는 내내 놀라고, 50번쯤 들은후엔 다음엘범을 기대하게 만드는.. 나에게 있어 killing track은 7. necroplis pt2 인데, 첫 청음때 대략 3번정도 소름돋았다고 보면 되겠다. 특히나 이그니토의 추임세는 (demolish의 그것!)레버 엘범에서도 돋보였는데 톡톡히 한몫을 하는.. 혹시 판소리라도 배우신건a... 그 특유의 허-ㅎ! (절대 헛 이나 헙 이나 헝 이 아님;) 비트가 뭐랄까 꽉차있는 느낌을 받아서 리시버를 바꿔야하나 생각까지 들정도. 전체적으론 1~7, 10번 트렉이 쌘녀석들이 있고 나머지 트렉은 나긋나긋한녀석들. 13. Raw Respect 에선 deepflow도 feat 했었는데 목소리톤이 약간 변한듯해서 누군지 갸웃- 이번년도 최고의 엘범이 될듯하다.. 우합-
- Dok2 & E-Sens 도끼 믹텝, 딱 믹텝 그 정도. E-Sens는 훅만 더 붙였어도 ep라고 해도 될듯했는데 흐흣-
원래 simon dominic mix도 같이 주문했었는데.. 품절이라나 뭐라나..(게다가 3000장 한정. 오 하나님;)
대략 E-Sens >= Simon Dominic > Dok2
- Loptimist Mind Expander 이젠 고르는데 주저하지 않는 랍티형. 이쯤에서 interlude엘범 하나 내주셔도 기꺼이 사겠는데.. Ticket Ins는 꽤나 감동. coasal Ins 역시.
- 배치기 3집 Out of control 다시 1집으로 회귀하려다 만듯한 기분. 아 이걸 뭐라고 해야하나a 무웅 형 목소리가 물이 올라서 ... 하지만 아직 완성단계는 아니라는거- 선 - 선2 - 선3 라인과 젊은이의양지 - 현관을 열면 - 어른병 라인 가끔은 확확 스타일이 바뀌어도 좋을듯한데 말야. 안타까운건 레버넌스, 랍티 엘범 비트와 자꾸 비교를 하게되... OTL 미안 횽들. 저격수형한테 이야기좀 해서 솔스켑형이나 페니형이나 랍티형을 초빙하면 안될까; 말빛형도 좋은데...
"그건 지독한 공포입니다. 영원의 숲에 들어갔던 사람들 중엔 분명히 돌아오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들은 아무런 사고도 당하지 않고 건강하게 돌아옵니다. 하지만 그들은 사라져갑니다."
"사라지다니…"
"잊혀진다고요! 하핫! 믿을 수 있겠습니까?"
제레인트는 상쾌하게 웃었지만 그의 눈은 무서운 공포를 나타내고 있었 다. 빠르게 깜빡거리는 그의 눈 주위로는 지독한 열기가 끓어오르는 모 양이다. 제레인트는 무서운 속도로 말했다.
"사라지고, 잊혀집니다. 어쩌다가 부모가 그를 못알아봅니다. 자식들이 그를 못알아볼 경우도 있지요. 그 주위의 사람들은 서서히 그와 함께 했 던 옛추억을 잊어갑니다. 왠지 주위에 있는데도 시선에 잘 들어오지 않 습니다. 그에게 완전히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몸이 없어진다거나 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렇지요. 여러분의 방에 있는 기둥의 나뭇결은 어떤 모양이지요? 거의 신경쓰지 않으면 모릅니다. 바 로 그런 일이 사람에게 일어납니다."
나는 덜덜 떨기 시작했다. 그게 무슨 말이야? 말도 안돼!
"이해할 수 없겠지요? 하지만 정말 그렇게 됩니다. 영원의 숲에 들어갔 다가 돌아온 남자가 있습니다. 그에겐 사랑하는 애인이 있습니다. 이야 기를 나누죠. 별로 달라진 것도 느끼지 못하지만 어느 샌가 서서히 기억 들이 사라져갑니다. 남자가 묻지요. '그 때 같이 거닐었던 길 기억나?' 여자는 '아니, 모르겠어. 그게 언제였지?' 라고 대답합니다. 이 정도는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지요? 하! 예. 그저 사소한 추억에서부터 시작 됩니다. 그러다가 차츰 기억이 희미해지는 것이 더 심해지기 시작합니 다."
제레인트의 목소리는 점점 높아졌고 우리들의 숨소리는 점점 낮아졌다.
