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삽입 이미지
자랑질- 캐논 AE-1카페 매인에 내 사진이 올라왔다 +_+ 우하핫-!!

물론 네가 네 생활에 대해 내게 보고할 의무같은건 없지만, 남에게 네 이야기를 들었을땐 왠지 섭섭하더라구.
우리 사인 결국 그거인건가 라는 생각도 들고 말이야.

내가 아는 어떤 한 여자는 정말 어린왕자에 나오는 장미꽃 같다고 생각해.
꽃이면서 바람막이가 필요하고 4개의 가시에 자신혼자만이 유일하다고 믿는.

아버지의 취미생활
바둑 우표수집 기타 하모니카 서예 사진 등산 시쓰기 자전거라이딩
생각해보니 아버지와 함께 해본건 하나도 없구나.

내가 좋아하는농담.
사람들의 유전과학이 발달하여 드디어 흙만가지고 사람을 만들수 있는 경지에 이르렀다.
그들은 실력을 뽐내며 신앞에 나아가 당당하게 이야기 하였다.
"신이여 우리들도 이젠 흙만가지고 사람을 만들수 있습니다."

"그래? 어디 한번 보자꾸나."

과학자들은 흙을 쥐고 사람을 만들려고 하였다.
그때 신이 말하길.
"얘들아 너희가 쓸흙은 너희가 만들어야지.."

민음사 전집사고싶다...a

내가 평소에 사람들을 만나면서 하는 말이나 행동이
내가 블로그에서 이런뻘짓하는것과 차이가 많은가보다.
오프라인 사람들은 내 블로그모습을 보며 어색해하고 말조차 안하려하는걸 보니 말이다 흐흐
반대로 온라인사람을 오프에서 만난적은 없어서...;
필명을 실명으로 썼던 이유도 온라인에서의 나와 오프라인에서의 나는 어찌되었건 하나의 자아라는걸.
은연중에 말하고 싶었던건데...(사실 필명이 딱히 떠오르는게 없어서인 이유가 가장 크다만...a)

여튼 뭐 그러하는거다.
뒤죽박죽-  

'2.쓰다 > 2.1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과거와 대면하는것.  (4) 2008.06.24
깨져버린 기억들  (0) 2008.05.31
2:23 새벽로그_요즘  (8) 2008.05.23

사용자 삽입 이미지

똥싸는 주난군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나의 소심함도..



사용자 삽입 이미지

ae-1으론 화각이 안되어서 못찍었던 사진





사진의 저작권은 sswfine@hanmail.net 에게 있습니다.

'1.보다 > 1.3 파편적기억'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산정호수  (0) 2008.08.24
건조김치  (7) 2008.06.07
멍멍이 근황  (10) 2008.05.10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길을 잘못들어서 이화동중간으로 들어갔더니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게 되더라구요 =)
낙산공원에서 이화동으로 내려오는 길목에 있는 건물인데.
출사 나오신분들이 모델(?)을 대동하고 컨셉사진을 찍고 계시길래 몰래 저도 동참했습니다!!
으하하 나중엔 아저씨가 째려보시던데.. 그러실꺼 까진 없잖아요 +_+


사용자 삽입 이미지


초등학교때 실내화 신고 뛰댕기던게 생각나더라구요 =)
아직까지 초등학교에서 신고 다니나봐요. 분홍색으로 봐선 여자아이들 둘??

설마 아까 그 꼬맹이3총사들은 아니겠죠 -_-);

'1.보다 > 1.2 Canon AE-1' 카테고리의 다른 글

6th 필름.  (8) 2008.10.11
5th_이화동_꼬맹이들  (16) 2008.06.11
5th_이화동_골목  (2) 2008.06.09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꼬맹이들 3총사가 골목에서 뛰댕기길래,
"오빠야랑 사진한방찍자~" 했더니 애들이 바로 욕을 하더라구요;;
우왕- 이러다 맞는거 아냐? 생각하고 있는데
슬금슬금 오더니 똥침놓고 도망가고 카메라 파우치에 침을 뱉고 도망가구 T_T..
나중에는 저렇게 뒤돌아서서 찍지말라고 시위하더라구요;;

꼬맹이3총사에게 된통 당했습니다! 고나이때는 뭘해도 귀엽긴 하지만,
저리 어린아이들이 욕하는게 썩 즐겁지 만은 않네요.