"그의 생일은 언제더라? 뭘 좋아하더라? 첫만남은 언제였지? 그리고 다 른 중요한 일들이 그녀의 앞을 막습니다. 왠지 그와 함께하는 시간이 줄 어들게 됩니다. 그러면서도 느끼지 못하지요. 매일 만나지던 것이 일주 일에 한 번, 한 달에 한 번으로 줄어듭니다. 그러다가 완전히 잊어버리 게 됩니다. '그 사람이 누구였지?' 이렇게까지 되어버립니다. 그 남자 주위의 모든 사람들이 그런 반응을 일으키게 됩니다. 심지어 그 자신까 지도!"
카알은 휘둥그레진 눈으로 제레인트를 바라보았고 제레인트는 피식피식 웃으며 말했다.
"예! 그렇습니다. 그 자신도 자신을 잊어갑니다. 어릴 때 친구의 얼굴 이 떠오르지 않게 되다가, 차츰 주위의 사람들을 잊어가게 되고, 끝내 자신의이름도 기억나지 않게 되고, 자기가 존재하는 것인지도 느끼지 못하게 됩니다. 분명히 존재하는데,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면 없는 것과 마찬가지 아닙니까? 그렇게 없어집니다! 아무도 그를 모르고, 심지어 그 자신도 그를 모르는데 어떻게 그가 존재하는 사람이 됩니까? 그러다가 아주 드물게, 거의 일어나지 않는 행운을 통해 누군가가 간신히 그의 기 억을 떠올립니다. '이봐, 어떤 친구가 있었는데, 그 왜 있잖아? 이름이 잘 기억나지 않아.' '누구 말이야?' 이렇게 되어버리면 이제 그는 이미 세상에 없는 것이 됩니다. 아무도 몰라요."
카알은 도저히 믿지 못하겠다는 눈으로 제레인트를 바라보았다.
"아니, 그게 말이 됩니까?"
"말이 안되죠. 절대로 말이 안됩니다. 하지만 그렇게 됩니다."
"잠깐, 이상한데요. 그렇게 아무도 모른다면 그가 사라졌다는 것은 어 떻게 안다는 말입니까?"
"기록은 없어지지 않으니까요."
"예?"
"기억은 없어집니다. 하지만 기록은 남아요. 아까 그 남자의 예를 듭시 다. 그 애인이 일기를 썼다면? 그 기록은 남아있습니다. 그가 완전히 사 라진 다음, 그 애인이 어느날 옛 일기를 뒤적거립니다. 그리곤 처음 보 는 이름이라든지 도저히 기억도 안나는 사건들을 읽으면서 당황하게 되 지요. 이게 도대체 뭐야? 그제서야 우리는 알아차립니다. 또 누군가가 사라졌던 것이구나. 어쩌면 그 사람은 나의 부모이거나 형제, 혹은 내 자식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절대로 알 수 없습니다."
"그런 어처구니없는…"
제레인트는 낄낄거리기 시작했다.
"하하하! 그런 일이 일어난 것이 얼마나 자주 일어나는지, 얼마나 오래 되었는지조차도 모릅니다. 어쩌면 300년 전 영원의 숲이 처음 생겼을 때 인지도 모르지요. 하지만 분명 그런 이상한, 믿을 수도 없는 일이 일어 난다는 것을 알게 되고부터 우리는 영원의 숲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혹 누군가 배짱있는 사람들이 계속 들어갔는지도 모르지요. 하지만 우리는 모릅니다! 우리는 어쩌면 존재했을지도 모르는, 하지만 우리는 절대로 모르는 친지들로 둘러쌓인 셈이지요. 하하!"
"그런… 그런 일이 왜 다른 곳에 알려지지 않았…"
"모르니까요!"
"예?"
"모르니까요! 우리는 모릅니다. 누가 사라졌는지. 원래 있었는지조차 모른단 말입니다! 누군가는 사라졌습니다. 그건 확실합니다. 하지만 모 릅니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들 스스로 영원의 숲에 대해 이야기 하기를 꺼리게 되었습니다. 아예 다가가지 않는 것이지요. 그래서 다른 나라에 는 알려지지 않았을 겁니다. 하지만 일스의 사람들은 전부 다 압니다. 혹시 다른 나라의 여행자들이 찾아왔다가 이런 이야기를 듣고 영원의 숲 에 들어갔을 수도 있지요. 하지만 그들 역시 사라졌을 겁니다. 그러니 누가 압니까? 우리들도 기록에 의지해서, 존재하지도 않은 사람들의, 있 지도 않았던 사람들의 당황할 정도로 낯선 기록에 의지해서 간신히 알아 차리는 일인데 어떻게 다른 곳에 알립니까?"