생각해보니 저도 그렇게 철없던때가- 으잉!
=)

'1.보다 > 1.2 Canon AE-1' 카테고리의 다른 글

5th_낙산공원에서 이화동  (6) 2008.06.11
5th_이화동_골목  (2) 2008.06.09
5th_이화동_벗  (4) 2008.06.08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골목마다 그림이 숨어있어요 =)

'1.보다 > 1.2 Canon AE-1' 카테고리의 다른 글

5th_이화동_꼬맹이들  (16) 2008.06.11
5th_이화동_벗  (4) 2008.06.08
3z_4th_R  (6) 2008.04.21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인천사는친구-진짜로!-


이화동에 있는 낙산공원 입니다.. 저 나무계단은 철도목침인데요..
환경에 별로 안좋다고 뉴스에 나와서 다시 다 철거 한다고 했는데 낙산공원엔 남아있더군요;;
몸에 안좋은 기름이 나온데요-

여튼, NohCni 인천에서 뽑아온 걸까요 =)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같이 갔던 친구입니다.

물론 잘 아시다시피 멍멍이쪽입니다만..
;
농담입니다a 흐흣-








사용자 삽입 이미지

녀석 날개도 달렸어요. 여자친구를 구한다니.. 관심있는분들은 연락을...

'1.보다 > 1.2 Canon AE-1' 카테고리의 다른 글

5th_이화동_골목  (2) 2008.06.09
3z_4th_R  (6) 2008.04.21
민토_4th_R  (12) 2008.04.17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박민규 소설중에 "냉동건조김치는 아무리 노력해도 진짜김치가 될수 없다"라는 구절이 나오는데,
과연, 과연 동감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아무래도 전자에 가까우려나.



'1.보다 > 1.3 파편적기억'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친구가 찍은 이화동  (13) 2008.06.12
멍멍이 근황  (10) 2008.05.10
(__)>  (8) 2008.05.05
사용자 삽입 이미지

서점 다니는 친구에게 선물받았다 우왕 +_+
녀석을 만나기 위해 하루키와 코엘료를 지나 간신히 만난 김훈!!

'1.보다 > 1.1 책. 그리고, 밑줄' 카테고리의 다른 글

08. 7.19 공씨책방  (6) 2008.07.21
이해  (14) 2008.05.27
식코.  (4) 2008.04.06

이 글은 a9baboya님의 2008년 5월 12일에서 2008년 5월 30일까지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2.쓰다 > 2.1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뒤죽박죽  (2) 2008.06.17
2:23 새벽로그_요즘  (8) 2008.05.23
봉투  (6) 2008.05.14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다른 사람의 경험을 이해하려면, 어떤 세계의 안에 들어있는 사람의
입장에서 바라본 그 세계의 모습을 해체하여 자기 시각으로 재조립해 볼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다른 사람이 행한 일정한 선택을 이해하려면, 그가 부닥쳤거나 거절당했던
다른 선택들의 결핍상태를 상상속에서 직시해볼 필요가 있다.
잘먹는 사람들은 못먹는 사람들의 선택을 이해할수 없다.
서툴게나마 남의 경험을 파악할수 있으려면 그 세계를 분해해서 재조립해봐야만 하는것이다.
남들의 주관속에 들어가느니 하는 얘기는 오해를 부를 여지가 있다.
남들의 주관이란 똑같은 외부적 사실들에 대해서 단순히 내부적인 태도만이 다른걸 말하는게 아니다.
그가 그 중심부의 놓여져 있는 사실들의 위치자체가 다른것이다... by 다치바나 다카시

'1.보다 > 1.1 책. 그리고, 밑줄' 카테고리의 다른 글

08.06.06  (2) 2008.06.07
식코.  (4) 2008.04.06
스크루테이프의 편지 - c.s 루이스  (2) 2008.02.27








'2.쓰다 > 2.1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깨져버린 기억들  (0) 2008.05.31
봉투  (6) 2008.05.14
깨져버린 기억들  (0) 2008.05.12


"봉투 봉투 열렸네~" 이 노래 아시나요??
노래라고 하기엔 짧은 구절입니다만 ^^

예전에 쓰리랑 부부에서 나오던 순악질여사(크크) 김미화가 남편 김한국에게 매번 하던말이죠
월급봉투가 열렸다는- 매우 의미심장하고도 가슴아픈 이야기!


봉투는 여러가지 봉투가 있지요 =_+)
기억에 저편에 있던 녀석들이 갑자기 생각나서 포스팅.



사용자 삽입 이미지

무려 채변봉투입니다 캬캬캬캬-
저기에는 1973년 이라고 써있지만 저 국민학교 2학년때 까지 실시했던걸로 기억합니다.
4년인가 3년인가마다 한번씩 실시했었는데 말이죠. 제가 마지막 이었지요.
사실 이 봉투를 받아들고 어찌해야하나 참 난감했어요

다른집 애들은 거의 양변기었는데 저희집은 그때 수동 푸세식이었거든요.
그러니깐 큰일을 보다가 여차하면 빠져서 발을 황금으로 도금할수 있는.. 그런구조;
어머니께 말씀드렸더니... 신문지를 주시더라구요 OTL;;


저 봉투안 내용물은 "그것"을 찍을수 있는 이쑤시개 만한 하얀 막대기
냄새를 진공 포장할수 있는 흔히 순대집가면 소금싸주는 비-_-닐 하나가 들어있습니다.



여튼 그렇게 잘처리된(?) 봉투를 학교에 가지고 가면
이걸 던지고 노는 개구쟁이 녀석들이 한둘은 꼭 있기 마련이지요.
저는 짝을 보호하면서 "내짝한테 이러지 말라고!!"를 외치기는 개뿔!
짝한테 던졌다가 짝이 울어서 선생님께 불나도록 궁댕이 맞았습니다.



참 여담이지만, 이거 시약검사하시는 분은... 참 괴로웠겠어요.
이를 테면 이런 ..

"아빠 아빠는 맨날 몸에서 X냄새가 나. 학교친구들이 맨날 놀린단말야!!"

"김xx씨 오늘 점심 한끼 같이하지"
"저.....과장님 오늘 XX국민학교 검사가 있어서..."
"자네 일주일동안 2m 안으로 접근 금지네!"

크흐- 중년의 눈물이...



여튼- 검사결과가 일주일 정도 있다가 나오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여기서 또 희비가 갈리는데요. 가끔가다가 한 녀석씩 기생충에 걸린녀석들이 나왔지요.
그러면 약을 두알 먹어야 했는데 그거 먹기싫어서 별 변명들이 다나왔습니다.
"아버지꺼 찍어서 왔어요!" 라던가 "우리집 개똥찍어온건데요"까지 뭐=_+

그래도 얄짤 없었습니다. 선생님보는 앞에서 약을 먹어야 했거든요 'ㅡ';

그리고 약을 먹은 아이는....
몇일동안 놀림에 시달려야 했다는 슬픈 전설이 어어져 내려옵니다.
어떻게 이리 잘아냐고요??
물론 제 이야기는 아닙니다 'ㅡ';;

사용자 삽입 이미지




(*`∀ ´*)ノ  넥쓰트!~!~!~!








사용자 삽입 이미지

허허 우유급식 신청서 봉투입니다.
다른 학교는 어땠는지 잘 모르겠지만- 저다닐때에는 2교시끝나고
우유당번이 박스를 들고 쭐래쭐래 급식소로 가면 신청자마다 주는거였어요.
그때 급식하던 누나가 참이뻤는데..(응?;)

일요일은 유우를 안먹기때문에 24일로 책정되어있군요.
뭐 기타 빨간날도 안먹으니깐 말이죠. 이때는 식목일도 쉬었으니깐- 흐흣-

목장우유 200cc가 눈에 띄는군요. 지금도 목장우유가 있는지는 잘모르겠습니다만.
200cc! 지금 군대에서는 250cc 먹는데 말이죠.
급식금액도 무려 2,760원입니다.
이거 한달 모으면 조립장난감인 보물섬 1개 셋트를 모을수 있는 돈입니다.
우유급식 1년 모으기 프로젝트라던가 우유급식비 계같은게 성행했었습니다.

사실 저도 우유급식비계를 통해
남자의 로망인 베레타 BB탄총을 산건..
아직 어머니도 모르십니다.

우유먹는방법도 참 가지가지였는데요.
제티"초코맛"을 싸오는 녀석도 있었고,
가끔 레어아이템인 "마일로"를 가지고 있는 녀석도 있었다지요
("마일로"가 뭔지 모르신다면 대략낭패! 이건 80년대생의 로망입니다)
그리고 폼잡는다고, 커피 타먹는 엽기적인 녀석도..