한번쯤은 읽어보셨을 만한 "드래곤 라자 - 이영도" 님의 작품입니다. 이걸 쓴게 98년도였으니깐 벌써 10년이 다되어가네요.
라자 전체중 통들어 가장 좋아하기도 하면서 가장 싫어하기도 하는 대목입니다. 대목이라 하기엔 조금 글이 길어보이는 군요 =)
마음이 조금 일렁였던지라, 지나간 편지를 읽어보았습니다. 사실 남자가 편지받을수 있는 시간과 공간은 "군대" 밖에 없지요. 20년 넘게 혼자였던 저도 "여자에게 편지"라는걸 받아볼 기회가 있었으니 말이죠. 그런면에서 군대도 그렇게 나쁜것만 있는건 아니였어요. 당연 다시가라면 안갑니다. 크크-
군시절이 참 힘들긴 했었어요. 저의 윗고참들이 들으면 웃을일이지만, 사실 나름 힘든거라는건 타인이 이해못하는 범주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크크- 그 장소에서 그 시간에서 저는 저를 잊지 않기위해 부던히도 힘써야했었습니다. 저는 그다지도 강한 사람이 아니였기 때문에, 적지않은 양의 편지들과 전화를 해댔었지요. 물론- 수신자 부담입니다만;
그건 마치 망망대해에 병편지를 띄워보내는 기분이었습니다. 혹은 소련,지금은 러시아가 되어버린 첫 우주선 스푸트니크 1호의 기분이 이랬을까요. 뭐 우주선에게도 감정이라는게 있다면 말이죠.
어찌되었든- 편지를 통해 그들의 일상들을 볼수 있었지요. 그건 흥미로운 일이었으나 저에게 있어서 또 다른 자책감을 낳게 했습니다.
그들은 하루하루 자신의 삶을 증명해나가고 있었습니다. 뭐 경제적으로 돈이 되느냐 그렇지 않느냐를 떠나, 그들은 계획을 세우고 실행을 하고 있었고, 결과물을 내고 있었죠. 참 그때는 그게 부러웠었습니다. 근데 2년이 지난 지금도 부러워 하고있습니다.
저는 그렇지 않았기 때문이죠. 삶의 증명이란, 저에게만 이다지도 어려운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근데 라자내용이랑 전혀 딴소리하고 있다구요?? 크크- 뭐 조근조근 설명을 보태보자면, 모든 사람이 그러하듯 사람들의 관심을 원해요. 사실 관심이라고 하면 조금 어리광같아보여서, 관계라고 해두지요. 그런데 저는 이율배반적으로 사람을 그렇게 좋아하질 않아요. 그런 두터운 신뢰라던가- 우정, 사랑같은것들이죠. 후자쪽이 저를 변화시키고 더욱 높은곳으로 올려다줄, 그런 것들이지만. 그들이 한번씩 손을 내밀때마다 저는 그들을 쳐내고는 했지요. 그리고 거만하게 웃었습니다."네까짓게 뭐라고 날 동정해" 라구요. 그리고는 뭐 있습니까. 골방에 혼자 쳐박혀 우는거지요. .... 사실 정말로 울진 않습니다만-
태풍이 지나가는 바람에 비가왔다.헌책방에 들어가자가마자 책향기가.. 우핫- 긴장이 심하게 풀어져서 그런지. -뭐 사실 매번 그렇지만- 화장실가고싶다-! 라는 생각이 간절. 오늘따라 습기가 더해서 더욱 진하게 나는향기 으흠-
랄라한 기분으로 책을 고르다 보니 1시간 반이 지났네....-_... 아주머니 죄송해요. 가방도 안내려놓고 이리저리 돌아다녀서..
미디어쪽 서가에 에어컨이 들어왔다. 안그래도 자리없는데에.... OTL 에어컨보다는 털털대는 선풍기가 잘어울린다구요!! 결국 책을 볼 엄두도 못냈다우.... ㅠ 하합- 너무 좁아! 버럭!
아참 서태지 1집도 샀다..
주인집 아주머니도 갸우뚱하게 하시던 1집의 몸값은 만원!