겨울이면 난로위에다 올려 데워먹곤 했습니다.
저는 그때나 지금이나 우유를 잘 못까서, 옆 짝이 까주곤 했었는데..
요 녀석 지금은 뭐하고 사나 모르겠네요.



추억은 항상 반짝반짝거려서 참 즐거운거 같네요 ^^

'2.쓰다 > 2.1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2:23 새벽로그_요즘  (8) 2008.05.23
깨져버린 기억들  (0) 2008.05.12
네이트 로그  (0) 2008.05.03

이 글은 a9baboya님의 2008년 4월 14일에서 2008년 5월 11일까지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2.쓰다 > 2.1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봉투  (6) 2008.05.14
네이트 로그  (0) 2008.05.03
뜬금.  (0) 2008.05.02

'4.꿈꾸다 > 4.1 모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Balance  (2) 2008.08.28
하이바네 연맹  (4) 2008.03.24
[펌] 트랙백용-  (10) 2008.03.20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 머리떴다..


고양이에 관한 노래는 많은데 왜 개에 대한 노래는 별로 없는걸까.
뭐 강아지 이야기 컴필레이션 엘범이 있지만 그거야 고양이 이야기도 있으니깐.

넬의 고양이라던가, 케스커의 고양이와 나, 서영은의 고양이도 있고, 체리필터의 낭만고양이
W의 만화가의 사려깊은 고양이 (이건 버전이 3개인데 셋다 좋다 크큿-), 두번째 달의 고양이 효과 등등등-
지금 생각나는것도 이정도인데 맘먹고 찾아보면....


개에게 있어 당연한것과 고양이에게 있어서 당연한것들은 다르기 때문일까나-

부러워하면 지는거닷!! 멍멍이 최고!!

'1.보다 > 1.3 파편적기억' 카테고리의 다른 글

건조김치  (7) 2008.06.07
(__)>  (8) 2008.05.05
왠지 보기 힘들어진 이것.  (10) 2008.05.02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다녀오겠습니다..(__)
ps 전역할때엔 나름 각살아있던 모잔데... 빵모가 되어있군요..;


'1.보다 > 1.3 파편적기억' 카테고리의 다른 글

멍멍이 근황  (10) 2008.05.10
왠지 보기 힘들어진 이것.  (10) 2008.05.02
고구매  (6) 2008.04.06


내용은 별거 없습니다. 흐흣- (많이 길어요;;)

오랜만에 재미있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매번 명박이를 까다가 재미있네요 :)
디워때부터 요즘 쇠고기에 이르기까지,
어떠한 판단을 내리기 위해선 양극점에 있는 사람들의 의견을 반드시 들어보라라는 선배의 말이 생각나네요
이 친구를 비난할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대화 내내 그럴 의도도 아니였구요(냉소/발끈은 나름했습니다만 ㅋ)
오히려 이 친구가 부럽다는 생각을 일면 가지고 있습니다.

정말이지 요즘엔 미쳐 돌아간다고밖엔 표현을 못하겠네요. 무한경쟁시대에 살아남을수 있는건 인간이 아닌
600만불의 사나이쯤 되어야 할꺼 같아요. 그럼 쇠고기/생쥐깡 때문에 논쟁할일은 없을텐데 말이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열정을 찾자라고.. 얼마전에 쓴 일기가 있다죠
참 그러면 안되는데 정말 일기장엔 진지하게 써내려갔던것 같습니다 크크-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이러고 있네요 T_T 에고..

'2.쓰다 > 2.1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깨져버린 기억들  (0) 2008.05.12
뜬금.  (0) 2008.05.02
마주 대면함.  (6) 2008.04.30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여러모로 병우유에 밀리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1人;

'1.보다 > 1.3 파편적기억' 카테고리의 다른 글

(__)>  (8) 2008.05.05
고구매  (6) 2008.04.06
  (6) 2008.01.30
뜬금없이 친구에게 문자를 보냈다.
"야"
"왜?"
"미안"
"그래"

아무생각없이 "미안"이라고 보냈는데 답문이 "그래.."라니..

아 난 진짜 나쁜놈이구나. 크크-

'2.쓰다 > 2.1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네이트 로그  (0) 2008.05.03
마주 대면함.  (6) 2008.04.30
깨져버린 기억들  (0) 2008.04.14
마주 대면함.

메신져로 사람과 이야기하는 것은 커다란 부담이 되질 않는다.
그것은 마치 돋보기로 사람을 보는것과 같아서 내가보는 당신과 당신이 보는 나를 왜곡시킨다.
우리는 그것이 무엇이든 그 주제에 관해서 씨부렁 댈수 있으며 그게 진실이든 거짓이든 별 충격을 받지 않는다.
심지어 자기자신에 관한 이야기나 너에 대한 이야기라던가-
그건 왜곡된 이미지니깐. 또는 같은 공간이 아니라는 이유에서도 꽤 큰 이유가 될수도 있겠다.
문자의 가벼움이란 이런걸까.


전화기를 쓰면 말은 조금 달라진다.
우리는 같은 시간속에 있으며 대화는 실시간으로 이루어진다. 어색한 침묵이 있을수도 있고.
자잘한 웃음과 어쩌면 살짝살짝 묻어나오는 비웃음 따윌, 귀가 민감한사람이라면 들을수 있겠지.
여전히 같은 공간이 아니라는 점에서는 한계가 나타난다. 통화를 하면서 내가 무얼보고 있는지.
내가 무슨 행동을 하고 있는지 상상으로서는 매꿀수 없는 간격이 있으니깐.
어떻게 보면 오목랜즈로 보는것과 비슷하다고 하겠다.
사실.
오목이든 볼록이든 거기서 거기다.


문제는 대면함이다.
우리는 같은 시공간에 있으며 모든 주위상황을 함께 느낀다.
내가 넌지시 던지는 시선을 당신이 느낄수도 있고, 손가락 사이로 살며시 스치는 바람따위도 같이 느낄수 있겠지.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내가 말하고자 하는것은 무엇인지. 거의 발겨벗겨진체로 대면하는것이다.
사실 그런게 무섭다. 누군가에게 압도되어진다는 기분. 글자로서의 상상과. 목소리로서의 끼워맞춤이.
그저 신기루였을뿐이라는 불안감 따위 말이다. 그런상황에서 대처방법을 잘 모르는 나같은 인간상이라면야.
말할 필요도 없겠지. 지금 내가 어떤상태에 있는지 얼굴에 다 떠오를테니.
이런경우에 내가 대면했을때엔, 답이 거의 없다고 보는데 몇가지 방책을 보자면.
애초에 그 분위기의 어색함을 깨고 끊임없이 발랄할수 있는 사람을 만나던지.
그 모든걸 무신경하게 보낼수 있을 정도의 내공을 가진 사람을 만나는지.
혹은 로또에 맞을 확률을 기대하며 말이 없어도 서로가 편한한 관계를 기대하는편도 나쁘지는 않다.

음.. 라고 이야기해도 요즘은 사람을 안만난다. 팔이 굽네.. 큭.

사용자 삽입 이미지

'2.쓰다 > 2.1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뜬금.  (0) 2008.05.02
깨져버린 기억들  (0) 2008.04.14
남산엘 다녀왔습니다  (4) 2008.04.13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신촌순대국밥집, F 2.8, 1/4 + 뽀샵
밥값으로 빵컴필엘범을 냈던날- 흔치않은 경험??