쎄느강은 좌우를 나누고 한강은 남북을 가른다 - 홍세화 모순 - 양귀자 각각 3,000원에 구입 *-_-
빌린책 천사와 악마 - 댄 브라운 댄브라운을 스타덤에 올려놓은 다빈치코드를 읽은지 너무 오래되어서... 기억이 잘.. 다만 그때의 그 느낌은 아직 기억하고 있기는 한데, 크게 벗어나지는 않은듯 싶다. - 잘빠진 or 육감적인 미녀라던가, 뭐 약간 먼치킨스런 주인공등등? - 아직 디지털 포트리스나 디셉션 포인트가 남아있긴 한데... 두 작품 다 이런식이면 곤란해요. 이 사람아. 아직 조금은 기대를 걸고 있다구... 크큿- 그래도 여전히 부던한 주제를 가지고 마치 헐리우드식의 짜집기는 그럭저럭 볼만했다. 다빈치 코드를 보고 기호학에 대한 호기심이 다시 올랐는데, (불을 당긴건 장미의이름_움베르트 에코) 이번 천사와 악마에서도 여전하다. 하합- 기호학이라던가 좀 괜찮은 책 없으려나. 뭐 "나름" 극적인 결말이었지만, 나름은 나름일뿐이고, 예상했던 스토리와 크게 다르지 않아서 약간 실망a
뜨겁다거나 차가운건 경험해봐야 알듯. 그걸가지고 설명할수는 없다. 뜨거운건 뜨거운것이고 차가운건 차가운것이니깐. 이런상황에서 단어는 그져 단어일뿐 울림도, 감동도 아무런 효력도 가지지 못한다. 그런면에서 나는 단어 하나를 배웠다. 아 이게 질투라는거구나. 돼지처럼 꿱꿱대는 녀석을 보고 있자니, 마음 한쪽이 아리면서도 화가 났다. 아. 그래서 it's love 그녀가 옳았던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에매단 요요처럼 되돌아가는 녀석을 보며 무슨말을해야할까. 어짜피 나에게 허락되지 않는것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왜 나는 그다지도 원할까. 설령 나에게 일어난다해도 제대로 해낼 수도 없는 주제에. 친구말마따나 "돈이냐 있냐" 였다. 그건 표면적인 문제가 아니였다. 파면 팔수록 나오는 울림.
지하철에 오르면서 생각을 했다. 소용없는 일이었다. 현상은 밖에서 일어나고 있었고. 나의 생각은 생각일뿐이었다. 누구를 생각하고 사랑한다고해서 그 마음이 전해지는것은 아니다. 말해도 오해하는 우리마당에.
하릴없이 책을 펼쳐들었다. 읽었다.
마음만 복잡해질뿐이었다. 아무것도 위로되지 않았고. 나는 여전히 질투하고 있었고. 녀석이 가여울뿐만 아니라. 화도 났다. 왜 나는 뒤돌아봐주지 않을까. 나는 비굴한 거렁뱅이처럼 두사람이 흘려놓은 감정의 배설물만 집어삼키고 있을뿐이었다. 나는 왜 외따로 혼자 서지못할까. 셋이면 셋 그래도 나의 몫을 하고 싶었다. 녀석의 그림자에 비추어 말장단이나 하고 있자니 눈물이 다 나올뻔했다. 아 그래도 울수 있으니 다행이라고 해야하나. 정말 얼마만의 "울음"인거지.
책을 읽었다. 덮었다. 지하철을 내렸다. 계단을 올랐다.
9번버스가 눈앞을 지나간다. 나는 9-1번을 타야해. 그런데 버스기사가 여자네. 내또래로 보인다. 20~30대의 여자. 긴생머리를 하고 정복을 하고 운전을 하고있는 여자.
눈이 마주쳤던 순간. 내 귀에선 자우림이 노래하고 있었다.
어떻게든 이 상황을 이해해야 했다. 왜 저사람은 저나이때 저 능력을 가지고 버스기사를 하고 있을까 라는생각. 마치 우주로 억지로 떠밀려진 스푸트니크 1호를 우연찮게 본 기분이었고. 다시 말하자면 버스카드를 기계에 대었는데 70원만 빠져나간 상황이랑 같았을까.
나는 어떤것도 이해할수없었고. 그져 있는 상황을 바라만 봐야했다.
아 그제서야 나의 모든 상황은 한순간에 접혔다. 이해와 판단은 나의 몫이었고, 그들은 전혀 범접할수 없었던 까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