'1.보다 > 1.2 Canon AE-1' 카테고리의 다른 글

5th_이화동_벗  (4) 2008.06.08
민토_4th_R  (12) 2008.04.17
밍_4th_R  (0) 2008.04.13

사용자 삽입 이미지


'1.보다 > 1.2 Canon AE-1' 카테고리의 다른 글

3z_4th_R  (6) 2008.04.21
밍_4th_R  (0) 2008.04.13
3번째롤  (4) 2007.09.17
  • 재미나게 연결된 세상 =_=) 누가 감히 그 관계를 의심했겠는가!! (사회적연결) 2008-03-28 03:20:53
  • 올블로그사태.. 단지 그냥... 멋져, 공학도가 왜 공학에만 관심을 두면 안되는가에 대한 대답이 한번에 나오지 않냐.. 게다가 지역감정이라니.. 이건 뭐 박통때도 아니고 하긴 2mb라고해서 뭐 다를꺼 있냐만.. (클클클) 2008-03-28 03:28:39
  • 샬랄라와 샤방의 차이점을 논하세요 (이거 뭥미) 2008-03-28 14:16:14
  • 돈까스와 너구리의 상관관계를 도식으로 그리세요 (-_-) 2008-03-28 18:13:36
  • 하지만, 부디 기억하세요....따옴표 열고, 노루가 사냥꾼의 손에서 벗어나는 것같이 새가 그물 치는 자의 손에서 벗어나는 것같이, 스스로 구원하라, 따옴표 닫고. - 우진 (올드보이) 2008-03-30 08:09:20
  • 그의 몫은 그에게..엉?? 니껀 없는디.. (원래 그래) 2008-03-31 13:27:58
  • 만우절! 만우절! 만우절! 만우절! 만우절! 만우절! 만우절! 만우절! 만우절! 만우절! 만우절! 만우절! 만우절! 만우절! 만우절! 만우절! 만우절! 만우절! 만우절! 만우절! 만우절! 만우절! 만우절! 만우절! 만우절! 만우절! 만우절! 만우절! 만우절! 만우절! (만우절!!) 2008-04-01 06:19:13
  • 지금이 아닌 언젠가, 여기가 아닌 어딘가, 나를 받아줄 그곳이 있을까. (샤이닝) 2008-04-01 07:54:44
  • 오늘 바람이 많이부네.. (봄바람) 2008-04-01 14:09:10
  • 잠깐의 빛을 보았지.. 난 그게 구원인줄 알았어. (착각) 2008-04-02 12:23:35
  • 생각은 휘고, 팔은 굽어가고, 마음은 내성발톱 마냥 지겹도록 파고들고, 관심이 귀찮다. (왜이럼) 2008-04-02 12:32:49
  • 최연희의 잠정 집계가 35%가 넘었다. 요즘은 정치인들보다 국민이 더 무섭다. (멋져) 2008-04-02 14:27:56
  • 실패를 두려워 않는 그의 무던함이 부럽다. (부럽) 2008-04-03 06:52:54
  • 오호~ 생강차 사랑해! (사랑해) 2008-04-03 13:41:55
  • 그 말을 전부 믿을 필욘 없지~~ (아옙) 2008-04-03 17:55:05
  • 강요하지않으면서 영향력을 끼치는 방법 (그런거없다) 2008-04-06 14:24:44
  • Σ(゚д゚|||) (Σ(゚д゚|||)) 2008-04-07 07:44:20
  • 길바닥에 2만원 투척하고 왔네 ㅡ_ㅡ.. (니미) 2008-04-07 13:07:09
  • 모기가 벌써 돌아댕겨!! (말라리아) 2008-04-07 13:41:55
  • (ο・д・)(・д・`ο) ((ο・д・)(・д・`ο)) 2008-04-07 14:45:56
  • 오늘은 투표!! (안하면 나쁜사람) 2008-04-09 06:52:53
  • 사투리쓰는 눈하의 매력 'ㅡ^)b (최고) 2008-04-09 08:36:55
  • Love 너무착한사람,내천사랑나누는첫사랑. (if) 2008-04-09 10:36:52
  • 0.06%가 모잘라서 진보신당은 단 한석도 얻지 못했다. (안습) 2008-04-10 19:01:29
  • 미카게의 돈까스덮밥. (만월 요시모토바나나) 2008-04-10 19:19:33
  • 젝필드 3종셋트 바지를 입을나이. (그게 몇살이야) 2008-04-11 10:47:36
  • 비행기게임있잖아 슈팅게임이라고 하나. 뭐 아무튼 그런종류. 근데 그런게임엔 보통 필살기라는게 있잖아. 누르면 적 미사일도 다 없어지고 왠만한 애들은 한방에 죽는. 지금 그런게 있다면 누르고 싶은 심정이야.. (게임) 2008-04-11 11:16:58
  • 레이강, 관심뮤지선 등록!! (소리꾼) 2008-04-12 15:28:45
  • 라면먹다 토할뻔 했다. 아 물린다는게 이런거구나. (경험) 2008-04-12 20:19:34
  • 어린애들이 왜이렇게 많아;; (놀랐) 2008-04-13 20:29:01

이 글은 a9baboya님의 2008년 3월 28일에서 2008년 4월 13일까지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2.쓰다 > 2.1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주 대면함.  (6) 2008.04.30
남산엘 다녀왔습니다  (4) 2008.04.13
투표 인증  (6) 2008.04.10

+ Recent posts